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지성의 은퇴소식이 한국을 절망에 빠뜨렸지만 이태리에 사는 한 남자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일 듯 하다.
안드레아 피를로는 자신의 자서전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플레이 한다’에서 박지성은 자신이 넘을수 없었던 유일한 선수(the one player that he could not get the better of)였다고 적었다.
이 위대한 이태리의 플레이메이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을 항상 맨투맨으로 수비했던 활동량 넘치는 미드필더 박지성과 플레이 하는걸 즐거워 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그의 크립토나이트였다.
피를로는 박지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었다.
“심지어 맨유를 무시무시 한 전함으로 바꿔 놓은 보라색 코의 퍼거슨 감독 마저 그 유혹을 떨쳐낼 수 없었다. 그는 본질적으로 흠 없는 사람 이지만 그 당시 나에게만큼은 그 순수성을 버렸다. 전설의 감독은 그 날 밤 잠시 사악해졌고 박지성을 나에게 밀착 수비하도록 풀어놓았다.
그는 일레트론의 속도로 경기장을 뛰어다녔고 아마 한국 역사상 첫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한국인이였을 것이다.”
극찬 함.
앞으로 제 남은 인생동안 2002년과 박지성 맨유시절을 평생 회상하며 살아야 될듯.. 이젠 뭔가 아무것도 기대가 안된다..
"전설의 감독은 그 날 밤 잠시 사악해졌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씹유시절에 벤치성이라고 까였다지만 스피드와 활동성과 몸빵과 거기에 적절한 축구 지능까지 갖춘 한국 축구 역사상 유일한 선수였음. 다른 건 다 몰라도 더 축구 지능이라는게 아무나 갖출 수 있는게 아님. 대표적으로 기레기만 해도 축구 지능이 높질 못함
야..일관적으로 행동해라....갑자기 왜 그리 무시하는 박지성을 칭찬하냐?? 아하 중국에 절하듯이 바로 바뀐거냐?? 아님 니가 도저히 깔수 없는 영역의 내용이라 칭찬하는 척하는거냐?
"전설의 감독은 그 날 밤 잠시 사악해졌고" ㅋㅋㅋㅋㅋㅋㅋ
갓지성니뮤 ㅠㅠ
앞으로 제 남은 인생동안 2002년과 박지성 맨유시절을 평생 회상하며 살아야 될듯.. 이젠 뭔가 아무것도 기대가 안된다..
차붐이 있고 박지성이 있습니다. 그 다음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물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요.
어..호텔에서 사인좀 해달리까 루니는 해주고 이놈은 쌩깠지.....뭐 그리 힘든일이라고..
ㅠ.,ㅠ psv 마지막 은퇴경기 직관으로 봐서 영광이다
사악해졌데 ㅋㅋ
아마 한국 역사상 첫 원자력으로 움직이는 한국인이였을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의 챔스는 지금 다시봐도 박지성이 왜 맨유에서 콜했는지를 알겠더군요. 어쩌면 그때의 시절과 지금의 무릎을 바꾼걸수도 있을꺼 같네요.
아무래도 맨유가 1,2차전 통틀어 한 골도 넣지 못한 밀란을 상대로 전반 5분 안에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니 무척 인상적이었겠져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