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수정일: 2020-11-01
# 시작하기 전에...
이 퀘스트는 메인 퀘스트 "공성" 진행 중에만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부속 퀘스트입니다.
# 준비물
- 권장: 음유시인 물약, 올빼미 물약
# 보상
- 1075 그로셴
- 페이파의 궤짝 열쇠 (6 그로셴, 마그데부르크 건틀릿, 이탈리아 배서닛)
# 콘라드 키저를 찾기
콘라드 키저의 행방은 사사우 수도원 근처의 사람들에게서 얻을 수 있습니다. 수도원 감독관, 감독관 조수, 즈몰라, 니코데무스 수사 등 수도원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면 콘라드 키저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콘라드 키저는 사사우 관리인의 집 1층에 머물고 있습니다. 관리인의 집에 가보면 문지기 어반이 지키고 있고 문은 잠겨 있습니다. 어반을 설득해야 하는데, 페이파와 대화를 했다면 페이파가 보냈다고 할 수 있고, 화술 체크나 보수 스킬로도 시도할 수 있으므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어느쪽이든 설득에 성공하면 열쇠를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가서 오른쪽 바로 보이는 문에 가까이 가면 컷신이 재생됩니다.
# 카렐 선생 설득하기
콘라드에게 트레뷰셋 제작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수도원 건설을 돕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건축을 총괄하는 카렐 선생을 설득할 방법을 몇가지 이야기해줍니다.
카렐을 설득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 수도원장이 외출을 허가한 것처럼 위조하기
- 인부들에게 지불할 임금을 훔치거나 빼앗고 거래 제안하기
콘라드는 사사우를 떠나기 위해 카렐을 설득하려면 수도원장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카렐이 가진 명령서를 구해서 수도원장의 인장을 복제한다면 외출 허가를 위조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저녁 나절에 카렐이 선술집으로 주사위 놀이를 하러 간다는 정보도 줍니다.
카렐과 대화해보면 그는 콘라드를 보내줄 수 없다고 완고하게 말합니다. 하도 완고해서 그런지 헨리가 "하나도 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선생님께 똑같이 갚아주시길"이라고 말하는게 재밌습니다.
카렐의 집 2층에 가보면 "어려움" 자물쇠 상자가 2개 있는데 가장 안쪽에 있는 상자에 "카렐의 의뢰서"가 들어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콘라드에게 가면 됩니다.
콘라드에게 가면 사사우 서기에게 "여우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덜 똑똑하다" 라는 암호문을 말하면 위조 문서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원본 명령서를 원래 자리로 되돌려놔야 한다고 주의를 줍니다.
사사우 서기는 사사우 마을에서 갑옷상점 근처 행정관이 있는 건물에 있습니다.
서기는 암호문을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무슨 말이냐며 되묻습니다. 이후 콘라드의 장난을 깨달은 헨리는 서기에게 위조 문서 제작을 요청하고, 서기는 별다른 조건 없이 이를 받아줍니다.
게임 시간으로 1시간을 기다린 뒤 다시 서기와 대화하면 "외출 허가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카렐의 의뢰서"를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고, 카렐에게 가면 됩니다.
외출 허가증을 카렐에게 가져다주면 편지가 가짜인지 확인해보겠다고 합니다. 만약 선술집에 있었다면 숙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는 숙소 2층의 상자를 열어 명령서를 확인해봅니다.
명령서를 잘 돌려놨다면, 카렐은 이해는 안되지만 인장이 진짜라며 콘라드의 외출을 허가해줍니다.
만약 명령서를 돌려놓지 않았다면 카렐은 도둑질을 경비에게 신고하고, 경비병이 달려와 벌금으로 60 그로셴을 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서를 위조하는 작전은 실패하게 됩니다. 이러면 무조건 카렐에게서 임금을 빼앗는 쪽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카렐은 16시 30분 정도면 사사우 마부 여관의 주사위 도박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말을 걸어 주사위 놀이를 시작하면 되는데, 카렐은 "천상의 왕국 주사위"와 "홀수 주사위"를 가지고 있어 이기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따라서 몰래 이 주사위들을 훔쳐두거나, "천상의 왕국 주사위", "행운의 도박 주사위", "홀수 주사위" 등을 모아서 주사위 놀이에 임해야 합니다.
주사위 놀이에서 이겨서 50 그로셴을 따내면 카렐이 바로 대화를 걸어옵니다. 화를 내는 카렐에게 헨리는 콘라드 선생이 탈름버그로 가도록 허락해주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고 카렐은 어쩔 수 없이 일주일간의 휴가를 허락합니다.
주사위 놀이를 이기기 어렵다면 마지막 방법으로는 인부들의 임금 50 그로셴을 훔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렐이 혼자 있을 때를 노려서 소매치기를 하거나 기절시킨 뒤 50 그로셴을 훔치고 카렐과 대화하면 기부를 하는 새로운 대화 선택지가 생깁니다.
이러면 흥정을 하게 되는데 무려 2,000 그로셴을 두고 하게 됩니다. 성공하면 다른 방법과 마찬가지로 콘라드를 탈름버그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만약 2천 그로셴이 아깝다면 흥정 이후에 카렐에게서 다시 되찾으면(?) 됩니다.
# 암살자가 나타났다
어느 방법이든 카렐을 설득한 뒤 콘라드에게 돌아가보면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들어가보면 콘라드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지기스문트의 부하 페이카가 근처 선술집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합니다. 이에 헨리는 정원에 숨어있다가 현장을 잡겠다고 합니다.
