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낸 민초 건담에 관한 유머글에 올라왔던 댓글입니다만,
베댓으로 올라올 정도로 추천도 받은 의견이고
충분히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평소 사사고모 방송을 보면서 밈처럼 소비되던 민초 이야기와
매 번 택배깡 할 때 마다 민초가 있을지 없을지 투표까지 받으시기에
당연히 사사고모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공용 밈이라 생각하고 민초를 보낸거긴 하지만
그걸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긴 하더라구요.
뭔가 죄송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들 즐겁게 웃으면서 넘기긴 했지만
어떻게 보면 사사고모에게는 먹지도 않는 과자는 짐일 수도 있고
그런 사사고모의 모습을 보며 불편해 할 분들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앞으로 선물을 드릴 일이 생겨도 민초는 자제하도록 할게요!
저도 한낱 토끼풀이라 민초를 보내야 한다 보내지 말아야 한다 할 순 없지만 고모도 편지를 동봉한 정성 어린 팬심이라 너그러이 넘어가 주실 같구요 ㅋㅋㅋ 살짝 속상하실 텐데 위로의 응원 보내드립니다!
걱정 마세요. 그런걸로 기분 나빠할 고모도 아닐뿐더러 고모가 안먹더라도 최후의 수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토스하기도 하니까 민초선물의 고모와 우리만의 일종의 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단언하건데 고모도 도를 넘은 민초폭탄이 아닌 이상, 즐기십니다.(진짜 여차하면 민초파인 토끼풀들이 해치울수있습니다.)
머...제가 일해라 절해라 할건 아니고, 그리고 절대 길진 않지만 그간 봐왔던 내용에 따르면 많은 분들이 선물을 보냈고, 그 중 어쩌다 한 두번, 그리고 한 두봉 정도만 민초가 나왔죠. 예전에는 어떤 분이 민초를 한박스도 아니고 44박스를 선물한 적이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어쩌다 한 번이니 애교라고 할 수 있겠죠 오죽하면 도박을 걸 정도의 슈레딩거의 민초겠습니까? 어디까지나 적당히가 중요하죠
방송은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주체는 스트리머입니다. 그만하자, 아니다 괜찮다.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고, 그런 의견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사사님 유튜브에서 본 것도 얼마 안 됐고, 방송은 진짜 조금만 봤지만, 기본적으로 스트리머가 '이게 오피셜입니다~'라고 하기 전까지는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사사님도 상자깡 할 때 토토를 연다던가, 리액션을 막 하다가 마지막에는 "누구 줘야겠다."라고 하시니까.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윗분들처럼 꼬모가 막기 전까진 괜찮지 않나 하는 입장에 한 표를 슬쩍 얹어봅니다. 사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면 민초보단 ㅈ토피아라던지.... 작으신가요? 라던지.... ~~박이라던지 하는 밈들이 훨씬 선을 넘는 밈일터인데 꼬모도 저희도 같이 즐기니까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 처럼 민초도 알러지가 있거나 꼬모가 오피셜로 민초를 보내는 것이 정말 부담되고 불쾌한 기분이 드니 그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즐길거리'가 아니다 라고 선을 그어주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까진 괜찮다고 봐요. 아 근데 그렇다고 매번 그때마다 있으면 고모 반응이 약해질 것 같으니 가끔만 보내야 맛있는 반응을 즐길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