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버거를 쳐먹어대고 진짜 한동안은 버거에 손도 안대려고 했지만....
혈관이 쌍욕을 목놓아 부르는 버거라...
콰트로 맥시멈 이하생략 3 세트 18000원
콰트로 맥시멈 이하생략 4 세트 20000원 - 할인쿠폰(2만원 이상) 3000원 = 17000원
패티를 하나 더 얹어주는데 1000원이 더 싸다?!
거의 전투식량? 아니, 전투식량 그 이상급의 칼로리.
현재 위장이 그다지 확장되지 않은 상태...내일 탈 안나고 소화시킬 수 있을까??? (*p.s. 아침, 점심 안 먹음...이게 첫 끼니임...)
하지만!
그래도 미친 칼로리가 너무 무서워서 음료는 생수로 바꿈ㅎ
콰트로 맥시멈 이하생략 4 세트 (할인받아서) 17000원.
한 번 계측을 해 봅시다.
높이 대략 7.5cm
해당 버거를 원기둥 형으로 가정할때 중딩 때 배웠던 원기둥의 부피는 r²hπ 이므로
콰트로 어쩌구 4 버거의 부피는 대략 649.1cm³
내용물의 모습은 야채따윈 찾아볼 수 없고 우람한 패티 4장과 베이컨이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정말...
이걸 내가 다 쳐먹을 수 있을까 걱정되는 크고 아름다운 자태.
워낙 우람해서 카와이하게 반으로 잘라보았습니다. 반으로 자르니 위의 치즈부분에 양파가 들어가 있던걸 이제야 봤네요.
이 햄버거에 얼마없는 귀한 야채입니다.
그럼이제
잘 먹겠습니다!!!!
맛은...엄청난 고기. 매우 많은 고기. 그 덕에 입 안이 텁텁할 정도로 고기로 가득합니다. 음료를 조금씩 흘려넣어줘야 넘어갈 정도...
버거가 고기로 가득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짜진 않습니다. 위아래로 치즈가 있지만, 고기에 덮여버려 큰 역할을 못합니다.
먹으면서 '과유불급'이란 말을 이런 데에 쓰는거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추가로 치즈 속에 파묻혀있는 양파는 귀한 요소입니다!
정리하자면 뇌에서 엔돌핀과 도파민(행복감)이,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스트레스)이 동시에 나오지만 혈관이 쌍욕을 하는 그런 맛입니다.
(이게 정리가 맞나?)
(밀키스는 냉장고에 쳐박혀 있던 것을 꺼내 먹은 겁니다)
비록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끼니이긴 하지만 소화 좀 시키고 간단하게 몸을 좀 움직이고 자야겠습니다.
흔한 아쎄이 유게이의 여물 시식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신상은 실패한 메뉴인겁니까?
솔직히 밸런스는 갖다 버리고 고기패티 원툴 같은 느낌이라 '응기잇' 대신 '고기잇'하고 느끼는 미트러버가 아닌 이상 추천드리긴 어렵습니다;; 체험격으로 먹고 어우 다신 못먹겠다...하는 느낌 ㅠ
예전에도 스태키인가 비슷한걸로 재미 많이 봤나봐요 버거 하나에 전식칼로리라니 ㄷㄷ
사실 그 스태커 4 와퍼도 먹어본 사람의 주관적 의견으로서, 밸런스 면에서는 나름 와퍼 형태를 갖춘 스태커가 아주 살짝 더 낫습니다. 근데 그거도 거의 패티 원툴이라 큰 차이점은 못느꼈지만요. 어찌됐건 이전에 재미봐서 비슷한 컨셉으로 또 내 놓은거 같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시식은 포기해야겠네요. 스태커2도 힘들어용 ㅠ
스태커2도 힘드시다면 식고문 급입니다 ㅠ 저거 말고도 맛있는거 많으니 맛있는 거 드세요 ㅎㅎ
생수라니 실망입니다 ㅋㅋ
사실 생수 다마시고 냉장고에서 밀키스 뚱캔 꺼내먹은건 안 비밀...ㅎ
사진만 봐도 혈관이 쌍욕할것 같네요... 오히려 좋아!
성인 남성 기준 하루 필요 열량을 한 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좋...긴한데 다시 먹긴 힘들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