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딘가에 뭔가 남겨서 욕이라도 먹고 싶어요
사는 것에 아무런 미련도 의지도 없어요 그렇지만 죽지는 못합니다 부모님이 계시고 죽으려면 아플까 봐 그게 무섭고 어느 하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래서 못 한다 저래서 못 한다 핑계만 많은 데다 겁도 많네요
하루가 시작하고 출근해서 8시간 혹은 12시간 주 6일 근무 돈이라도 많이 들어오지만 돈을 막상 쓰고 싶은 곳은 없네요 그렇다고 안 쓰지도 않고요
아무런 목적 없이 아무런 계획 없이 남들 다 하니까 돈을 모읍니다 5년 일하고 이제 7000만 원 정도 모았습니다
뭘 해야 할지도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겠고 뭐든 딱히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일에서 재미를 어떻게든 찾아보겠다는 건 이미 수년 전에 그만뒀고 이런 황당한 회사라도 같은 업종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근무조건이라 그냥 다닙니다
아니요 처음 몇 군데 찾아보긴 했는데 이제는 찾아볼 생각도 안 들어요 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 회사가 사람들도 다 싫고 뭐든 너무 싫지만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 의지도 없고 노력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그냥 다닙니다 그냥 새로운 곳을 찾기도 무섭고 적응하는 것도 무섭고 너무나도 싫지만 익숙한 곳에 계속 버팁니다
아무런 고통 없이 세상을 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마 그냥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이 세상 사람들 누구나 마찬가지죠
근데 저는 그냥 제 마음대로 하고 싶습니다 미1친놈이죠 복에 겹다고 합니다 멀쩡한 직장 있고 돈도 벌고 부모님이 부족하게 해준 게 있냐고 너한테 부족한 게 뭐냐고
맞아요 근데 제가 이럽니다 병1신이네요 복에 겨운 거 맞아요 있을 건 다 있어요 근데도 이럽니다 겁쟁이에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고 더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인간관계 사람 간의 눈치싸움 다 될 대로 되라고 최소한도에서 할 만큼만 합니다 내가 왜 저 새끼들 입맛을 다 맞춰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이 왜 그러고 사는지도 이해가 안 됩니다
왜 그렇게 뭐든 속내를 파악해가며 피곤하게 사는지 이해도 안 되고 하기도 싫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표면상 대놓고 나한테 지랄하는 사람은 없지만 아무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회사에 없습니다
그나마 게임에서 만나고 학교 다닐 때 만난 친구들이 있지만 역시 속마음을 까놓고 이야기하기도 그렇습니다 서로가 다 힘든 세상이에요
놀라운 건 그 친구들은 어떻게든 살아가고 싶어하고 또 한 명의 친구의 소원은 영생입니다 엉뚱하지만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겁쟁이와 의지박약인가 봅니다 그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심장에 문제가 있고 아픈 게 싫어서 약은 먹지만 자기관리는 또 하기 싫어요
운동 원래 싫어하고 먹고 싶은 거 그거라도 먹는 게 유일하게 편안한 순간이에요 그러니까 체중은 늘고 몸은 커지고 건강이 좀 더 나빠집니다 의사도 운동과 체중 감량을 권합니다 저도 살을 빼야하고 운동을 해야하는 게 맞다는 걸 알아요 근데 하기 싫어요 이도 아니도 저도 아니고
제가 계속 살아가야 할 의미와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절 떠밀지만 제의지로 가야할 이유도 기운도 의지도 없어요 주변에 실들이 제게 매달려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될 수도 있고 의무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모든 여러 가지의 이유들
모르겠습니다
저를 제외하면 세상 사람들 모두 바쁘고 너무나도 열심히 살아가세요
새벽 5시반에 출근할때 세상은 이미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이긴 하지만
저는 겁이 많아 도전도 못 하고 하겠다는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고 남들 다 하니까 그저 조금씩 형식상 쫓아가고 기어가고 부족할게 없는 네가 왜 그딴 식으로 하냐 하면 그냥 모르겠어요 하기 싫어요 하기 싫어요
