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자 1으로 아틀리에 입문 후 금일 라이자 2의 엔딩을 보았습니다, 1보다 나아진점도 이상해진점도 있었지만 게임성은 개인적으로 더 발전한 것 같았고 연금술이 조금 더 변태적이 됐다는 정도가 차이겠네요
변태적인 연금술이지만 품질 키우고 옵션 인계하고 원하는 앤드스펙 아이템 만들기, 준비하기는 꽤나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시간과 노가다의 문제로 약간의 치트는 사용했지만요
전투 부분에서 라이자 1의 실시간 턴제를 좀더 확장한듯한 한 전투에서 에이리어와 캐릭터 체인지, 평타 ㅡ 스킬 ㅡ 체인지 ㅡ 스킬(또는 아이템) 콤보라던지 조금 어색하지만 화려한 연출과 카메라워킹등 정적이고 심심한 턴제 jrpg특유의 단점을 많이 줄여보려는 노력이 꽤나 즐거웠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채집 부문에서는 전작의 환시 루페의 레이더와 소재 미리보기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되어있고 가방 역시 전작 최대사이즈 상태로 시작합니다, 이 부분 더 강화되진 않지만 새로생긴 스킬트리 시스템으로 줍는 아이템 품질 보정은 어느정도 할수 있습니다, 기존 도구를 다 섬에다 두고왔다는 설정이라 채집도구를 다 새로 작성해야하는데 게임하면서 이게 제일 귀찮더군요, 그래도 이번작은 일부 최종재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필드에서 대부분의 재료가 구해져 이 재료 얻으러 저기 저 재료 얻으러 여기 다닐 필요는 많이 줄었습니다
스토리는 음... 메인 스토리와 캐릭터 개별 스토리가 있는데 개별은 플레이어블들과 주요 npc들의 사정과 그걸 해결해주는 라이자, 메인은 라이자 일행의 왕도에서의 모험을 다룹니다,
사실 스토리가 좀 억지스런 부분이 없는것도 아니고 1에서도 한철만에 쌩뉴비가 전설적인 마물을 해치우고 고대기술을 완전히 복원해내는 괴인짓을 해내는데 2에서는 스케일만 따지면 그 이상을 해주네요 하지만 그래도 라이자일행이 귀엽고 신캐들도 귀여워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으면 재밌게 볼만합니다
스팀 평가가 나쁜편이라 조금 걱정했지만 1을 굉장히 재밌게 즐긴터라 기대하고 구매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네요, 유적탐사빼고는 전부 좋았습니다, 유적탐사도 모험액션이나 증거모으기는 재밌는데 텍스트 읽어서 끼워맞추는게 눈이아파서 고통스럽더군요... 텍스트 크기만 1.5배 됐어도 이것도 즐거웠을텐데 말이죠
이만 dlc옵션 아이템 만들러 가봐야겠군요 최곱니다 라이자, 3 나오면 바로 시즌패스 구매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