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글 쓴다!)
원래는 라이브 뷰잉 보러 가기 전에 gpc 전시를 하려고 했는데
베스바 부분 수축도 좀 남았었고.. 발 부분엔 마감이 그래도 괜찮았는데.. 음.. 하다가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사포질 다 하고 내는거로 하자 하고
출품은 미뤘었는데
계엄령 동안에 사포질 하고 제출했네요
일단 뷰잉으로는
다른 영화나 개봉작들은 보이길레 마크로스 라이브 뷰잉은 안뜨나?? 하고 보다가
떴길레 한 장 찍었습니다.
라이브 하는 거 한번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마지막 라이브라도 뷰잉으로라도 봐서 다행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들어갔는데 앞에 굿즈 라던지 등등 설명하고 그런게 있었던데
제가 들어갔을 때는 광고가 다 끝나서 그건 못 봤네요.
보러가서는 어땠냐고 한다면..
되게 감동적이고 보다가 울면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보러 갔다가 10번 가까이 운 경력 있음.)
옆자리 친구가 하두 봉 휘두르며 툭툭 치고 그... 라이트 봉 휘두르는데
제 시야 각이 넓은 건지.. 자꾸 시야에 보이기도 하고..
중간엔 굉장히 쨍 한 오렌지 색이 보이기도 하고...;;
특정 장면에서 화장실 가거나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100% 집중은 조금 힘들었네요..;;
매우 아쉬웠어요..
음향도 조금 안 좋기도 했고
좋아하는 곡 몇 개도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라이브 뷰잉 왜 이틀치 안하고 하루만함?! ㅂㄷㅂㄷ.... 하면서 보기도 했네요..
영상 보면서 어..? 했던 부분으로는
베이스 치시는 분이 주x작가분이랑 너무 판박이 셔서
???? 주ㅍ형! 왜 여기에 계시는 겁니까...? 하면서
끝나고 주ㅍ작가님 여기서 베이스 치시더라! 하고 지인한테 카톡보내닌까
? 빡빡이라고 다 주ㅍ작가가 아닙니다.. 하는 답변에
아니 진짜라닌까! 하고 커뮤니티 반응이라던지 사진 보여주닌까
웃는 모습은 조금 덜 닮으셨던데 진짜 베이스 치면서 클로즈업 되는 장면들에선 너무 닮으셨더라구요
(여기에 누가 베이스이신줄은 아실 것 같습니다
라이브 때는 진짜 닮았는데 윙크 하시니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하네요..)
기타형은 기타 막 머리 위로 들고 치시고 등 뒤로 옮겨서도 치고
이야 저러다가 이빨로도 치시겠는데.. 하면서 봤는데 그건 안 하시긴 했는데..
전엔 이빨로 치셨다는거 보고 놀랜..
저는 악기를 다룰 수 있는게 없어서
누가 악기 뭐 할 수 있는거 있냐고 하면 캐스터네츠?? 탬버린?
이런거만 말하는 입장에선 연주자 분들도 다 대단했어요
마지막이라고 라스트 미션이라고 공연했는데
라스트미션 나왔으면 파이널 미션이라던지 컴플리트 미션 라던지 하면서
또 공연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있었다가.
중간에 소감 발표 하는 부위에서 너무 길어서
마지막 내용이 짤린 내용이 인터넷에 공유가 되었는데 글쌔!
마크로스 신작 애니메이션을 낸다고 합니다..!....????
오와콘으로 끝내지 말아달라고 라이브 뷰잉 전날에 게시판에 썼던거같은데
그것도 선라이즈에서 내준다고...??
우효...!!!!!!!!!!!!!!!!!
마지카요! 캬 대박 하면서 용산에서부터
마크로스는 멈추지 않는다!! 하면서
왈큐레는 멈추지 않아 흥얼거리며 걸어서 돌아갔네요(노래 제목이 "왈큐레는 멈추지 않아"입니다)
그리고..
GPC로는..
사포질이 마참네 끝났습니다..
이게.. 다 하고 찍은게 맞던가..
찍은지가 좀 되서 기억이 애매모호한데..
대충 이런식으로 전시 해야지 하고 포즈 잡아보고
따로 따로 분리해서 반찬 통에 들고 갔네요
아크릴 장갑은 기껏 사포로 광 냈는데 지문 자국 보이면 안 되닌까 하고 챙겨갔습니다
용산에 가서 반찬통 꺼내고 사포랑 등등 마지막 점검 차로 아크릴 장갑 끼고서
요레 저레 보고있으니 직원분이
잠시만요 하고 규정에 맞는지 자른 상자를 들고 와주시더라구요
스탠드에 올려주고 뭐 어디 문제가 있나 하고 보는데
사포로 낸 광들이 그림자에 가려진 상태여도 광이나 만족스러워서 한 장 찍었습니다.
먹선 번졌거나 그런거 못 본거 있을까? 혹시 모르니 면봉도 챙기고 그래야지 했는데
신너 안챙긴거 때문에 하 씨 어쩌지 옆에 타미야 가서 신너 사서 지워야 되나 하다가
들고간 사포들로 비벼서 지웠네요...
사포라도 챙겨서 다행이다.. 하면서 사포로 비벼줬는데
그 장면을 본 사람이 있다면
저 사람은 대체 뭐 하는거지?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포즈 잡아주고..
전시 하고 왔습니다.
어째 다 전시 된 작품들이 다 도색 되어 있던데..
저만 전신 광 사포질 한 거 놓고 왔으니
블아 1주년 행사라고 공개 영상에서
파티라고 혼자 드레스 복 입고 온 츠루기가 된 기분 이였네요..
(맨 왼쪽 ^이 캐릭터가 츠루기)
저는 프라모델을 만들어도 원작에서 나온 모습 그대로 그리고
프라모델 킷 자체에서 많이 가공을 해서 프라모델의 모습을 해치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원작에서 나오는 모습대로 만드려고 노력했는데
옆에는 다 최근 나온 킷들, 유행하는것들이라던지 다 열심히 도색 한 거...
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할머니 일 때문에 힘들어서 만든 거 였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쿠폰 받아서
이걸 사왔는데..
퍄퍄 짱 이쁘당 다른 것들도 나중에 여유 생기고 하면 사야지 하고 갖고 놀다가
이러고 전시해줬습니다.(오늘도 나온 지옹짱)
비행기 날리는 것처럼 하고 싶었는데
빡쌔더라구요
그러다가 현자타임 와서는..
이야 꽃다운 20대라는 나이에 남정내가 불금이라고 다들 신나게 노는 와중에 이러고 논다 ㅋㅋㅋㅋㅋ
하고 좀 그러긴 했는데
행복하면 장땡 아닐까요?ㅋㅋ
아 ㅋㅋ 다른 제품들도 빨리 구해서 전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