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 평일은 1~2시간, 주말에만 조금 시간 더 들여서 겨우 플래티넘 따고 졸업하네요.
스토리는 다들 이야기하시는 이해가 약간 안되는 내용이긴 합니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중간에 왜 이런 식으로 진행되나 싶은 내용이 있어서 그 부분은 실망이었습니다.
그나마 카리나 캐릭터가 말투며 행동이 재미있어서 대화보는 걸 지속시켜주었네요.
카리나가 없었으면 아마 대화 대부분 스킵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구성은 기존 2편(SFC판, 리메이크는 망작이라 논외), 3편(SFC, Trials of Mana)의 흐름과 거의 유사합니다.
동료 만나는 것부터 마지막 종장까지 가는 흐름이 거의 같더라구요.
또한, 나오는 보스들 중에서도 기존작에서 봤던 것들이 나옵니다. 이전 작 해보신 분들은 보스보면 어~이거 예전 그 때 봤던 녀석이네~하셨을겁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전체적으로 3편의 리메이크인 Trials of Mana에서 크게 바뀐게 없다라는 걸로 보여집니다.
그나마 클래스의 자유로운 선택 및 어빌리티의 커스터마이징 가능 (이건 후반부에나 가능합니다.)이 특징이라고 보여지네요.
중간에 강한 네임드 적 넣은것도 조금이나마 전투에 대해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거 같네요.
다만, 링커맨드 및 다수의 적에 대한 선택시 아날로그 스틱으로 하는건 개선했으면 하네요
원하는 선택이 아닌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다수의 적이 몰려있으면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더라구요. 패드로 선택이 되나 했는데 안되는거 같아서 이 부분은 마이너스라고 보여집니다.
공략은 유일하게 선인장만 보았고, 나머지는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했는데도 플래따는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정령(대)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역속을 이용하려고 발(세이버 전용)을 선택, 공격은 모틀레아(물리 극공), 방어 및 회복을 위해 줄리(내성 및 회복)로 갔고, 시간 모자르다고 하는 20초,30초 같은 경우에는 어빌리티를 통해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몇번 들락날락하면서 테스트하고 클리어 했습니다.
간만에 재미있게 플레이했네요. 선인장 때문에 엔딩만 보고 정리할려다가 다 찾고나니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ㅎㅎ
이번 작품도 잘 나왔으니 다음것도 기대가 되긴 하는데.. 이번 작품을 만든 곳이 공중분해된거 같던데... 후속작 기대가 가능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