답이 없네요 한심하고 그렇지만 다 하기 싫어요 병1신이에요 하기 싫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마인드를 가지면 좋은지 왜 그래야 하는지 세상에는 이미 다른 열심히 살은 분들이 닦아 놓으신 훌륭한 길이 있고
세상은 사람들에게 그 길을 제시해요
그치만 하기 싫어요 동기부여도 되지 않아요 그치만 겁쟁이라 아예 안 하지도 않아요 남들이 하는 건 따라가려고 하지만 열심히 하지도 않아요
열심히 해야하지만 하기 싫어요 모르겠어요 남들만큼 안 했지만 지쳐요 고통스러워요
연봉 6000이 뭔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비틱이라고 부를수도 있어요 저새1끼는 가진것도 많으면서 복에 겨우다고 할 수 있어요 맘 같아선 걍 다 뿌려도 제 마음에는 아쉬운 마음이 없을 거에요
하지만 제가 살려면 돈을 드리진 못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게 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아무런 근심 걱정없이 자다가 조용하고 평화롭게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어요
존1나 한심하네요 아무런 문제없이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고 의지도 없는 제가 그러네요 제가 그래요 그런데 하기 싫어요
전형적인 우울증증상같습니다 .. 그거랑 별개로 세상은 나쁜놈들 전성시대임 저는 님이 너무 착한 영혼같아요 위선자들 사이에서 버티기가 힘들죠 저는 솔직히 남탓을 하는거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나쁜놈들이 저러는데는 이유가 있을거야 내가 뭐가 모자라서 이런취급받는거지 이러는데 저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뭔가 무시당하거나 그럴때 보통 우리같은 부류들은 내가 모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니까요 전부다 나쁜놈들일 가능성을 생각을 안하는거죠
40대 중반이지만, 저도 비슷해요~~~ 제가 쓴 줄... 우리 같은 사람은 노력이라는 힘으로 가속도라는 관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다른 것 같아요~~~ 사람들은 다 다르니까요...우리는 우리대로 그냥 때되면 출근하고 때되면 퇴근하고, 그다지 특별한 이벤트도 필요없고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이죠... 전 그래서 하기 싫은데 일을 벌립니다. 벌려놓고 반복적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만 힘을 억지로 쥐어짜내고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특별한 일 없으면 관성으로 계속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뭐든 일을 벌려봐요... 그렇다고 지금과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허나, 이런 생각을 할 시간이 줄어들고 어느 순간 그다지 이루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뤄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루려고 노력안해도 그냥 관성으로 그냥 해보세요.. 속는 셈치고... 잘 생각해봐요... 우리는 어차피 잃을게 없어요... 누군가 만큼 시간이 소중하지도 않고 돈이 귀중하지도 않아요.. 가장 소중한 목숨조차도 가볍게 생각하잖아요? 잃을게 없는데 그냥 해봐요... 재미없으면 치우고 다른거 또 해보고... 또 해보고... 아마 그러다보면 편히 갈 때가 오지 싶습니다. 전 그림도 1년 정도 화방에서 배워보고, 복싱도 7년 정도 다녀봤고, 게임도 하진 않지만 꾸준히 사모으고 있고, 책도 읽고, 물고기도 키워보고 식물도 키우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해봐요.. 끝을 볼 필요 없잖아요.. 그냥 하다 말면 그만이지..
비슷했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3년 놀다가 생전 처음해보는 하수처리장에서 현장업무로 똥냄새나는 맨홀안의 최악의 환경을 보면서 일해서 그런가 새로운 일에 신선함을 느끼고 현장 PLC까지 혼자 배워서 문제점들 귀찮은점들 하나씩 돈 안줘도 해결해가고 있네요. 아마 이것도 시간지나 지겨워지면 또 그럴 것 같긴 하지만, 이제 원인을 알았어요. 어렸을 적 처음접하는 세상/사람들과 지금의 익숙한 세상은 완전 다르다는걸요. 앞으로는 계속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항상 새로운걸 할겁니다.
