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전 저런정도는 아니였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레고나 머 그때당시 용자물이나 파워레인져 이런거 구경도 못해봐서...
애들은 그냥 사줬음... 안그래도 애들 많아서 싸우길래 같은시리즈 두개씩 사주긴 헀어요 그래도 싸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난 못해봤는데 애들은 안그랬으면 해서 ㅎㅎㅎ
그래서인지 한국 게임문화는 참 이해가 안 됨.
게임의 중독성이나 현질같은 게 사회문제가 된다고 떠드는데
동시에 부모들이 게임은 나쁜 거니까 돈 주고 사면 안된다는 그런 관념이 박혀서 그런지
안전하고 건전한 패키지게임 돈 주고 사주는 거엔 인색하면서, 패드립이나 아이템 현거래, 현질가챠 등이 즐비한 F2P온라인▪︎모바일 게임은 훨씬 쉽게 노출시킴.
게임을 제대로 해 본 부모라면 전자를 시켜주는 게 훨씬 통제하고 가르치기 편하다는 걸 알 텐데...
애초에 드라마나 가요도 동시대 친구들이 아는 거 하나도 관심도 없고 그럴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해서...
씨앤블루니 2NE1이니 하는 가수들이 동시기 학생들에게 그렇게 유행해도 나한텐 딱히 존 윌리엄스나 김국환, 카게야마 히로노부 등에 비해 안 와닿더라고.
지금도 나는 원더걸스와 카라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전 저런정도는 아니였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레고나 머 그때당시 용자물이나 파워레인져 이런거 구경도 못해봐서...
애들은 그냥 사줬음... 안그래도 애들 많아서 싸우길래 같은시리즈 두개씩 사주긴 헀어요 그래도 싸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난 못해봤는데 애들은 안그랬으면 해서 ㅎㅎㅎ
그냥 한국 기성세대에게는 공부, 일, 출세 이게 세상의 전부고 인간이 가야할 길이야. 그래서 인류 역사상 유래없는 교육학대를 저지르면서도 이게 자식을 위하는 거라는 자아도취에 빠진 인간들이 가득했고, 그거 외의 것에 시간을 쓰는 건 자식의 인생을 망치는 거니까 바로잡아줘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갖고 저런 짓을 아무렇지않게 저지른거지. 니가 뭔데 그렇게 잘 아냐고? 나도 그런 거 모르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싶었어.
부모가 내 10대 내내 대학가면 하고싶은거 다 하라는 말 믿고, 하고싶은 거 참고 공부해서 대학가서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지랄을 하더라? 그리고 10대에 하는 거와 20대에 하는 게 행복이 같을 리도 없고 그 와중에 대학 공부도 해야 하고 취업도 해야 해서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음.
그래서 내 부모가 요구하는 인생을 살면 대체 언제 행복해지나 생각해봤는데.. 한 60세에 은퇴한 다음에나 행복해지고 그 전에는 계속 불행하다는 결론밖에 안나오더라고. 이딴 인생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애를 낳는 건 양심상으로도 힘들더라.
"10대에 하는 거와 20대에 하는 게 행복이 같을 리도 없고"이거 정말 공감함.
10대 시절부터 공부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오락이나 취미생활도 같이 즐길 수 있어야
취미와 학업 사이에 적절히 균형을 찾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또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 쌓을 수 있는 것 아닌가?
(가령 나는 제도권 교육선 죽어도 거의 배울 일 없는 베트남의 전통복식, 한국의 여러 민속신화, 외국인 노동자 처우 문제, 게임의 교육적인 활용방안, 철학적이고 수준 높은 명작 일본 애니메이션 등등에 대한 것들을 전부 오타쿠짓 하면서 배웠음.
그래서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을 함부로 말초적이고 저급한 것으로만 바라보고 규제하는 게 왜 부당한지, 왜 필리핀, 베트남, 태국 같은 나라들을 그냥 가난한 외노자 나라 혹은 관광지 정도로만 여기는 사회적 인식에 문제가 있는지, 다음 세대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로 노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가 지금 한국사회지. 여유는 존재하지 않고, 돈 외의 다른 가치도 모르고, 자기 인생을 충만시킬 방법을 모르니까 남하고 비교나 하면서 더 불행해지는, 외국인이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나라라고 하는 평까지 나오는 사회.
