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킹덤하츠 358/2 Days
팬덤에서는 주로 '358'이라던가... '데이즈'로 풀리는 작품입니다. (해당 게시글에서는 358로 표현하겠습니다)
여러 의미로 독특한 작품인데.... 데이즈의 첫 발매일은 2009년이었고
킹덤하츠2의 첫 발매 날은 2005년이었습니다. 즉, 발매상으로는 킹덤하츠2의 후속작이지만.
시간적으로는; 358에서 다루는 내용의 시작점은 1편에 걸쳐있고 킹덤하츠2와 곧바로 이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이후 발매된 합본 버전으로 재이식 되었을때는 6개의 게임을 나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던건지...
킹덤하츠 1.5편에서 [1 FM], [Re: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함께 [358/2]는 영상화 되어서 포함 됩니다.
더구나 Re:COM의 효율적인 트로피 작업을 위해서라면 358 클리어 특전 보너스 때문에 Re:COM을 플레이하기 전에 358을 클리어 하는게 추천되었죠... (PS4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담의로 358의 원본은 닌텐도 DS로 발매되었는데..... 게임성에서는 비판을 많이 받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런즉슨, 358의 내용을 다루려면 자연스레 킹덤하츠2의 스포일러가 약간 포함될 것임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킹덤하츠2의 뒷 배경이 없이는 해당 스토리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킹덤하츠2의 스토리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은 스토리가 갑자기 점프 해버려서 매우 뜬금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받아 들이시고, 나중에라도 다시 찾아보시길 권하네요.
참고로 플스 이식판에서는 대략 3시간 분량으로 풀영상화 되었고. 저번에 소개드림 Tom Joad님 유튜브 채널에 한글어 자막화 영상이 있으니 영상이 부담이 안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뒷배경
358/2의 내용은 킹덤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에서 소개 되었던 '기관'의 멤버들과 그 열세번째 멤버로 영입된 록서스라는 소년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리고 킹덤하츠2에서 밝혀지는 떡밥은 킹덤하츠1과 COM에서 소개된 '노바디'에 관한것입니다.
'노바디'라는 존재의 탄생 배경은... 강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 하트리스가 된다면 육체는 소멸하지 않고 불완전한 상태로 남게 되는게 노바디입니다.
킹덤하츠 시리즈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마음'이 없는 육체의 형태로만 존재하기에, 작중에서는 '불완전한 존재', '완전하지 못한 자', '껍데기'(shell)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마음이 없음으로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이성은 존재하고, 예전 인간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때에 맟춰 올바른 감정을 표현하는것은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참고로 'no body'가 아닌 'nobody'입니다, 둘의 의미가 크게 달라지죠.)
새롭게 태어난 록서스의 영입을 통해 기관은 정식 이름은 '13 기관(XIII 기관)'이 되며, 그 주요 멤버들은 '인격'을 지닌 노바디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4명이 보이는건 착각이 아닙니다...)
주인공인 록서스
-------
어느날 황혼의 도시인 [트와일라이트 타운]에 한 소년이 나타나게 되며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에게 거두어지게 됩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소년은 남자에게 이름을 받게됩니다. 소라 (SORA)라는 이름을 바탕으로 X가 추가되며 록서스 (ROXAS)라는 이름이 만들어집니다.
*13 기관의 멤버들의 이름은 인간 시절 이름의 아나그램 + 'X'가 붙는 설정입니다.
킹덤하츠1편, [홀로우 바스티온]에서 소라는 카이리의 마음을 해방하기 위해서 하트리스가 되어 버렸었죠
즉, 록서스는 소라가 하트리스화 되어버린 영향으로 태어난 노바디입니다.
그 때문인지 록서스는 키블레이드를 다룰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게됩니다.
