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피겨의 전설 김연아
그녀가 지금까지 한국에 해준 헌신과
우리 국민들에게 준 희망
그리고 힘든 길을 다시 걸어
우리에게 준 용기와 그 투지에 감사한다.
김연아 선수는 총점 219.11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금메달은 러시아 선수가 가져갔다.
김연아 선수보다 소트니코바가 잘했다면
나는 금메달과 은메달 그리고 동메달 모두를 축복했을 것이다.
여왕이 우리에게 보여준 마지막 모습은
분명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사실 어찌보면 쇼트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다.
소트니코바와 김연아 선수가 사실상 동점이였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김연아 선수는
기품이 흐른다. 우아하다. 아름답다.
현존하는 모든 피겨선수중에 가장 아름답다.
내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다.
실제로 그렇다.
모든 연기가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소트니코바가 못한건 아니다.
다만 어느 것 하나 김연아 선수보다 나은걸 잘 모르겠다.
인체비율, 아름다움, 우아함, 기품등의 기본적인 스펙부터
점프의 정확성과 연기의 예술성 기술의 정확도까지 하나도 나은게 없다.
어쩌겠는가, 이미 메달은 정해진 것을
피겨는 수영도 아니고 양궁도 아니고
기계든 명백히 보이는 것이든
정확하게 기계화된 점수가 나올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김연아 선수는 홀로 모든걸 이겨내야 했다.
당장 빙상연맹이 도와주지 않는 것부터,
기존 피겨강국들의 텃세와 방해까지
그래서 김연아 선수에게 미안하다.
우리나라가 힘이 약하고
그렇다고 연맹이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홀로 모든걸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까지 왔다가
최고에서 내려오려다가
국민들의 엄청난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다시한번 피겨키즈를 위해 일어나서
마지막 무대를 우리에게 보여줬다.
정말 멋진 연기였고,
정말 감동적인 연기였다.
우리에게는 메달을 떠나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는 착각하는게 있다.
자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이고
국가의 힘도 강하며
국제적인 영향력도 있기 때문에
피겨 점수 하나정도 조작하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까 말한것처럼 조작이 가능한 종목이니까
근데 당신들은 큰 착각을 한거다.
지금 러시아 당신네들이 금메달 하나 더 따는것보다 중요한걸 간과하고 있다.
이 피겨 경기는 피겨 역사에 손꼽히는 더러운 판정으로 남을 것이고
오히려 올림픽의 이미지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킬 것이다.
두고두고 회자되는 러시아의 더러운 경기로 기억될 것이다.
어디 세계가 보고 있는데 감히 장난질인가?
224점을 기록한 선수 본인에게도 이는 또한 잔혹하다.
평생을 본인이 세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본인의 피겨 인생에 한 획을 그음과 동시에
본인의 그림자를 평생 따라가야 할 것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인다면
평생 자신을 따라다닐 꼬리표가 될 것이다.
러시아의 이 판정은 자국의 스케이터를 죽이는 판정이 될지도 모름을 알아야 한다.
아쉽고, 미안하다.
우리의 영웅인 김연아 선수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마지막까지 후배들 가는길을 열어주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동을 줘서...
금메달보다 갚진 은메달이였고,
여왕답게 최고의 선수답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떠나는 길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김연아 선수가 걸어갈 길에도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출처 : www.fountainwz.com>
오 글 잘쓰시네요. 제 마음도 똑같아요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정말 아쉽기는 하겠지만 얼마나 어렵고 힘든길을 온줄 아니 고생했고 고마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이제 모든걸 내려 놓구 좀 쉬고 자신의 다른 꿈을 위해 걸어갔음 좋겠네요 그리고 러시아는 눈앞의 금메달을 위해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꺽어 버린걸수도 있습니다 어느 방송인줄은 모르지만 해설 하시는 분이 저 점수가 다시 나올수 있는 점수인지 꼭 지켜 보겠다고 하시더군요
애초에 경험적은 선수가 저런 점수를 받았을때 그 점수와 석연치 않은 판정은 해당 선수에게 족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점도 고려를 해 봐야겟지요
더러운 러시아.