미국도 빡세게 일하는 나라지만 어떤 미국인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이 어땠냐고 하니까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즐거웠다고 하는 거에서 충격이었음. 적어도 10대에는 자기 좋아하는 거 하면서 성정한 인간과 아닌 인간의 차이는 너무 크지. 스티브 잡스도 양부모여서 그랬는지 관대한 부모 밑에서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멋대로 자란 케이스였는데, 뭐 인성은 좀 그렇지만 그래서 충만한 인생을 살고 사회도 그 덕을 보았다고 생각함. 한국은 이제 그 반대로 가는거지 뭐.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데 끼지도 못하고 무슨이야기인지 알지도 못해서 소외감을 느꼈던게 참 싫었음.
날 따돌리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내가 느꼈으니 친구들도 다 느꼈을 "쟤하고는 말이 안통해.." 라는 그 느낌.
그래서 유행한다고하거나 애들이 많이 한다고하는건 다 해주려고 함. 그 느낌 모르게 해주고싶어서.
당연한 거 아닌가?
젤다의 전설이나 슈퍼마리오처럼 어린이들하고도 같이 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들 하면서 같이 게임 내용에 대해 대화도 하고, 퍼즐도 같이 풀면서
동시에 시간 조절이나 게임 내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행동, 스토리에 대해 평가도 하면
그게 리터러시 교육이지.
그런 말 하는 등신들은
무슨 게임에서 얻는 가치가 말초적인 중독성, 폭력, 사행성 그런 것밖에 없는 줄 아나 봄.
그런 말 하는 놈년들은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포트리스, 테트리스, 마리오 카트,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들 가족들하고 같이 해 본 경험도 없는 게 아닐까.
나는 pc 게임을 우리 외삼촌과 부모님께 첨 배웠음.
우리집도 아부지 성향이 애들은 애들답게 놀고 커야한다!!!가 강하셔서 앵간한건 다 사주셨음.
물론 좀 많이 과하거나 지나치게 많은건 나중에 사자고 하시긴 했는데 그때는 내가 엉청나게 때를 써서(가족들이 입모아 너 지금 이렇게 큰게 기적일 정도로 엉청났다 하니.....)맞아가면서도 쟁취했으니.......
몇몇 댓글처럼 저렇게 폭력적으로 행동해놓고선, 나이먹고 무슨 드라마에서 나올 법하게 끈끈한 부모-자식 관계로 지내길 바라는 것도 어이없더라. 자기들은 순간의 화로 저지른 일이니 이미 싹 다 까먹었겠지만 자식 마음엔 무겁게 남아있는데 말이지.
한국 콘솔 시장이 더럽게 안 컸던 이유기도 하지. 컴퓨터는 교육용이라고 구슬릴 수 있는데, 어딜 봐도 게임 전용이라 완고한 부모님 손에서 하늘을 날아다님.
전 저런정도는 아니였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레고나 머 그때당시 용자물이나 파워레인져 이런거 구경도 못해봐서... 애들은 그냥 사줬음... 안그래도 애들 많아서 싸우길래 같은시리즈 두개씩 사주긴 헀어요 그래도 싸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난 못해봤는데 애들은 안그랬으면 해서 ㅎㅎㅎ
나가서 이상한놈들 만나는게 더위험하단걸 아는 세대
아이고 아버님 닉네임부터가........
아들여섯 ㄷㄷㄷ
우리집은 잘만 사줬는데... 그냥 전화로 아빠 장난감! 했더니 그때 가오가이거였나 사와서 깜놀함ㅋㅋㅋ
나가서 이상한놈들 만나는게 더위험하단걸 아는 세대
한국 콘솔 시장이 더럽게 안 컸던 이유기도 하지. 컴퓨터는 교육용이라고 구슬릴 수 있는데, 어딜 봐도 게임 전용이라 완고한 부모님 손에서 하늘을 날아다님.
그래서인지 한국 게임문화는 참 이해가 안 됨. 게임의 중독성이나 현질같은 게 사회문제가 된다고 떠드는데 동시에 부모들이 게임은 나쁜 거니까 돈 주고 사면 안된다는 그런 관념이 박혀서 그런지 안전하고 건전한 패키지게임 돈 주고 사주는 거엔 인색하면서, 패드립이나 아이템 현거래, 현질가챠 등이 즐비한 F2P온라인▪︎모바일 게임은 훨씬 쉽게 노출시킴. 게임을 제대로 해 본 부모라면 전자를 시켜주는 게 훨씬 통제하고 가르치기 편하다는 걸 알 텐데...