13기관의 목표는 키블레이드를 통해서 소멸되는 하트리스에게서 해방되는 마음을 모아 인공적인 킹덤하츠를 제작하는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
그 킹덤하츠의 힘으로 자신들도 마음을 얻어서 완전하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키블레이드를 다룰수 있는 록서스는 기관의 목표에 박차를 더 할 수 있는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1편에서 어둠의 탐구자 안셈이 만든 '세계의 마음의 킹덤하츠' 와는 다른 '킹덤하츠' 입니다)
*추가로.... 여기서 알고 가셔야 할 인물의 이름, 13기관의 리더인:젬나스(Xemnas).
즉 안셈(Ansem)의 아나그램입니다. [기관 멤버들에게는 '지도자'(Superio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킹덤하츠 1 FM 에서 싸웠던 시크릿 보스인 언노운(Unknown)의 정체도 젬나스입니다.
시크릿 엔딩 후반부에서 [어둠의 해안]에서 검은로브를 입었던 인물 두명이 젬나스와 록서스라는것도 358에 와서 밝혀집니다.
└젬나스는 록서스에게 '그'(소라)를 만나고 왔다며, "너하고 많이 닮았다"라는 대사를 하죠.
본격 358/2 스토리
(오프닝-자막 없음....)
감정이 없으며, 인간시절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인형 같은 록서스에게 기관에서는 No.8인 액셀을 록서스에게 담당하게 하며 록서스에게 세계의 일반적인 상식과 전투에 관한 지도를 가르치게 됩니다.
록서스의 기관 입단 7일째 되던 날 모든 기관 멤버들에게 14번째 기관원이라며 후드를 쓰고 있는 모습을 한 새로운 멤버 시온(Xion)을 소개 시켜줍니다.
*시온의 이름 유래는 (조수 조: 潮, shio) 카이리나 나미네와 비슷하게 '바다'에서 유래
No.14 시온
록서스는 기관을 위해서 임무(일)을 하게 되며 다른 기관원들에게도 자신들의 목표와 싸우는 방식등을 배우게 되지만, 그중 액셀과 가장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액셀은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록서스에게 포상이라면서 [트와일라이트 타운]의 시계탑에서 석양을 보며 씨 솔트 아이스크림을 사다줍니다.
록서스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자 액셀은 자신들은 친구이며, 친구들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바보같은 일에 웃어주는것이라 합니다.
이 때 부터 두 사람은 임무를 마치면 이 장소에서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는게 일과가 됩니다.
록서스의 입단 23일째 되던 날, 액셀은 다른 기관 멤버들과 함께 장기 임무를 받게되는데. 액셀은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주 무대인 [망각의 성]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에 록서스는 내심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밝혀지는 내용은; 액셀은 사실 배반자들을 처리하기 위에 [망각의 성]에 보내진것)
기관은 혼자가 된 록서스에게 No.14 시온과 같이 동행하는 임무를 종종 보내며, 처음의 록서스와 마찬가지로 인형 같던 시온은 점차 록서스와 친해지며, 처음으로 록서스에게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 때 시온 또한 록서스처럼 키블레이드를 다룰수 있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됩니다. 록서스와 시온은 점차 친해지며 액셀이 해준것 같이 임무가 끝나면 같이 아이스크림 먹는 친구사이가 됩니다.
후드를 벗은 시온
어느날 록서스는 [망각의 성]에 파견 보내진 멤버들이 소멸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록서스는 액셀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기관의 멤버들은 덤덤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26일째 되던 날,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록서스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깊은 잠에 빠지게 됩니다.
잠든 록서스를 앞에 두고, No.7인 사이크스는 리더인 젬나스와 대화를 하면서 [망각의 성]에서 나미네에 의해 기억을 잃고 있는 소라가 원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록서스의 대체로서 (자신들이 예상 했던데로) 시온이 마음을 해방하는 일을 할 수 있을거라 말합니다.
혼자가 된 시온은 록서스가 깨어 나기를 기다리며 침대머리에 자신이 새로운 세계에서 들렸다가 가져왔다는 조개 껍집을 놔줍니다.
