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특히 연애관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큰 실수가
나의 결핍을 상대방으로부터 채워넣으려고 한다는것
언뜻보면 "아니 상대방에게 기대하는게 뭔 잘못이냐?"
라고 해석될수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말고 바라지도 말아라
이런 허무주의같은게 아니라
'나의 결핍'은 내가 나 스스로를 먼저 아껴주고 사랑해주면서
내가 나를 채워주는게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친구니까, 사랑하는 사람이니까라는 이유로
상대방이 나의 결핍을 채워주는게 아니라는것
저게 왜 크리티컬하냐면
"나는 진짜 사랑이야 그러니까 너도 나를 나만큼 진짜 사랑해야해"
"나는 너를 진짜 친하다고 생각하니까 너도 나를 나만큼 진짜 친하다고 생각해야해"
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몰아넣게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마음아파하면서
스스로를 마음 고문하는 루틴에 빠지게 됩니다.
저건 욕심입니다.
상대방이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기를 바라는건
독선이고 욕심이거든요
"나는 너를 위해서 이만큼이나 마음을 쓰는데
너는 왜 내 뜻대로 안돼?
"왜 내가 바라는대로 움직여주지 않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분이 터지고 빡이치는순간
이미 내 마음을 스스로 블랙홀로 몰아넣게된다는것입니다.
상대방이 나와 맞지않으면
그냥 "안녕히가세요" 하고 보내면 된답니다.
인간관계라는 나의 책장에서(연애 포함)
나와 맞지 않는 책이라면 그것에 고통받고 버릴까말까 하지말고
그저 나와 먼곳으로 자리를 옮겨 두는게 좋다고 합니다.
연애도 그렇고 인간관계라는게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거고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하는거거든요
노력도 하지말고 바라지도말고 아무것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세상에는 안맞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지요
무엇보다 처음에는 좋은, 건강한 관계로 시작했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방향을 잃거나 조금씩 변질이 되면
상대방이 보통 부담감을 느끼고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나의 결핍을 상대방으로부터 채우려고 하지마라"
"나의 결핍과 나의 마음은 나 스스로 먼저 채우는것이다"
"당신은 당신 자체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니
스스로를 먼저 아껴주세요"
예전에 듣던 팟캐스트 중에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사랑이란 주관적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10이란 사랑을 주었다고 상대에게 10을 바라면 안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내가 볼때의 1이 그 사람에게는 정말 큰 표현인 10이 될 수 있다는거였죠. 결국은 말씀하신거처럼 사랑에 등급을 매기지 말라는 거죠. 내 나름의 최상급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것이 가장 예쁜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아하~! 그러니까 사사님은 다른 사람의 찌찌를 탐하지 말라! 라는 소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