오히려 컴퓨터보다 콘솔게임이 애들 오락시간 관리하거나 중독되지 않게 교육시키는 게 훨씬 수월하지 않나. 엔딩이 있으니까 빠져들어 하다가고 금새 나올 수 있고. 거실에서 큰 TV로 하니까 눈도 덜 나빠지고.
요즘 기준 애들 상대로 게임 통제하는 게 가능한가? 스마트폰 안 잡는 애들이 없는데
그래서 콘솔 사주라는 거잖음. 거실 tv에 연결해야 할 수 있는 거. 추가적으로 뭐 계속 뽑아라, 기간한정 이벤트 참여해라 같이 산만하게 떠드는 메시지같은 것도 없고. 가격도 30만원 정도밖에 안 하잖아. 7년동안 쓰는 건데.
닌텐도 소프트는 집에 정말 많고 출시되면 예구해서 사주는데 모바일 현질은 만원도 아깝더라고.. 근데 친구들이 다 모바일 게임하니까 혼자 고립되있어ㅜㅜ.. 요새 애들 닌텐도 안해 ㅜㅜ
아이고 쯧쯧.... 대체로 모바일보다 닌텐도 소프트 쪽이 아이들에게 시켜주기엔 훨씬 안심되는 경우가 많던데. 특히 쿠키런 킹덤은 캐릭터와 스토리는 뛰어난데, 스토리 중심 패키지 게임은 없고 가챠뽑기로밖에 즐길 수 없는 게 너무 아쉬움.
비용의 문제지. 당장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몇십만원 짜리 콘솔 게임기와 주기적으로 사줘야하는 타이틀 비용보단 일단 뭐가 됬든 공짜로 시작할 수 있는 모바일, 온라인 게임 게임 모르고 자식들이 게임하는 거 꼴도 보기 싫은 부모에겐 이 정도가 딱인거야.
콘솔 사주면 콘솔만 할 거라는 생각이 우스운데...
난 어렸을 때부터 nds나 ps2등과 함께 자라서 메이플이나 롤 같은 거 못 접해봤음. 애초에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고.
뭐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안하게 기르면 가능은 할 듯..
애초에 드라마나 가요도 동시대 친구들이 아는 거 하나도 관심도 없고 그럴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해서... 씨앤블루니 2NE1이니 하는 가수들이 동시기 학생들에게 그렇게 유행해도 나한텐 딱히 존 윌리엄스나 김국환, 카게야마 히로노부 등에 비해 안 와닿더라고. 지금도 나는 원더걸스와 카라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예전에는 취미라면 나가서 놀게 했으니까
전 저런정도는 아니였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레고나 머 그때당시 용자물이나 파워레인져 이런거 구경도 못해봐서... 애들은 그냥 사줬음... 안그래도 애들 많아서 싸우길래 같은시리즈 두개씩 사주긴 헀어요 그래도 싸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난 못해봤는데 애들은 안그랬으면 해서 ㅎㅎㅎ
아이고 아버님 닉네임부터가........
딸하나아들여섯
아들여섯 ㄷㄷㄷ
아들 여섯 ㄷㄷㄷㄷ
아들 여섯이면 컴퓨터 하나만 사줘도 컨텐츠가 생기겠는데
엣.. 진짜 아들이 여섯...?
너는 국가유공자해라
닉값하시면 두개로는 부족하긴하겠네
닉네임을 보니 자녀분들만 모아도 파워레인저 하나는 만들겠는데요...???
딸이 하나라서 안돼요...
전 부모님이 한번에 ok 해서 사주시진 않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잘 사주셨음.. 게임기도 사주셨는데 대신 시간 정해놓고 하는 조건 등 약속만 잘 지키면 흔쾌히 사주셔서 커서 생각해보니 내가 좋은 부모님 복이 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됨..
선생님 닉 걍 지은거죠? 그쵸?
작성글 보기 하면 인증샷있음 구라아니심
걍 어떻게 지어요...
