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지휘관이랑 만나서 다행이다ㅠㅠ
다른 필그림들은 각자의 사명이나 목적 외에도 자신의 취미를 어떻게든 영유하며 살아왔는데
에이브는 오직 신데렐라 하나만 고쳐보려고 100년을 숨고 쫒겨가며 노력했을텐데 그와중에 겨우겨우 믿게 된 인간이 나타난거니ㅠㅠ
메인에서 지휘관에게 ”우릴, 도와줘“라고 했던 말이 확 가슴에 사무침 ㅜㅜ
얼마나 혼자서 힘들고 외로웠을까...얼마나 무서웠을까....
그 100년의 결실이 지휘관과 만나면서 이루어지게 된거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포기할뻔했던거니....
32지 마지막에 아나키오르로 깨어났을때 얼마나 절망했을지 ㄷㄷ
비록 침식때문에 인류 역사상 역대급 문제를 일으켰지만 반대로 둘빼곤 아무도 모르겠지만 역대급 성과를 이룬것도 사실이고
그때의 죄는 딸 대신 부모가 100년간 떠돌며 인간에게, 랩쳐에게, 세상에게 짊어지게 했으니 충분했던게 아닐까..
32지 전후로 좋았던건 카운터스 멤버가 절고있다보니 지휘관이 거의 차력쇼 해서 온몸+풍둔으로 하드캐리한게 간만에 주인공다워서 너무 좋았던것같음.
끝나고나서 그레이브가 블라톡 겁나 보냈던것도 괜히 더 슬프네 ㅠㅠ 외로웠을것같아서..
이번꺼 먼저 본 뉴비들은 30지부터 달리면 느낌이 나랑 많이 다를듯
이번꺼 먼저 본 뉴비들은 30지부터 달리면 느낌이 나랑 많이 다를듯
신데렐라나 레슈가 말하던 운명 그 자체인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