우울증 + 번인 이시네요 병원가셔서 약이라도 좀 타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그래도 약이 정말 빠르게 해결해 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우울증 맞는거같은데 본인 조울증판정받고 약먹은지 8년인데 글쓴이랑 상태비슷함 돈도 모자람없이 벌고 일이 싫은것도 아닌데 뭔가 인생이 되게 허무함 주변 친구들은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자기 자신을 가꾸고 노력하고 절제하고 금욕하고 하는데 난 그러고 싶지가 않아서 술담배커피 몸에 안 좋은거 모조리 다 하고 건강관리 운동 일체 안함 글쓴이말대로 그냥 이렇게 살다가 고통없이 세상뜰수있다면 그냥 그렇게하고싶음 근데 그게 불가능하니까 이렇게사는것일뿐임
그나마 다행인건 도박주식ㅁㅇ 안하는거 그거 세개까지 했다간 완전 인간쓰레기 됐을거같음 아무튼 주변인들은 다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보고 하는데 난 그게 가능할런지 모르겠음 원하는지 안원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이 글 프린트 하셔서 정신병원 의사 한테 보여주세요. 진심입니다. 병원 가보세요.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0대 중반이지만, 저도 비슷해요~~~ 제가 쓴 줄... 우리 같은 사람은 노력이라는 힘으로 가속도라는 관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다른 것 같아요~~~ 사람들은 다 다르니까요...우리는 우리대로 그냥 때되면 출근하고 때되면 퇴근하고, 그다지 특별한 이벤트도 필요없고 걸리적거리기만 할 뿐이죠... 전 그래서 하기 싫은데 일을 벌립니다. 벌려놓고 반복적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만 힘을 억지로 쥐어짜내고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특별한 일 없으면 관성으로 계속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뭐든 일을 벌려봐요... 그렇다고 지금과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허나, 이런 생각을 할 시간이 줄어들고 어느 순간 그다지 이루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뤄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루려고 노력안해도 그냥 관성으로 그냥 해보세요.. 속는 셈치고... 잘 생각해봐요... 우리는 어차피 잃을게 없어요... 누군가 만큼 시간이 소중하지도 않고 돈이 귀중하지도 않아요.. 가장 소중한 목숨조차도 가볍게 생각하잖아요? 잃을게 없는데 그냥 해봐요... 재미없으면 치우고 다른거 또 해보고... 또 해보고... 아마 그러다보면 편히 갈 때가 오지 싶습니다. 전 그림도 1년 정도 화방에서 배워보고, 복싱도 7년 정도 다녀봤고, 게임도 하진 않지만 꾸준히 사모으고 있고, 책도 읽고, 물고기도 키워보고 식물도 키우고 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해봐요.. 끝을 볼 필요 없잖아요.. 그냥 하다 말면 그만이지..
전형적인 우울증증상같습니다 .. 그거랑 별개로 세상은 나쁜놈들 전성시대임 저는 님이 너무 착한 영혼같아요 위선자들 사이에서 버티기가 힘들죠 저는 솔직히 남탓을 하는거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나쁜놈들이 저러는데는 이유가 있을거야 내가 뭐가 모자라서 이런취급받는거지 이러는데 저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뭔가 무시당하거나 그럴때 보통 우리같은 부류들은 내가 모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니까요 전부다 나쁜놈들일 가능성을 생각을 안하는거죠
비슷했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3년 놀다가 생전 처음해보는 하수처리장에서 현장업무로 똥냄새나는 맨홀안의 최악의 환경을 보면서 일해서 그런가 새로운 일에 신선함을 느끼고 현장 PLC까지 혼자 배워서 문제점들 귀찮은점들 하나씩 돈 안줘도 해결해가고 있네요. 아마 이것도 시간지나 지겨워지면 또 그럴 것 같긴 하지만, 이제 원인을 알았어요. 어렸을 적 처음접하는 세상/사람들과 지금의 익숙한 세상은 완전 다르다는걸요. 앞으로는 계속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항상 새로운걸 할겁니다.
기부를 하십시오. 자신만을 보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십시오. 지금까지 글쓴님의 삶이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 느끼신다면 사회를 위한 활동에 무관심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가치를 만드시고 의미있는 삶을 사세요.
할거없음 그냥 계속 모으면됨 그렇게 큰돈이 모이면 한번 플렉스로 집을사든 차를 사든 허세부리고 마는거죠 뭐
겁에 지기만 하고, 용기 없음에 굴복하기만 하면 인생이 초라하고 한심하고 전혀 재미가 없습니다. 모든 수를 다 쓰고, 모든 힘을 다 써서 (있는 힘 없는 힘 다 써야죠) 겁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기를 하고 하고 또 함을 영원히 반복하면 인생 달라집니다. 달라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고통이 커야 해요. 고통이 충분히 커야 변화를 냅니다. 아직 변화가 안된다면 고통이 미약한 것입니다.
열망이 거대해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