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꾸르 야겜을 알기 전후로 나뉘는거 같음
Q 그딴걸로 인생의 뭔가가 나뉘는게 좋은거임?
A 뭐든 뭔 상관이야
아무튼 내가 이 쯔꾸르 야겜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개연성 같은건 싹 무시하고 날림 전개를 통해 도파민을 충전하고
끝에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전개로 끝을 내도
"흑흑 위아래로 울었다"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음
Q 그게 좋은거임?
A 그 나름의 맛이 있지
특히나 내가 쯔꾸르 야겜으로 배운건
설령 같은 플롯의 작품이 있다면
개연성과 상관없이 야한게 나오는게 더 유쾌하다는 거였음
그냥 야한게 좋은게 아니냐고 물으면
내가 그럼 쯔꾸르 야겜이라는 플랫폼에 집착할 필요가 없겠지
기존 서브컬쳐에 한발 걸친 스토리 구성이지만
양지에선 보기 힘든 전개
마치 양지와 음지가 섞인(음지 비율이 높음)
옛날 상업지를 보는 느낌도 있음
그리고 거기에 게임이라는 매체의 장점도 챙기는거지.
이바닥에 입문시킨 고전 쯔꾸르 야겜
앨리스와 아르테미스가 떠오르는 날이다...
그땐 어리고 뭣도 모르던 시절인데도
와 개쩐다 하면서 즐겼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나도 쯔꾸르 야겜이란 걸 해 보고 싶어지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