이후 페이카에 대해 사사우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어반이나 관리인 서기의 경우 마을 여관에 있는 것을 알려주고, 마부 여관 사람들은 같이 주사위 놀이를 한 적이 있다며 훌륭한 사람이라는 등 평판 좋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사사우 여관주인에게는 페이카의 생김새나 사사우에 온 이유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데, 설득에 성공하면 옷감을 거래한다고 알려줍니다.
페이카와 직접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사우로 온 이유를 물어보거나 콘라드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할 수 있는데, 어느쪽이든 페이카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 암살자 검거하기
밤 24시에 수도원 정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페이카가 나타나 관리인의 집으로 잠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카에게 말을 걸지 않고 그대로 지켜보면 관리인의 집 문의 자물쇠를 따려고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기다리면 자물쇠따기에 계속 실패하다가 결국 문을 열지 못하고 돌아가버립니다.
이 때 페이카와 대화를 해보면 키저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며, 관리인과 소금과 향신료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자신을 속여서 돈을 돌려받으려 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이후 믿는다/믿지 않는다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어느쪽이든 페이카는 여관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페이카에 대해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경비병에게 신고를 한다던가 하는 방법은 없고 오직 다음 2가지 뿐입니다.
1. 페이카는 선량한 상인일 뿐이다.
2. 페이카는 암살자가 맞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페이카는 암살자가 맞습니다. 여러가지 변명을 하지만 관리인의 집에 몰래 잠입하려 했으며, 여관주인에게는 옷감을 거래한다고 했지만 헨리에게는 소금과 향신료를 거래한다고 하는 등 모순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러한 증거들을 조사해서 발견해도 경비병에게 신고한다던가 콘라드에게 이야기한다던가 하는 선택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플레이어가 범죄 저지르다 들키면 NPC는 경비병에게 잘만 신고하는데 말이죠.
따라서 암살자 페이카를 죽이고 콘라드를 안심시키면 됩니다. 사실 마을사람들에게 페이카에 대해 조사한다던가 야밤에 페이카를 기다린다던가 할 필요없이 여관에서 페이카를 죽여도 퀘스트 목표가 달성됩니다.
비살상(Merciful) 업적을 하는 경우 아무도 죽이면 안되기 때문에 페이카를 직접 죽이면 안됩니다. 직접 죽이지 않고 페이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페이카의 말을 믿고 콘라드를 안심시키는 것입니다. 밤에 잠입해오는 페이카에게 말을 걸어서 그의 말을 듣고 믿는다고 하면 콘라드에게 페이카는 암살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페이카를 죽이지 않고 콘라드를 탈름버그로 보낼 수 있지만, 나중에 페이카가 탈름버그 야영지로 와서 콘라드를 죽이려고 합니다. 경비병들이 페이카를 대신 처리해주므로 직접 페이카를 죽이지 않아도 되지만 콘라드의 평판이 하락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문을 열어 경비병에게 처리하게 하는 것입니다. 정원 입구에서 페이카가 등장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관리인의 집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어두면, 페이카는 문이 열려있으므로 자물쇠를 따지 않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경비병과 칼싸움을 벌이는데 중무장 vs 경장의 싸움이므로 경비병에게 죽게 됩니다.
이 방법은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다보면 경비병이 반응이 없는 샌드백이 되는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게임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시작하거나, 퀘스트 초반의 세이브를 불러와서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 트레뷰셋 제작
콘라드를 탈름버그로 보낸 뒤 다음날 탈름버그 공성 야영지로 가면 바로 콘라드와 디비쉬가 대화하는 컷신이 재생됩니다.
이후 페이파 선생과 대화하면 정말 고맙다며 자신의 궤짝에서 쓸만한 게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궤짝 열쇠와 함께 보상으로 1075 그로셴을 줍니다.
열쇠만 주고 천막이나 궤짝 위치를 안 알려줘서 다소 난감한데, 공성 야영지에서 가장 큰 천막 바로 뒤에 보이는 천막이 페이파의 천막입니다. 상자는 "쉬움" 자물쇠로 잠겨있는데 보상으로 받은 열쇠로 잠금해제가 가능하며, 상자 안에는 고급 중갑 방어구인 "마그데부르크 건틀릿", "이탈리아 배서닛"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트레뷰셋 완성을 기다리고 "공성" 퀘스트를 마무리하면 됩니다.
# 여담
24시에 정원에서 페이카를 기다릴 때, 돌팔이가 다른 루트로 정원에 잠입해들어옵니다. 돌팔이가 사사우에 있을 때만 발생하는 이벤트입니다.
몰래 숨어서 돌팔이의 대사를 들어보거나 말을 걸어서 이야기를 해보면, 사기쳐서 팔기 위한 물건들을 얻으러 몰래 수도원 정원에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정원에 땅이 몇군데 파헤쳐있는데 돌팔이의 소행으로 추측됩니다.
참고로 페이카가 아닌 돌팔이에게 말을 걸면 암살자가 아닌 애먼 사람을 잡은 것이라서 페이카는 즉시 도망을 가고, 다음날 밤 24시까지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공략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임무를 완료하자마자 콘라드 기저가 24시에 곧바로 탈름버그로 출발합니다. 도적과 쿠만인이 판치는 산길을 횃불도 안들고 탈름버그로 말타고 가길래 이 아저씨는 뭔데 이렇게 용감하지 싶어서 따라가봤습니다. 산길을 가다가 상인이 쿠만인에게 쫒기는 이벤트가 생겼는데 콘라드는 바로 말에서 내려서 도망가더라구요.. 행여나 죽을까 쿠만인들 썰어버리고 기다렸더니 말에서 내려서 그런지 이후에는 탈름버그로 걸어가고 있네요. 콘라드 화이팅
덕분에 잘 클리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