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만들어뒀던 간장종지 데이터
팬심으로 대량생산한 빨래판 키링을 보냈었을 때 간장종지는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만들었던 무드등용 출력물만 보냈더니 내심 아쉬워하시는 것 같은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빨래판 샘플을 막차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던 허접3D프린터를 이번에 더 정밀하고 비싼 고급 장비로 교체했지요.
그래서 기기 테스트겸 돌려보는 출력물 사이에 스리슬쩍 끼워넣은 사리사욕의 데이터
기기 조작이 번거로워지고 재료도 비싸진만큼 개인적인걸 출력해보긴 어려워진게 아쉽네요.
내려앉은 먼지까지 보일 정도로 카메라를 혹사시켜서 보면 아주 가늘고 작은 글자인 소주,소우주까지 깔끔하게 출력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런걸 간장종지로 써도 되나?' 이전에 '이걸 간장종지로 쓸 수는 있나?' 수준의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버렸네요.
무려 명함보다도 작습니다.
애초에 사용한 이미지 자체도 프로그램의 기능을 가지고 놀아볼겸 아무거나 사용한거라 복잡한 부분에서나 가로세로비에서나 이런걸 만들기 적합한 이미지도 아니었고 말이죠.
지금의 사사게 나들이 속도를 생각하면 사사고모가 이 글을 읽으실 무렵에는 이 간장종지가 사사고모의 손에 들어가 있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크기 비교 사진이 명함이라니... 토끼풀의 빨간약 공개되버려욧.!!
간장종지로 가렸으니 아마 괜찮지 않을까요
사이즈를 살짝 늘리면 건담 데칼 작업용 접시로 써도 좋겠는걸요?
오.. 실제로 간장이 담긴 모습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