나는 사람들이 좀 불편해해
표정이 별로 없거든 리액션도 없고 감정표현도 없는대다가
톤도 낮고 뭔말인지 알겟나 무표정에 무 영혼이라는 뜻이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처음엔 살갑게 대화하다가도 불편해하는게
서서히 느껴짐 공감없는 리액션 뿐이니까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번에 가다가 어떤 20대로 보이는 예쁘장한 여자애가 저기요~!!
이러면서
갑자기 존나 반갑다는듯이 말을거는 거임 그러니까
흔한 전도활동 느낌은 아니지? 그러다보니 나도 멈칫해서
뭔 소리하나 들어본거지 그랫더니 진짜 반갑고 살가운 표정으로
마치... 10년된 찐친 바이브로 막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는거임
어디가는 중이냐느니 자기는 이런사람이고 생긴게 어떻다는둥
주저리주저리 그런데 아까도 말햇듯이 나는 어색한 사람이라
어색한 반응 어색한 억지웃음등에는 상대방도 다운되서
같이 어색한 웃음 혹은 대화의지 상실등이 되어야하는데
진짜 찐텐으로 웃으면서 내가 말을못하고 반응을못하니
대화를 리드해버리는거임 빠져들정도로 난원래 무감정이라
집중을 못하고 상대방 말에 관심도없어서 흘려듣는데
그 에너지에 대화속으로 빠져드는거임
그러다가 조상어쩌고저쩌고에 정신이 들어서 가려고하는데
그냥 거려니 뭔가 아쉬워지는 마음이 들정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빠져나옴
존나게 신기할정도로 친화력 장인임
거기 잘하는 집이네
혼자엿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