8/8 헌터 4대4 가족만. 홈팀 대 홈팀 The_Hunter... 🔋🔋🔋🔋🔋
원피스 패러디인가요? 대체 무슨 일을 하시기에 저 많은 아이들의 양육비를 다 충당하시는지...
능력이 굉장하시네요
넹 둘째가 원피스 잼나게 봤던지 저렇게하길래 ㅎ 머 그냥 둘이 열심히 벌어요 ㅎㅎㅎ
원피스는 참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장수 콘텐츠군요. 벌써 25년 가까이 된 오래된 만화라는 게 안 느껴짐.
몇몇 댓글처럼 저렇게 폭력적으로 행동해놓고선, 나이먹고 무슨 드라마에서 나올 법하게 끈끈한 부모-자식 관계로 지내길 바라는 것도 어이없더라. 자기들은 순간의 화로 저지른 일이니 이미 싹 다 까먹었겠지만 자식 마음엔 무겁게 남아있는데 말이지.
원래 자기가 한 나쁜짓은 싹 까먹는게 인간 습성이라서..
뻔뻔하기 짝이 없지. 자식들이 잊을 줄 알았나.
가해자는 잊고 피해자만 기억
어릴 때 받은 상처는 깊게 패이지. 아이들을 좀 더 소중히 해야 돼.
그런 경우 보통 그 얘기를 꺼내서 응어리를 제거하려고 하면 언제적 일을 아직도 꺼내냐 이렇게 나오지 피해자에겐 평생의 앙금으로 남을 일도 가해자에겐 지나간 찰나의 순간
그것도 좋게 말한거지 최악은 너는 그나이 쳐 먹고 아직도 언제적 일가지고 꽁해가지고 살고 있어???어휴....한심한놈 저것도 자식새끼라고...하면서 콧방귀 뀌면서 무시를 해버리는거지.
사실 까먹은게 아님 자기는 하찮은거 부쉈다고 생각하고 자식에게 사과하기 자존심 상하니 기억 안나는척 하는거
요즘은 저거 안 사주는건 돈 보다는 가정, 교육적인 이유때문이던데.. 애들한테 전자기기에 대한 접근을 최대한 늦추겠다던가 게임에 대한 면연력이 어직 없어서 최소한 스스로 시간 약속 지킬 수 있을때 접하게 한다던가..
그건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건데 저땐 그런거 없이 그냥 싫어서잖아
저땐 게임 애니 만화 같은게 저열하고 범죄를 일으키는 사회악 으로써의 인식이 지나치게 강했던것도 무시 못 했지.
게임은 나쁜것 에서 게임은 아직 이른 것 으로 바뀐거지
그냥 한국 기성세대에게는 공부, 일, 출세 이게 세상의 전부고 인간이 가야할 길이야. 그래서 인류 역사상 유래없는 교육학대를 저지르면서도 이게 자식을 위하는 거라는 자아도취에 빠진 인간들이 가득했고, 그거 외의 것에 시간을 쓰는 건 자식의 인생을 망치는 거니까 바로잡아줘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갖고 저런 짓을 아무렇지않게 저지른거지. 니가 뭔데 그렇게 잘 아냐고? 나도 그런 거 모르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싶었어.
저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돈, 교육 등은 명분이고 부모가 게임을 싫어해서가 진짜 이유가 아닌가 싶음 요즘은 본문같은 부모가 적어진 것도 게임을 좋아하는 부모가 늘어서가 아닐까 싶고
솔직히 진짜 이 나라 기성세대에게 묻고 싶음. 집 안에서 애가 오락 좀 오래 한다고 그걸 집안 교육도 아니고 국가에서 아예 공권력으로 셧다운시켜버리고, 출판만화 죄다 망가뜨려서 학습만화 빼고 다 전멸시키고, 그 결과가 작금의 세계 최저 출산율이냐고.
부모가 내 10대 내내 대학가면 하고싶은거 다 하라는 말 믿고, 하고싶은 거 참고 공부해서 대학가서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지랄을 하더라? 그리고 10대에 하는 거와 20대에 하는 게 행복이 같을 리도 없고 그 와중에 대학 공부도 해야 하고 취업도 해야 해서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음. 그래서 내 부모가 요구하는 인생을 살면 대체 언제 행복해지나 생각해봤는데.. 한 60세에 은퇴한 다음에나 행복해지고 그 전에는 계속 불행하다는 결론밖에 안나오더라고. 이딴 인생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애를 낳는 건 양심상으로도 힘들더라.