50일째 되던 날, 록서스는 드디어 깨어나게 되며 ([망각의 성]에서 소라가 기억 수복을 위해 잠에 빠진 날)
[트와일라이트 타운]에서 시온과 해후한 록서스는 시온이 건네주는 조개를 통해 '그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인 게임에서는 소라와 카이리가 [데스티니 월드]에서 바다소리를 들으며 석양을 바라보던 화면이 나옴]
71일째 되던 날, 줄곳 하트리스의 마음을 해방하고 있던 록서스에게 [망각의 성]에서 소멸했던걸로 알았던 액셀이 록서스를 찾아오게 됩니다, 록서스는 놀라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이 친구가 된 시온과 만나게 되면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합니다.
액셀은 사이크스에게 [망각의 성]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서 보고를 하며, 성에서 '어떤 방'을 수색하고 있었지만 찾지 못했다는 떡밥을 남깁니다.
*이 대화에서 사이크스는 말루샤가 배반할것 이란걸 이미 알고 있었고, '목표'에 방해되기 위한 인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액셀은 보낸거라를 사실이 알려집니다
액셀에게 시온을 소개시켜주고 싶었던 록서스는 며칠간 시온이 모습을 보이지 않음에 걱정을 하며, 어느 날 위험에 빠진 시온을 액셀과 함께 구해주게 됩니다.
시온은 둘에게 자신의 키블레이드를 다루는 힘이 사라졌음을 고백하고, 액셀은 이에 대해 록서스가 시온과 같이 다니면서 두배로 많은 일을 해서 기관을 눈을 속이면 된다는 꾀를 알려줍니다. 록서스는 친구를 위한 일이라며 기꺼이 시온을 도와주기로 하고, 시온은 액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액셀은 록서스의 친구는 자신의 친구라며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라 합니다 (츤츤)
세명은 그 뒤로도 임무를 마치면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며, 각별한 친구 사이가 됩니다
록서스는 작중에서 반복적으로 왜 키블레이드가 자신을 선택했는지 고뇌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느날 록서스는 휴가를 받게 되는데 액셀은 마을의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여름방학에 대해 얘기를 해줍니다.
일평생을 임무밖에 모르고 살아온 록서스의 입장에서 '휴가'는 매우 어색하기만 합니다
록서스는 만약 한달이라는 여름방학을 경험한다면 자신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거 같다며..... 자신은 7일정도면 아마 충분할거라는 언급을 합니다.
이 이후 부터 본격적으로 체인 오브 메모리즈; [망각의 성] 이후의 이야기가 엮이게 됩니다.
사실 시온의 정체는 노바디가 아니라 13기관이 만들고 있던 레플리카 계획의 결과중 하나입니다.
핵심 일원이었던 빅센은 완성도가 높은 개체로 록서스의 레플리카로 시온을 만들었고, 다른 하나의 개체는 [망각의 성]으로 직접 가져가 리쿠-레플리카를 만들게 됩니다.
*시온의 이름은 'Xion', 즉 13기관 멤버들의 이름 특징인 아나그램 + X를 풀이하면 'No i' 가 유래됩니다. (수학에서 허수(虛數)를 뜻하는 i)
기관 멤버중 레플리카 계획을 알고 있던 사이크스는 시온을 인물로 칭하지 않고 '그것'으로 부르며,
마찬가지로 계획을 알고 있던 No.2 시그바도 시온을 Poppet (Puppet/인형)이라고 부릅니다.
13기관은 키블레이드를 다룰수 있는 능력을 가진 록서스가 입단하자, 키블레이드 사용자를 늘려보려고 록서스가 안정기에 들었을때 시온과 록서스를 동행시켰고. 기관의 의도대로 시온은 키블레이드를 다룰수 있게 됩니다.
