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다고 듣긴했었는데 정말 역대급으로 쉬웠습니다
연금술 전투 파밍난이도 전부다 굉장히 쉬웠습니다
아틀리에하면서 1주일만에 플레따지는 아틀리에는 처음이네요.
난이도가 쉬워진이유는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크게 분류하면 3가지 이유때문 같습니다
1. 사기옵션들이 전부 없어졌다 (일격필살등 스토리구간 옵션 / DLC용 극악드랍율의 초레어특성등)
2. 연금술과정에서 퍼즐이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난할정도로 쉬워졌다 (특성띄우기, 속성띄우기, 품질관리 모두)
3. 전투과정에서 과거작보다 플레이어에게 제약을 많이둬서 적응만하면 전략이 매우 단순하다
우선 사기옵션들이 사라져서 고난이도 플레이를 할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난이도에 따른 드랍품목 고급화가 의미 없습니다. 왜? 이지로도 다 나오니까.
기존 연금술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부분을 담당하던 특성+특성=다른특성 나오는게 없어졌고 무한증식, 일격필살같은 옵션도 같이 사라진덕에 스토리구간에서 없는재료로 머리싸매는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토리구간에서 딱히 노가다 할일이 없고, 파밍도 딱히 해야될 이유가없으니 그냥 이지로 밀어버려도 상관없더라구요
탐색도구, 특성신경안쓰고 옵션만띄운 폭탄몇개, 쓰는캐릭터 무기몇개 만든게 전부였습니다
방어구는 그냥 상점에서 산걸로 때웠어요.
그후 엔딩보고 DLC맵 상자에서 나오는 999품질 중화제 주워와서 999품질 양산하고 DLC맵 재료채집해서 장비맞추기 시작하니 종결세팅 맞추는데 그닥 오래 안렸습니다. 특성도 DLC맵 10번정도 꽉채워서 돌아오니 다 모였구요. 몹은 한마리도 안잡았는데 말이죠..
정작 시간잡아먹는건 무기999작뿐인데 얘는 그냥 단순노가다고...
여러가지로 아 쉽다 이번작은 확실히 편하구나해서 게임할땐 그냥 재밌게했는데 다만들고나니 역으로 할게 너무 없어지더라구요.
고난이도로 DLC보스 무난하게 몇번 잡아지는거보고 현타와서 게임끄니 딱 1주일이었습니다.
노가다용 트로피도 딱히 없고... 마지막으로 딴게 레시피 트로피였고, 그전단계 트로피는 연금레벨99트로피 였습니다
샌드백까지 준비시켜주니 전투관련 트로피는 그냥 껌이고.. 이래저래 어렵다 난해하다라고 느낀부분이 아예 없었습니다
다 끝내고 왜이랬을까 생각해보니 간단하더라구요
장비제작에서 가장 어려운 색깔맞추기는 의미가 없는수준까지 난이도가 내려갔고 품질도 고품질 재료를 줍을시간에 그냥 첫제작때 품질999 재료만 왕창넣어서 어떻게든 999품질로 우선 제작하고 재연금해서 옵션띄우면 저품질 재료를 넣어도 품질이 안내려가니 재료노가다를 해야될 이유가 없고 (몇몇개 이방법으로 안되는게 있긴한데 주요물품은 다 되더라구요)
특성+특성=상위특성 나오는 시스템이 사라지니 재료파밍,연금난이도가 떡락했고
매번 있어왔던 초레어특성들이 이번작은 없다보니까 재료파밍이 정말 너무 쉽습니다
거기에 전투에도 제약을 많이둬서 전략이라고 해야될요소가 많지않구요.
3가지를 염두에두고 벨런싱을 해서 그런지 적들도 너무 착합니다
여기에 999무기까지 합쳐지니 이건 뭐...
공지사항 공략글을봐도 이상하게 참고할만한게 적다싶었는데 정말 쓸게 없어서 안쓴거였습니다
게임적 요소만본다면 라이트하게 즐기기는 좋은데 그렇다고 초심자도 쉽냐고 묻는다면 약간 물음표긴 했습니다
그래도 아틀리에는 아틀리에라 기본시스템 익히는게 꽤나 힘들고 편의성도 타게임들이랑 비교해보면 부족한것도 사실이라..
반대로 경험자분들은 너무 싱겁다고 느끼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아쉽긴해요. 초레어특성 몇개만 넣어줬으면 할게 좀더 있었을텐데..
그래픽부분은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지만 모션은 정말 답 없었습니다
퀘스트과정에서 물건 건내주는것도 암전후 대사로 때우는걸보고 얘네들도 정말 멀었구나 싶었어요
광원효과, 이팩트부분, 맵디자인은 점점 나아지는거 같은데..
모션, 몹디자인 재탕러시는 개선이 없네요. 적어도 엔드구간 애들만큼은 좀 다양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여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참 할말이 많은데 스포는 피해야되니 딱 한마디로만 요약하면
제가 해본 아틀리에중 가장 짜증나고 화나는 스토리였습니다
후반은 좋았는데 초중반 발암구간에서 모니터에 대고 쌍욕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편의성부분도 좋은점수주긴 틀렸습니다
마을내 이동이 매우 불편했고 월드맵 열리기전까진 열뻗쳐서 죽는줄 알았어요
거기에 자동세이브라던가 특정구간마다 저장을 권장하는것도 여전히 없어서 의도치않게 게임꺼지면 여전히 게임접기 딱 좋겠더라구요.
RPG라는 장르자체가 이젠 어느정도 발전이 멈춘장르기는한데 몇년째 편의성이 이정도인걸보면....
최적화는 좋았습니다
제가 즐긴 아틀리에중 최초로 게임이 강제종료되지 않은게임이네요.
파라스는 강제종료로 플레이 20시간가량 날려먹고 중도에 접어버렸었는데 얼마나 짜증났는지 몇년지났는데 그때기억이 생생합니다
다른작품들도 전부 2~3시간정도는 날려먹었었는데 이번작은 한번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DLC는 레어채집지말곤 안샀는데 잘한선택 같습니다.
딱 저것만사면 될거같아요. 굳이 다른걸산다면 옷정도?
원래 다살까싶었는데 추가스토리 음성도없고 얻는 장비도 매리트 없다기에 안질렀는데 샀으면 개인적으로 후회했을거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이 분명 있었지만 장점도 많았어요
1주일동안 알뜰하게 다빼먹고 다음게임 하러갑니다
저도그래서 샤리아틀리에다음으로 하다접었어요.. 2가나온나니 또 고민이네요(한숨)
플래티넘 축하드립니다.
플래, 플레 검색 후에 축하 댓글을 적었습니다. 늦은 축하 댓글 양해 바랍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