"10대에 하는 거와 20대에 하는 게 행복이 같을 리도 없고"이거 정말 공감함. 10대 시절부터 공부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는 오락이나 취미생활도 같이 즐길 수 있어야 취미와 학업 사이에 적절히 균형을 찾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또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 쌓을 수 있는 것 아닌가? (가령 나는 제도권 교육선 죽어도 거의 배울 일 없는 베트남의 전통복식, 한국의 여러 민속신화, 외국인 노동자 처우 문제, 게임의 교육적인 활용방안, 철학적이고 수준 높은 명작 일본 애니메이션 등등에 대한 것들을 전부 오타쿠짓 하면서 배웠음. 그래서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을 함부로 말초적이고 저급한 것으로만 바라보고 규제하는 게 왜 부당한지, 왜 필리핀, 베트남, 태국 같은 나라들을 그냥 가난한 외노자 나라 혹은 관광지 정도로만 여기는 사회적 인식에 문제가 있는지, 다음 세대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로 노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애초에 취미와 학업을 둘 다 충실히 즐겨 볼 만한 정신적 여유 없이 성인이 된 사람이 인생을 충만하고 즐겁게 보내는 태도를 배울 수 있을까?
그 결과가 지금 한국사회지. 여유는 존재하지 않고, 돈 외의 다른 가치도 모르고, 자기 인생을 충만시킬 방법을 모르니까 남하고 비교나 하면서 더 불행해지는, 외국인이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나라라고 하는 평까지 나오는 사회. 미국도 빡세게 일하는 나라지만 어떤 미국인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이 어땠냐고 하니까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즐거웠다고 하는 거에서 충격이었음. 적어도 10대에는 자기 좋아하는 거 하면서 성정한 인간과 아닌 인간의 차이는 너무 크지. 스티브 잡스도 양부모여서 그랬는지 관대한 부모 밑에서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멋대로 자란 케이스였는데, 뭐 인성은 좀 그렇지만 그래서 충만한 인생을 살고 사회도 그 덕을 보았다고 생각함. 한국은 이제 그 반대로 가는거지 뭐.
친구들이 이야기 하는데 끼지도 못하고 무슨이야기인지 알지도 못해서 소외감을 느꼈던게 참 싫었음. 날 따돌리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내가 느꼈으니 친구들도 다 느꼈을 "쟤하고는 말이 안통해.." 라는 그 느낌. 그래서 유행한다고하거나 애들이 많이 한다고하는건 다 해주려고 함. 그 느낌 모르게 해주고싶어서.
난 닌텐도 용돈 모아서 샀음 ㅋㅋㅋ
우리집은 잘만 사줬는데... 그냥 전화로 아빠 장난감! 했더니 그때 가오가이거였나 사와서 깜놀함ㅋㅋㅋ
뭐 나이 좀 먹고나니까 장난감은 안샀고, ds는 조건걸어서 웅변대회 상 받으면 사준다길래 상 받아오니 사줌
옛날에 그래도 좀 산다는 사립초를 다녔었는데도 게임기가 있는 친구는 거의 없었음
레퍼토리중에 네 자식보고도 게임하는 모습 보여줄거냐 보여줄거같은데... 게임 같이 하기도 할 거 같은데...
당연한 거 아닌가? 젤다의 전설이나 슈퍼마리오처럼 어린이들하고도 같이 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들 하면서 같이 게임 내용에 대해 대화도 하고, 퍼즐도 같이 풀면서 동시에 시간 조절이나 게임 내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행동, 스토리에 대해 평가도 하면 그게 리터러시 교육이지. 그런 말 하는 등신들은 무슨 게임에서 얻는 가치가 말초적인 중독성, 폭력, 사행성 그런 것밖에 없는 줄 아나 봄. 그런 말 하는 놈년들은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포트리스, 테트리스, 마리오 카트,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들 가족들하고 같이 해 본 경험도 없는 게 아닐까. 나는 pc 게임을 우리 외삼촌과 부모님께 첨 배웠음.
