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이나 스토리텔링은 마냥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 보바한테 연구 및 광석 채굴용으로 레이저 탑재했다는 정보가 있었어서 레이저 쏴도 아 그런 기술을 살인용으로 쓰는구나 싶었습니다. 그외에 로봇들의 각종 무기들에 대해서도 뭔가 게임 내 오버 테크놀로지 때문에 금방 탑재했겠거니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종의 서술 트릭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엔딩의 경우 열린 엔딩이네요. DLC 계획이 있었으니 엔딩 이후 이야기는 아마 DLC를 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2에서 풀겠죠?
만약 시간대가 좀 더 이후가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찰스 역할은 세체노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차리톤이 엔딩에서 보면 세체노프를 흡수했다고 하고... 뭐라고 해야 할까요. 너도 나처럼 고생해봐라? 하는 느낌으로 뭔가 실험 장갑으로 만드는데 주인공이 차리톤 붙잡으러 가다가 발견하고 끼는 그런 상상을...
아무튼 평단의 평가는 좀 낮고 그외 단점도 분명 보이지만, 그래도 스팀의 대체로 긍정적이란 평가대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느끼셨네요~ 저도 티비로 플레이 할 때 자막 크기가 너무 작고 불필요하다고 느낄정도로 말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것과 버그만 빼면 상당히 만족하고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시즌패스 기대합니다.
자막 크기랑 컨트롤러 카트리지 퀵버튼 없는 그런 건 아쉬운데... 개발사의 첫 번째 게임이다보니까 노하우가 부족한 건가 하면서 넘길 정도였습니다 ㅎㅎ
마지막 복도 지나면서 로봇 스펙들이 거짓이 아닌 1h= n kill능력 표기만 봐도 딱 이새끼들 꿍꿍이가 있었네 하면서 하나하나 보게 되더라구요
그거 때문에 더 찰스 말을 믿었던 거 같습니다. 모든 정황이 세체노프는 악이라 말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ㅎㅎㅎ
진짜 믿었는데.ㅠㅠㅠㅠ 거기서 뒤통수를 ... ㅠㅠㅠㅠ 뒤통수 당한뒤 노멀엔딩이 더 마음에 들긴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