다만 변수가 생겼는데... 록서스의 본체인 소라를 통해 시온에게 자아가 생겨났던것 이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358의 결론적인 이야기인데... 나무위키에서 복붙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어렵네요;;;;
--
(나무위키)
시온은 빈 껍데기 인형에 '소라에게서 빠져나온 기억 조각'이 덮어씌워진 것이다. 시온의 소체는 '능력을 흡수하는 인형'이지만 시온이라는 인격을 구성하는건 소라의 기억 그 자체. 시온의 모든 기억과 관계성은 어디까지나 흡수한 타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을 뿐, '시온' 본인의 기억은 하나도 없다. 때문에 자신을 이루고 있던 소라의 기억을 돌려줄 경우 남아있는 '시온'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시온과 주변인들의 관계성마저 사라지고, 모두의 기억에서 시온의 존재가 사라지는 복잡한 설정이 된다.
시온의 흡수력은 점점 강해져 처음엔 록서스에게 가 있던 소라의 '기억조각'을 흡수하던 것에서, 록서스와 이어진 본체인 소라의 기억마저 흡수하기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당시 나미네에 의해 소라의 기억이 조각조각난 상태였기 때문에 벌어진, 우연에 우연이 겹친 결과였고 시온의 존재를 '예비'로만 계획하고 있던 기관에 있어선 최고의 호재였다. 시온이 소라의 기억을 완전히 흡수해버리면 기관에게 있어 위험 요소인 키블레이드의 용사가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동시에 소라가 가진 키블레이드의 힘을 빼앗아 기관이 이용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소라의 기억 복구를 위해 나미네가 소라의 기억 사슬을 전부 풀어 다시 엮는 중이던걸 시온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하나 둘씩 가져오고 있던 셈. 나미네에게 있어서 생각치 못한 변수였고, 이대로라면 소라의 기억 복구가 불가능하다 여긴 나미네는 리쿠를 불러 도움을 청했고, 리쿠는 XIII기관의 주변을 탐색하면서 임무에 파견나와있던 시온과 접촉하게 된다.
(이때쯤에서 리쿠는 체인 오브 메모리즈 엔딩에서 같이 떠난 미키왕과 헤어지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
*참고로 시온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외형적인 모습도 인물들 마다 다양하게 보이는데, 록서스에게는 소라의 영향으로 검은색 머리에 푸른눈을 가진 소녀의 모습으로 보이고.. (얼굴 베이스는 소라의 중요한 추억인 카이리의 얼굴)
액셀도 사실 처음에는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는 형태로 보이다가, 시온이 자신과 록서스의 친구임을 자각한 이후로는 록서스가 보는 시온의 모습 그대로 보이게 됩니다.
(나무위키)
리쿠나 나미네에게는 처음부터 카이리의 얼굴로 보였다. 그러나 시온이 소라의 기억을 점차 흡수하여 인형으로서 완성에 이를 즈음엔 소라의 얼굴로 보여지게 된다.
(액셀의 눈에 보이는 시온의 모습)
(위와 똑같은 시점에서 록서스가 보는 시온의 모습)
------
(리쿠는) 처음엔 시온이 키블레이드를 쓰는 것과 카이리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에 경악하지만, 이전 망각의 성에서 리쿠 레플리카라는 선례를 본 적이 있으므로 바로 시온의 정체를 깨닫는다. 시온의 키블레이드를 '가짜'라고 부르며, 기관에게서 떨어지라는 조언을 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다.
리쿠는 이후에도 몇 번이고 시온과 접촉하면서 마음을 정리할 유예 기간을 주었고, 이 때부터 시온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XIII기관의 자료실을 뒤지거나 망각의 성의 실험실을 찾으면서 자신의 진짜 정체가 '카피 능력을 지닌 인형'이란 것을 알아낸다.
XIII기관은 소라의 힘을 가진 자가 둘 씩이나 있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당시 약체화된 록서스가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시온은 리쿠를 통해 나미네와 만나면서 자신의 기억을 소라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한다. 그것은 시온이란 존재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때부터 소라에게 돌아가기 위한 시온의 탈주 시도가 이어지고, 탈주한 시온을 기관에서 잡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록서스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액셀에게 불신을 품으면서 자연스럽게 세 사람의 관계마저 서서히 틀어지게 된다. 액셀은 시온이 소라에게 돌아가는 것은 시온의 소멸을 의미한다는걸 알고 있었고,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시온을 기관으로 끌고 들어온다.
