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똘아이다/그리고 언제까지나 ㅁㅁ로 남을것이다/애기 끝났다."
-트레이스 로즈
(LA GUNS의 멤버이자 초창기 건즈앤로지스의 멤버)
건즈앤 로즈를 아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
그래, 맞아.
건즈 앤 로지스의 보컬 엑슬로즈의 관한 이야기다.
아직까지도 세기의 사고뭉치로 유명한 그룹 건즈앤 로지스.
정규 세장의 앨범으로 기껏 5년정도 활동한 그룹의 악명이 아직 까지 자자한걸 보면
얼마나 사고를 치고 댕겼는지 대략 짐작이 간다.
특히 그 중심에는 엑슬로즈가 있었던 것이다.
온갖 폭력, 음주, 약물, 동료 폭행등...엑슬로즈의 다사다난했던 일화들을 컴백 기념으로 함 살펴볼까?.
89년
*머틀리 클루의 보컬과 건즈앤로지스의 기타 이지 스트래들린과의 싸움이
엑슬과 머틀리 크루 멤버들과의 결투로 번짐
*ㅁㅇ 위반 혐위로 세계 투어 취소
91년
1월 엑슬로즈는 그의 콘도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연습하던중 신고를 받고 온 경찰들을
영장이 없다는 이유로 무단 침입죄 고소
6월 엑슬 공연중 무대로 뛰어 들어 관객 폭행.이유는 불명
7월 공연중 엑슬로즈 금지된 비디오를 찍는 사람을 보고 또다시 관중석으로 뛰어내려 폭행.
이후 공연을 중단한 건즈앤 로지스. 결국 관중 폭동약80명 부상
8월 공연을 가던중 불법u턴으로 딱지땐 엑슬 홧김에 공연 자체를 취소 시킴. 다급해진 경찰이
딱지를 돌려주며 공연 종용했지만 결국 공연은 2시간 지연.
11월 아파트에서 너무 시끄럽게 노래 부르는 엑슬에게 옆집 여인이 항의, 들고 있던 술병으로
그녀를 폭행. 벌금형
92년
2월 무대에서 흥분한 엑슬 마이크 스탠드를 기사에게 던져 목숨을 빼았을뻔 함
9월 mtv시상식에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과 몸싸움을 벌임.
12월 호텔에서 수영하고 있던 엑슬은 기자와 열성팬이 로비에서 웅성거리는것을 보고
철제의자를 집어 던짐. 엑슬 구속
그해 메탈리카와 합동공연 파행으로 폭동 발생.
뭐 내가 알고 있는 이사건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사건이 있었을테긔
워낙 유명하셨던 분들이라.
쓰다 보니 재밌는건 그당시에 인기 밴드였던
머틀리 크루, 그리고 너바나와의 대립이었던것 같다..
락계의 제왕들끼리에 대립이랄까..(사실 사건들은 쪼잔하지만)
우선 위에 간략 하게 써놓은 머틀리 크루와의 결투 사건 부터 보자.
머클리크루-보컬 빈스닐이 특히 엑슬을 미워했다고 전해짐.
89년 데뷔앨범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폭팔적인 인기를 얻은 건즈앤 로지스는
당시 LA메틀의 최고봉이었던 머틀리 크루와 사이가 나빠지게 되는데..
악행이라면 남부끄럽지 않은 두 그룹의 대립은
기타리스트 이지가 빈스닐의 여친을 건드리면서 폭팔하게 된다.
어느날 이지와 빈스는 싸움판을 벌였고 소문을 들은 엑슬이 분개한 나머지 결투를 신청했다고 한다. ㅎㅎ
머틀리 크루 멤버들은 결투장소로 달려갔지만
총기로 무장한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온 엑슬을 보고
황급히 도망갔다고 함. (엑슬 ㅎㄷㄷ)
어쨌든 이후로 두 그룹은 원수가 되었고 머틀리 크루 보컬 빈스닐은 언론과 합작해서
엑슬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싸움이 의미가 있게 다가오는건
건즈앤로지스 이후 머틀리 크루를 위시한 LA메틀 밴드는 급속도의 몰락을 겪게 된다.
왕좌가 바뀌었다고 할까?
이렇게 본다면 후에 벌어진 너바나와의 싸움도 상당히 흥미롭다.
