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체제로 가는 게 좋다.
초기의 아베-후쿠다의 원톱을 가장한 투톱 체제나.
중기 아베-고토의 투톱 체제나.
월광의 쓰리톱 체제나.
전체적으로 실력이 부족하니 잘하는 멤버에게 맡기는 게 좋다.
지난 해의 어설픈 균등 파트분배는 음질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갖게 하고,
음악에 개성이 없다는 느낌도 받게 했다.
지난 해에도 '메인'이라는 체제는 유지가 됐지만 여기서 말하는 '탑 체제'란
가창과 비주얼을 아우른 메인의 성격을 가진 극소수 멤버가 존재하는 방식을
말한다.
탑이 아닌 다른 멤버들은 코러스, 랩, 나래이션, 댄스를 맡도록 한다.
아이돌인 이상 노래가 아니라도 활동할 영역은 많다.
탑 체제가 된다면 모닝구 무스메에서는 오토메조 2집에서와 같은
열렬한 챠미의 락을 듣는 일은 바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닝구 무스메 자체가 인기가 유지되는 이상
'모닝구 무스메 멤버가 들어간 유닛' 또한 화제가 된다.
그것이 오랜 역사의 헬로프로젝트의 인기 비결이다.
별 게 아니다. 과거처럼 해라.
층쿠P의 무난한 작곡과 독특한 분위기, 신나는 댄스와
쌓여온 모무스의 인지도라면 일정 이상의 음질(음악의 질)을
유지하는 이상 모무스는 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음질이 급격히 떨어진 지금도 명맥은 유지가 되지 않는가.?
모무스가 건재하면 모무스계 유닛도 건재할 수 있다.
지난 해 그랬듯이 쉼 없이 유닛을 뽑아내라.
초기 탄포포가 그랬듯, 풋치모니가 그랬듯(고토는 머리수 맞추기와 흥행성?)
모무스에서의 활동 영역이 제한된 멤버들에게는 유닛으로 기회를 줘라.
층쿠P 원(ONE) 프로듀서 체제에서 많은 유닛에 대한 질적인 관리가
어렵다면, 그래서 탄포포나 풋치모니와 같은 좋은 음질의 장수하는 유닛을
만들기가 힘들다면 지난 해처럼 단발성 유닛을 뽑으면 된다.
단발성 유닛은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대로 컨셉을 짜고, 곡을 써도되며
멤버 또한 그에 맞춰 적당히 뽑아도 된다.
글을 잘쓰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