방금 내가 단 댓글 짤로보니까 기분이상하네
..ㅎㅎ..시험 잘 쳤다고..닌텐도 사준다 해서 기뻤었는데.. ..아부지는 같이 간 여동생에게 여동생 껄 사준다며 데리고 가신 거였더라구요.. 여동생이 같이 차 타고 가면서 "오빠는 왜 가는 거야~~??" 할 때 어이가 털렸었는데..ㅠㅜ
우리집도 아부지 성향이 애들은 애들답게 놀고 커야한다!!!가 강하셔서 앵간한건 다 사주셨음. 물론 좀 많이 과하거나 지나치게 많은건 나중에 사자고 하시긴 했는데 그때는 내가 엉청나게 때를 써서(가족들이 입모아 너 지금 이렇게 큰게 기적일 정도로 엉청났다 하니.....)맞아가면서도 쟁취했으니.......
한국에서 태어난 것 치고는 정말 좋은 부모님 만나신 거임.. 부자집에서 태어나는 거, 외모나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보다, 좋은 부모님에게서 태어나는 게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슬프게도 울 아버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셨음. 이북출신에 군인출신이던 친할아버지는 술 여자 도박에 환장하시던 전형적인 나쁜 부모님이였음....... 그래서인지 아부지는 할아버지 보면서 죽어도 당신과 똑같이 살진 않겠다 를 강조하셨다고 하시더라........
+ 스위치면 진짜 가성비 개쩌는 놀이기구임 그리고 어릴때부터 폰통해서 유튜브나 sns로 애들 오염되는거 그나마 선방 해주는것도 있고
저런 짓거리들이 다 독거노인 프리패스 과정이지
난 어릴때부터 컴퓨터에 환장한 인간이어서 크리스마스/생일 등 선물은 3.5인치 디스켓 10개들이 한세트면 대만족 중학생되고나서는 머리좀 컸다고 공씨디 사주면 대만족 이었지-_- 생각해보면 부모입장에선 참 다루기 쉬웠겠다 싶네
난 겨우 겨우 졸라서 두뇌회전에 좋다고 중고로 산 닌텐도 ds, 그것도 두뇌회전 게임만 가능했다보니 다른 겜들은 꿈도 못 꿨는데 어느 날 이제 공부해야하니 괜찬지? 하면서 회사 동료 애있는 집에 주심 ㅋㅋ...
조만간 고려장 당하는 사람 많을듯 ㅋㅋㅋ
ㄹㅇ 고려장당하거 죽어서 당연히 지옥가고 억울해할듯
난 예전에 전설 푸키먼 잡았을때 하나도 안기쁘다고 윽박질러서 아직까지 한이되는데
우리집은 부모님이 잘 사주신 편이라.. 게임 하는것 별로 좋아는 안하셔도 사달라니 사주신.. 감사하고 사는중.
용돈으로 산 psp 두개나 해먹었어
예전 일본 사람 썰 생각난다. 그 사람도 어릴때 게임같은 즐길거 못즐기다가 어른이 되어서 얻었는데도 이미 텅빈 마음이 안채워져서 이런건 어른되고서 나중에 즐기면 의미가 없구나 해서 자식에게는 아내 눈치보면서도 게임이나 장난감 사준다는...
나도 엄마가 유희왕 카드 버린 적 있는데 합당한 명분이 있었음. 학교 준비물 사라고 준 5천원으로 몰래 카드 10팩 산 걸 걸렸거든 ㅋㅋ..
인식도 인식인데 일단 비쌌음. 패미컴 출시 기준으로 13만원인데 그때 평균임금이 54만원임. 그리고 팩 가격도 ㅈㄴ 비쌌음. 지금 게임 가격이랑 그때 게임 가격이랑 비교하면 거의 비슷함.
컴퓨터게임 당연히 못하게 했고 그래서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 1년 꼬박 모아서 산 PSP 결국 들켰고 눈앞에서 손으로 직접 반으로 완전 접어버림 흠씬 두들겨 맞은건 덤 하지만 그 이후로 또사서 영원히 안들킴 당시 게임에대한 내 열정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음ㅋㅋㅋ
와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어릴때 크리스마스날 받은 사진의 미니컴보이 아직도 있음
당시에는 도대체 무슨 집단 최면에 걸린건지 저런 식으로 개거품 물듯이 발작하는 경우가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