너바나
92년도 MTV Award 에서 액슬로즈와 커트코베인 두앙숙이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커트코베인의 부인 커트니러브가 액슬로즈에게
"액슬 당신이 우리 아이의 대부가 되어주겠어요?"
(성격이 개같은 액슬에게 아이에게 싸움을 알려주라는 뜻 정도?)
액슬은 자신을 조롱한다고 생각하고
커트코베인에게 "창녀같은년 입 좀 닥치게 해라" 라고 말을 했다는 함.,
커트는 그걸 바로 "창녀야 입좀 닥치라는데?"라고 하자
주위는 웃음바다가 되고 액슬은 자신을 조롱한다는 생각에 싸움을 벌이지만 주변에서 말렸다는 후문.
커트니 러브ㅋ
그 후 너바나는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노래가 끝날무렵 "hi~axl~hi~axl~"(데이빗 그롤)
하면서 액슬을 조롱 했다고 해 화가난 액슬로즈가 쫓아갔지만
커트는 이미 부인과 함께 도망친 뒤였음.
그후 액슬은 뭔가 미안했는지 건즈앤로지스 & 메탈리카의
합동공연에 너바나가 오프닝밴드로 서줄것을 제안했지만 커트가
"건즈앤로지스같은 실력없는 밴드의 오프닝은 설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고 함.
이후 두사람의 원한 관계는 계속 될수 밖에 없었다.
그후 건즈앤은 너바나 이후 얼터 음악의 도전과 멤버들의 불화로 해체를 겪게 되고
다시 왕좌를 차지했던 너바나는 커트 코베인의 자살로 끝나게 돼....
-실제로 엑슬은 그렇게 커트 코베인을 싫어 했던건 아니었다고 한다.
원래 엑슬은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너바나가 첨 자신들의 음악을
들고 나왔을때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공연초대도 해보고 나름 친하게 지내보려고 했지만 커트에게 개무시를 당했다고 함.ㅎ.
뭐 워낙 둘의 음악 성향이 다른지라 어쩔수 없었겠지만-
ㅁㅇ복용, 결손가정에서 자라고 거칠면서도 음울한 음색, 꽃미남, 악동기행 까지 공통점을 가진 엑슬로즈와 커트 코베인의 모습은 어딘가 상당히 닮아 있기도 해
서로 친하던가 아니면 미워할수 밖에 없었던 두사람이 아니었을까..?
만약 이들이 한무대에 섰었다면?
말나온김에 엑슬 편을 조금더 들어 보자면 사실 엑슬이 치고 댕긴 사고들이
우발적이고 폭력적이지만 그 나름에 이유는 항상 있어왔다,
" 89년" 공연에서 관객들이 건즈앤 로지스를 보려고
무대로 몰려오다가 2명이 죽은 사건이 있었다.
이후 엑슬은 관객들에 반응의 무척 예민하게 굴었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공연에서 공연중 관객들이 무언가를 집어 던지자 공연 자체를 중지 시킨 적도 있다.
"첫번째 공연은 트루버더였어/ 관객은 모두 15명뿐/무대에선 엑슬은 스테이지 액션조차 몰랐어/
정서불안에다 소극적이던 엑슬은 더욱 위축되었지만 밴드는 그를 포기 하지 않고 벌꿀을 먹여가며
연습을 시켰고 결국 그는 제대로 소리를 지르게 되엇어/그는 자신감을 얻어 가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
이건 건즈앤 초기 맴버였던 사람의 인터뷰이다.
엑슬은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극도로 예민해졌었다는군
언제 자신이 몰락할지 모른다는 나오는 불안에서 나오는 기행과 허세들
엑슬은 실제로는 굉장히 친절한 사람이라고 해(이건 슬래시의 증언이야)
다만 때대로 돌아 버리는 때가 있는데 그때는 통제가 안된다고 하더라고.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는 엑슬의 불우한 어린시절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양부에게 당한 폭력. 그런것들이 엑슬에게 정신적인 공황을 가져다 주었다고 하는군.
뭐 그냥 엑슬이 미친넘인걸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는 그가 그 난리를 치면서도 "november rain"같은 아름다운
곡을 만들어 내는 그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는가.
그가 만들어 내는 음악이 너무 소중한 것이다.
잘 읽었습니다. 추천
추천~! 잼있게 읽었네요,,,^^
아 진짜 아르헨공연에서 관객이뭐던졌다고 화난엑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