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커피의 정인성 바리스타 덕에 알게 된 노띵커피 입니다.
예전에 정인성 바리스타가 게스트 바리스타를 나간적도 있고
최근 안스타쪽 영상에서도 나오는 걸 봤습니다.
노띵에서 직접 제작한 드리퍼가 있어
드리퍼와 함께 원두도 구매해 봤습니다.
스테디패스트 라는 드리퍼 입니다.
보시다시피 전체적인 모양은 칼리타와 유사하지만
재질이 금속(스텐)이라 열전도율이 높으며
물빠지는 구멍은 1개 입니다.
2가지 버전이 있던데 저는 물빠짐이 빠른쪽을 골랐습니다.
금속이라 열이 빠르게 오르는 것은 좋지만
반대로 빠르게 식을 수도 있는데
그걸 보완하기 위해 겉에 가죽으로 둘러 싸고 있습니다.
노띵에서 사용하는 공식 레시피는
커피 15g 물 240g
50-50-50-50-40
으로 최대 3분 이내 추출이라고 합니다.
시험삼아 한 번 써봤는데 물빠짐이 꽤 느립니다.
일반적인 20g/300g 레시피는 쓰면 안 될 것 같은 추출속도 였네요.
교반을 많이 주는 강한 푸어링보단
물줄기를 컨트롤하여 얌전히 부어주는 방식이 맞을 것 같습니다.
특이점이라면 칼리타의 필터를 쓰긴 하지만
그대로 쓰면 좀 안 맞아서 바닥면을 2배로 접어주어야 합니다.
티모르-레스테 카페 브리사 세레나 라는 원두 입니다.
동티모르 지역의 커피이며 티피카와 티모르 하이브리드 품종이며 워시드 입니다.
제공되는 컵노트 정보는 캐러맬, 밀크초콜릿, 오렌지, 석류 입니다.
동티모르쪽 원두는 아주 고품질은 아니지만 쉽게 보기 힘든편이라 구매해 봤습니다.
케냐 니에리 피어리스 AB 워시드 강배전 입니다.
개인적으로 케냐도 좋아하고 강배전도 좋아해서
케냐 강배전이 있으면 따지지 않고 구매해보는 편입니다.
제가 즐겨마시는 강배전을 전문으로 하는 곳 만큼은 아니지만
스페셜티를 하는 곳 치고는 꽤 로스팅 포인트가 높습니다.
원두 겉면에 오일도 반지르르하게 잘 보이네요.
제공되는 컵노트 정보는 베리 콤포트, 초콜릿, 홍차, 스파이시 입니다.
새로운 장비와 원두가 생겼으니 또 한 동안 즐겁게 홈카페 취미를 이어가겠네요.
멜리타 드리퍼와 비슷해보이네요. 가죽이 핵심인 것 같네요. 호오.. 잘봤습니다~
아 저에게 칼리타만 있고 멜리타가 없어서 생각을 못 했네요. 그럼 멜리타 추출하듯이 한 번 추출해봐야 겠네요.
동티모르 원두 궁금하네요 ㅎㅎ
컵노트의 오렌지 석류 처럼 주황색의 뿌연 수채화 같은 맛이네요. 커피 자체는 괜찮은 거 같은데 다만 제 취향이 아닐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