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루리웹에 한번 올렸었는데 그때는 엠엔케스트로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엠엔이 망해서 동영상도 사라져버려 판도라에 다시 올렸네요.
그때 기타동영상 게시판에 올렸더니 회원 중 한분이 이곳으로 퍼가신다고 했던 것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아예 이쪽에 동영상 걸어둡니다.
초창기 UFC 경기들은 거의 막싸움 수준이라 요즘 경기와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현란한 그래플링 기술이나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은 거의 없습니다.
허나 싸움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에 접근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눈찌르기를 제외한 머리카락잡기, 박치기, 뒷통수가격, 낭심공격 등 모든 공격이 허용되거든요..;;
초창기 대회에는 글러브나 낭심보호대같은 보호장비 없이 경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 경기마다 출혈이 있었으며 부상의 위험도 컸습니다.
UFC 1회 대회의 제라드 고듀 vs 테일라 툴리의 경기에서
쓰러진 상대를 공격해서 이긴 것이 종합격투기라는 개념이 없던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하더군요.(영상에 보면 관객들이 야유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UFC 흥행의 원동력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요즘의 경기와 비슷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눈에 익은 노장 선수들의 젊은 시절이나 전성기의 모습을 볼 수도 있구요.
약 2시간 정도의 영상인데 아직 안보신분이 있다면
한번 보시고 그냥 느끼는 겁니다.^^;
역시 초창기 UFC 하면 '금강불괴', '강철고환' 조선이 떠오릅니다.ㅋㅋ 키스 헤크니의 자비심 없는 고환 집중 파운딩...ㄷㄷㄷ 조선, 현재 집단성폭행죄로 교도소에 수감중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