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탑골공원 씬을 성기훈이랑 같이 있을 때 아버지 죽인 얘기 푸는 거랑 겹쳐서 생각하니까
본인은 살인에 적성이 맞다고 스스로 정신승리하며 선택한 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고
목숨 걸린 살인게임에 나타난 아버지를 죽인 것과 동시에 본인의 선택은 무조건 옳아야하는 거고
목숨(빵)과 돈(복권) 중 돈을 선택한 자기 아버지 같은 사람들을 쓰레기라 매도해야 자신의 판단이 더욱 견고해지니까
성기훈한테 자기아빠를 죽인썰을 풀면서 자신이'옳은악인'이라고 어필 하려는 장면에서
역설적으로 자기 아빠를 죽였다는게 지금도 자신을 미치게 하는 얼마나 힘든일이었는지에 대한 고백같이 느껴졌음
쟤가 자신을 유지할수있는 방법은 아빠도 쓰레기 공원사람들도 쓰레기 성기훈도 쓰레기 쓰레기는 태워죽여도 되는 존재라는걸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하기위해서 각인시키려 애쓴다고 느껴졌음
정장입고 딱지치기 하는 인간이 정상인일리가 없잖아!
맛보기로 이정도면 대작 악역하나 주연으로 터지면 진짜 난리나겠던데
평소에는 점잖은 척 하다 흥분하면 표정부터 자세까지 ㄸㄹㅇ스러워지는 게 디테일이 대단한 것 같음
???: 몇백이나 죽인 인간백정인데 싸이코 살인마랑 다른게 뭐임?
근데 갠적으로 탑골공원씬은 그냥 스트레스에 돌아버린 직장인 느낌이라 아쉬웠음 모텔 러시안룰렛씬은 좋았지만
공유 덕분에 2부를 아주 기깔나게 시작함
탑골 공원씬은 아마도 인간의 도박적 본능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넣은 듯 함. 밑바닥의 인생의 노숙자들도 도박적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므로써
얘 싸이코 살인마 하면좋을듯
갱생중인닉네임
???: 몇백이나 죽인 인간백정인데 싸이코 살인마랑 다른게 뭐임?
시끄러임마!
파국이다
정장입고 딱지치기 하는 인간이 정상인일리가 없잖아!
맛보기로 이정도면 대작 악역하나 주연으로 터지면 진짜 난리나겠던데
ㄹㅇ악역 공유가 보고싶다
베터콜사울처럼 외전 하나 뽑아도 괜찮을 듯.
그동안 너무 선역만 하긴했지 ㅋㅋㅋ
근데 갠적으로 탑골공원씬은 그냥 스트레스에 돌아버린 직장인 느낌이라 아쉬웠음 모텔 러시안룰렛씬은 좋았지만
솔직히 탑골공원에서 보여준 빵 복권 장면은 어떤걸 보여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더리;
Oasis_
탑골 공원씬은 아마도 인간의 도박적 본능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넣은 듯 함. 밑바닥의 인생의 노숙자들도 도박적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므로써
내용상으로 유추해보면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자기합리화를 재확인하는 그런 거 같은데... 포장 잘 된 빵을 발로 뚱땅뚱땅 밟기만 하는게 되게 좀 짜쳤음
난 자기안에 남아있는 양심을 없에기 위한 자기합리화를 위한 의식같은걸로 보였음 결국 사람을 죽이는건 자신도 파괴되는 행위니까
아래 댓글처럼 말초적 본능에 중독된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에 대해 선민의식을 가진 양복남을 보여주려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함 마지막 빵 밟는 장면이 아쉬웠지...
나도 이게 맞다고 봄. 딱지남은 자의인지 타의인지까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세뇌가 제대로 되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음.
ㅇㅇ 그것도 있고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에게 선민의식을 갖는 양복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함
나는 탑골공원 씬을 성기훈이랑 같이 있을 때 아버지 죽인 얘기 푸는 거랑 겹쳐서 생각하니까 본인은 살인에 적성이 맞다고 스스로 정신승리하며 선택한 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고 목숨 걸린 살인게임에 나타난 아버지를 죽인 것과 동시에 본인의 선택은 무조건 옳아야하는 거고 목숨(빵)과 돈(복권) 중 돈을 선택한 자기 아버지 같은 사람들을 쓰레기라 매도해야 자신의 판단이 더욱 견고해지니까
나는 노숙자들한테 일갈하고 밟는거까지는 괜찮았는데 거기서 낄낄 거리는게 난 미.쳤어! 너희는 난 두려워해야해! 이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거 같아서 별로라고 생각했음
오 자기합리화는 흥미로운 해석인데? 좀 더 자세하게 풀어볼 수 있을까?
정신승리고 양복남이 성기훈한테 하는 행동이 광기가 아닌 방어기제라고 생각하면 꽤 멋진씬으로 해석될거 같은데 그런 관점으로 다시 한 번 볼 필요 있겠어
분석 좋다 ㅋㅋㅋ 난 그냥 개인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거나 사이코 성향 보여주는 장면같았음. 근데 그렇게 단순하진 않겠네
성기훈한테 자기아빠를 죽인썰을 풀면서 자신이'옳은악인'이라고 어필 하려는 장면에서 역설적으로 자기 아빠를 죽였다는게 지금도 자신을 미치게 하는 얼마나 힘든일이었는지에 대한 고백같이 느껴졌음 쟤가 자신을 유지할수있는 방법은 아빠도 쓰레기 공원사람들도 쓰레기 성기훈도 쓰레기 쓰레기는 태워죽여도 되는 존재라는걸 어떻게든 자신을 유지하기위해서 각인시키려 애쓴다고 느껴졌음
??? 마지막 빵 밟는 것은 성기훈과의 대화에서 나오잖아?
평소에는 점잖은 척 하다 흥분하면 표정부터 자세까지 ㄸㄹㅇ스러워지는 게 디테일이 대단한 것 같음
거기에 빛연출이 진짜 죽여줬음 ㄷㄷ
저 아저씨 가뜩이나 한쪽눈만 쌍커풀 있어서 더 미쳐보임
눈 크기가 달라보이니까 광기도 배가 되더라
공유가 이런 광기연기를 이렇게 잘 소화할줄은 상상도 못했지
신성록 이후로 오랜만에 개맛있는 훈남 싸이코패스 연기를 봤음 존나 맛있었어
러시안 룰렛신에서는 조명을 잘 쓴건지 얼굴이 입체적인 덕분인지 광기어린 연기 때문에 잘생김이 지워진거 보고 감탄했음.
공유 덕분에 2부를 아주 기깔나게 시작함
그게 끝이었어 ㅠㅠ 씨부럴
조커에게 계단 댄스가 있다면 공유에겐 탑골공원 빵 탭댄스가
솔직히 공유 나온 씬이 제일 임팩트 있었던것 같음.
러시안 룰렛은 공유도 공유지만 가위바위보 두 조연의 감정 묘사가 진짜 끝내줬음. 숨이 턱 막혔다가 뚫리는 표현을 너무 잘해서 보는 내가 쫄깃하던데.
프론트맨하다 도파민 부족하다고 영업맨(?)으로 전직하는 편이 있어도 납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