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제작자의 의도: 작은 차체+ 튼실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숏코너 머신 + 고카트 필링을 즐기면서 타는 장난감 소형차
국내 소비자의 기대: 작고 귀엽고 고급스럽고 운전하기 쉬운 럭셔리한 소형차
국내 수입사의 행동: 팔아야 하니 국내 소비자들의 착각을 딱히 적극적으로 정정하진 않음.
물론 요즘엔 많이 유해졌고, 옵션도 풍부해지고 점점 타기 쉬운차가 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니, 특히나 JCW는 '고급' 버젼이 아닌 '환자용'임.
전륜구동+ 공기저항계수따윈 개나 줄 수 밖에 없는 디자인 + 그렇다고 직빨에서 위엄을 보여주기엔 애시당초 글른 플랫폼 + 결코 안락할 수 가 없는 레이아웃
..............을 감수하고 재밌는거 하나만 보고 타겠다는 답도 없는 환자용 찬데
이걸 '귀엽고 운전하기 편한 럭셔리 유럽차' 란 개념으로 접근한 고객 중 상당수(특히 여자들..)가 쌍욕하면서 3달만에 손절해버린 통에 중고차값이 멸망임.
그 와중에 신차로 샀다가, 처분할려고 시세 알아보고 눈물 흘리고 있는 호구 1人
과속방지턱 앞에서 악셀을 밟는 사람들을 위한 차로군 마음에 들어
아니지. 과속방지턱 앞에서 시속 5km로 옆타기 신공을 해서 지나가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인간을 위한 차지. 쟤로 과속방지턱 씨네 넘으면 혀 깨문다.
디자인도 좀 하드하게 뽑았어야 했는데...
갭모에 ㅋ 갭모에가 저 차의 정체성이라 쩔 수 없어. 쥐똥만한 차가 숏코너에서 더 큰 차들 발라버리는게 저 차의 로망이거든
국내에선 팔아먹기 정말 드릅게 힘든 컨셉이라 그거는 주변에도 미니 사고싶단 사람 있는데 뜯어말림
나도 개인적으로 미니를 엄청 좋아하긴 하는데, 주변에서 사겠다고 하면 '앉아봐라. 니 이 차가 뭔 찬지는 알고 사는거지?" 부터 시작함 ㅋㅋㅋㅋㅋ
이쁘고 귀여워서 여자들이 사는 차 라는 편견에 부합하는 차 그 자체던데 ㅋㅋㅋ
게이용차라는 편견도 있지 ㅋㅋㅋㅋ 근데 특히 JCW버젼은 핸들한번 돌려보는 순간 뭔가가가 잘못되었음을 바로 깨닫지 ㅋㅋㅋ
얼마에파실거임
몰라여 그냥 BPS에 넘겨버릴려구요 ㅋㅋㅋ
왜 이런 애매한 크기로 만드는지몰라. 라고 하기에는 판매량이 납득시켜주는중
이게 미묘한게 이거보다 더 커지면 코카트 필링이 꺠지고 (미니도 솔직히 클럽맨 사이즈 정도는 별로 그 느낌이 없음. 그리고 얘보다 힌체급 큰 골프도 뒤가 바로바로 따라오는 그 느낌은 좀 약함) 이거보다 더 작으면 그땐 고속안정성 잡기가 정말 어려워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