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페렐
1925년 4월 21일날 독일계 유태인으로 태어나고 자랐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이제 겨우 10살인 35년에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폴란드로 이주했음
그러나 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도망치게 되었고 이과정에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짐
솔로몬은 그래도 소련이 점령한 동쪽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해서 소련군의 도움으로 고아원에 들어갔고
인싸 기질이 있었는지 러시아어를 빠르게 배우고 열성적인 공산당원으로 행동하며 주변의 신뢰를 얻음
하지만 41년에 독소 전쟁이 터지면서 폴란드와 가까이 있던 지역의 고아원이
독일군의 공격을 받자 바로 도망을 가다가 독일군에게 잡힘
근데 독일에서 나고 자란 솔로몬은 평소의 인싸 기질이 발동해
유창한 독일어를 내세워 순혈 독일 출신인데 부모를 잃고 떠돌다가
하기 싫은 빨갱이 코스프레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입을 털자 그걸 믿은 독일군이 솔로몬을 받아들여줌
곧바로 솔로몬은 고아원에서 배운 러시아말을 이용해 통역사로 일하기 시작했음
이후 독일군으로 자동적으로 입대했는데 별 끔찍한 짓을 하는 것을 다 보며
독일군에 환멸감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독일군 병사들이 자신이 유태인도 적도 아닌 독일인이라 생각해
친절하게 대해주고 뭐든 하나라도 챙겨주는 독일군을 보며 심정이 복잡했다고 함
독일군으로 입대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미성년자는 군대에 있을 수 없다는 명령이 내려와 제대를 하나 했더니
전공을 인정 받아 유명인물이었던 솔로몬은 주위의 추천과
무려 '순혈 아리안'으로 인정받고 ' 히틀러 유겐트 ' 기숙 학원으로 가게됨
이미 유명인이기도 했고 여기서도 인사기질이 발동되어
유겐트 내에서 동기, 선후배 등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고 무려 여친까지 사귐
전쟁이 끝날 땐 당연하게도 징집되어 대전차 로켓으로 다리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고
1945년 4월 20일 연합군이 다가오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총 한번 쏘지 않은 채 그대로 항복했음
일반 징집병이라 금방 풀려났고 전쟁이 끝난 후 이번엔 소련군의 통역사로 일함
그렇게 유태인 소년이 공산 청소년이었다가 독일군으로 들어가
아리아인으로 인정받고 유겐트도 들어갔다 살아남아 돌아오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음
통역사 일을 끝낸 후 고향에 돌아가 형을 극적으로 만났는데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게토에서 굶어죽고 어머니는 가스 트럭에서
여동생은 어디론가로의 도보 이동 중 사살되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이후 이스라엘이 건국된 후 형제는 그대로 이주했고 이스라엘 방위군에 입대해 1차 중동 전쟁에 참전함
전역 후엔 사업가가 되었으며 결혼해 아이도 보고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나는 히틀러 청년 솔로몬'이었다. 라는 책을 쓰며 유명해짐
솔로몬이 책을 낸 후 인터뷰에서 가장 유명한 말은 이러함
" 거짓말은 나의 유일한 무기였고 때때로 유용했다. 특히 진실이 나를 죽이려 할 때... "
나치즘은 나약한 망상환자들의 종착지
저 내용은 영화화 되어서 나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