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점는 전쟁이 종식되고 나서 2-3년 정도 지난 시점인 1947년경 정도 됩니다.
게임에서도 나오지만 전쟁에 참전했던 많은 병사들이 돌아와서도 정신적 문제를 일으켜 문제가 된 것도 사실 입니다.
게임 내에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 시대적 배경에 엄청 신경 썼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로스엔젤라스 시립 도서관은 당시 공사중에 있었는데 게임에서도 잘 반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당시 유명 유적지 또한 세심하게 노력을 해서 재현한 것이 대단합니다.
운전 중에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내용도 당시에 라디오 방송 했던 오디오를 그대로 썼다고 합니다.
라디오에서 되도록 주민등록번호를 발급 받으라고 권유를 하는 광고를 들을 수 있는데 당시에는 미국 사람들에게 주민등록번호 시스템이 보편화 되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시다보면 아시겠지만 전쟁후에 켈리포니아에서는 샌 프란시스코가 로스엔젤라스 보다 더 돈을 벌어들여 거대도시로 번성하게 됩니다.
전쟁 중에 샌 프란시스코 만에 거대한 해군기지가 세워졌고 진주만 습격사건이후 뉴욕시와 더불어 많은 전함건조장이 생기게 됩니다.
많은 노동자들과 병사들에게 태평양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본토 휴가지로 손 꼽히면서 수많은 병사들이 몰리게 됩니다.
당연지사 샌 프란시스코는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거대도시로 번성합니다. 로스엔젤라스에도 해군이 주둔했다고는 하지만 샌 프란시스코 처럼 고속성장을 하지는 못했죠.
사람들의 복장에서도 당시 유행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복장과 로이와 같은 영화스타들의 목장에 눈이 뜁니다.
당시에는 그런 스타일이 멋져 보였다고하네요 ㅋㅋㅋ 솔직히 전 펠립스의 복장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시에는 안 먹혔었나보더군요.
또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도 당시 시대적 및 사회적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1947년이면 아직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할 때 입니다.
그 때 당시에는 흑인 경찰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고 흑인과 관련된 사건은 무마시키거나 수사를 거부 했다고도 하네요.
로이가 흑인들을 보면 생지♡을 떠는 것도 당시 사람들이 흑인들을 쓰레기 취급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사를 들을 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날 말들이 들리기도 합니다.
참 여러가지를 찾을 수 있어서 재밌다고 해야되나요. 스토리에도 마음에 들고 재현성도 매우 높은 수작 게임이라고 평가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ㅎㅎ;
나름 디테일한 데 굉장히 신경쓰고, 새로운 스타일이긴 하지만...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만한 게임성은 2프로 부족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