이런식의 글은 지양해야 할듯 합니다. 점수에 의문을 품고, 홈 어드밴티지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어떤 국제 경기든 홈 어드벤티지는 적용 되고, 심판은 사람이기에 오심 또한 존재해 왔었습니다. 이러한 불완정성이 스포츠에 녹아 있고, 때로는 그 수혜자가 우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피해자가 우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완전성을 이해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홈 어드밴티지의 과용을 심판의 문제가 아닌, 러시아의 집단 행위로 받아 들이고, 국력 문제까지 확대 시키는 것 또한 매우 선정적이고 선동적인 행위라 생각 됩니다. 심판이 개입하는 국제 스포츠에서 일본의 CH의 경우 자국의 패배를 받아 들이지 않고, 시종일관 심판의 매수, 한국의 부도덕성을 기정사실로 거론 하는 꼴을 보고 매우 답답하고 불편했던 생각이 떠오르네요.. 우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 됩니다. 김연아의 연기가 금메달감의 연기 였고, 기술 난이도도 높았고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금을 못 딴 것은 매우 아쉽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네 오심도 경기고 불완전성을 이해해야죠 하지만 최소한의 객관성과 합리적인 점수를 내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그속에서 오심이 나온다면 별수 없지만 어제는 아예 대놓고 퍼주기 성향이 강했습니다. 소트니코바가 못했다는 게 아닙니다. 그정도가 아닌데 가산점으로 떡칠해서 올려준거죠 그것도 그자리에 앉아 있는 심사위원들이 조금씩....눈에 보일정도로 수많은 전문가들이 의심을 품을 정도로 말이죠 참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스포츠니까 김연아가 괜찮다니까 그런데 최소한 잘못된걸 지적 할수는 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선비처럼 앉아 음..그렇군 하면 앞으로도 계속 이러일이 생길텐데요? 막말로 그럼 평창에서 우리나라 선수한테 점수를 퍼준다면? 다른 나라들이 네 그러세요 홈이니까 하고 넘어갈까요? 이성적인거 좋습니다. 하지만 부당함에 감정을 표출할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가 봅니다. 이 일을 러시아 전체의 문제로 몰아가는 건 문제다 라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sk123****/ 아이구 당연한 말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겠지요.. 이것은 금메달 하나의 문제 뿐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온 김연아라는 자국 선수의 보호를 위해서라도 힘을 써야 할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홈 어드밴티지와 오심으로 보기에는 이미 도를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기술점수를 떠나서 예술점수는 그 누구도 김연아를 넘을수가 없는건 기정 사실이고 심지어 점프도 다 완벽하게 뛰었는데 소트니코바가 5점이나 차이로 금을 땄다는건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기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사실 아사다마오도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높지 못한걸 볼 수 있었는데, 글쎄요...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저 러시아애 이제 겨우 신인인데 망했음.. 이제 다른 대회에서 이번 대회만큼의 기량을 안정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면 역시 더러운 편파판정이었어 라는 말을 죽을때까지 듣게 되겠지.. 지금의 영광은 정말 일순간의 반짝임이 될 수 있음
기술 점수만 매기는게 아닌 예술도 점수에 포함하는 가장 특이한 점수 종목이다 보니 홈의 이점을 너무나도 많이 타는게 아닐까 싶네요 여태까지 그래왔는데 이번 소치의 경우는 그게 너무 심하게 보여서 문제라고 보입니다
러시아선수를 욕할것은 없겠지만, 스포츠를 하는 사람으로써 저렇게 메달을 따면 좀 쪽팔릴텐데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거 보면 철이없는듯... 솔직히 자신이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속으로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은 안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