록서스는 자신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액셀과 XIII기관에 실망해서 기관을 떠난다.
액셀 : 정한건가.
록서스 : 왜 키블레이드가 날 선택한건지, 그것을 알고 싶어.
액셀 : 기관에게 반항할 생각이냐! 기관을 등지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록서스 :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거야.
액셀 : 나는... 슬플거라구.
시온은 소라의 기억을 너무나도 흡수한 나머지 더 이상 '소라가 보던 카이리의 추억'이 아닌 소라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까지 도달한다. 마지막으로 록서스를 집어삼키면 인형으로서 완성될 수 있었고, 그것이 자신이 태어난 의미였지만 본인은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한편 XIII기관은 시온과 록서스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다른 한 쪽을 제거하기로 하고, 약해진 록서스가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 시온은 자신이 흡수한 것들을 원주인 소라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하면서 떠나있던 록서스를 찾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심으로 부딪힌다
(록서스에게도 시온이 아닌 소라 얼굴이 보인다)
결국 록서스에게 패배해 소체인 인형이 산산조각나면서 시온이란 존재를 이루던 소라의 기억이 원래의 주인인 소라에게 환원되며 자연스럽게 모든 사람이 시온의 존재를 잊게 된다.
록서스 : 너는.. 누구? 대단히 소중할텐데도.. 기억나지 않아.
시온 : 그걸로.. 그걸로 잘 된거야. 록서스.
록서스 : 내가 널 상처입힌거야?
시온 : 아니. 내가 멋대로 사라지려 하는거야. 젬나스의 계획대로 되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는 소라가 있는곳으로,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가는 것 뿐. 하지만.. 딱 하나, 소원이 있어. 내가 뺏은 마음을, 킹덤하츠를 해방시켜 줘.
시온은 기관이 인공적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의 마음의 킹덤하츠를 해방시켜 달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던 록서스는 특공에 가까운 감정으로 킹덤하츠를 해방시키러 떠난다.
--
358/2의 엔딩
눈치 채신분도 있겠지만.... 리쿠와 록서스의 대면 장면은 킹덤하츠1 시크릿엔딩 시네마틱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이 때 부터 록서스는 처음으로 키블레이드 이도류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도중에 하던게 날아가서.......... 그냥 나무위키 복붙했습니다..........
솔직히 시온의 뒷 이야기나 설정은 복잡하기도 하구요;;;
이걸로 1.5편이 끝나서 대략 3분의 1이 끝난셈인데......
나머지는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특히나 2.8은 저도 아직 완전하게 이해를 못한 부분이 많아서...
한국에서는 킹덤하츠2부터 시작하신분들이 꽤나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358/2는 특히나 비중이 적었던 록서스에게 크게 감정이 이입 되게 하는 작품이라.... 시간 나시면 영상화도 살펴 보시길 권해드리네요. 사실 꽤나 빼먹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Tom Joad님의 엔딩 영상 크레딧 이후에서도 나오는 록서스의 다이어리 및 13기관 멤버들의 시크릿 리포트등등...
358이라는 숫자가 가진 의미는 앞서 설명했지만 (/2) 부분은 일부로 설명 하지 않았는데.... 아마 감이 좋은신분들은 대충 눈치 채셧을거라고 봅니다.
(디렉터 피셜로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미처 언급을 못했는데,
탈주한 시온을 수색하던 도중, 시그바르의 눈에는 시온이 아래의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차기작인 BBS를 이미 플레이 해보셨다면 아마 눈치 채셨겠지요...
*시온을 인형으로만 취급해왔던 사익스는 끝까지 후드를 뒤집어 쓴 형상의 모습으로 보임
다음 시리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