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쉔무 1, 2를 다 해보신 분들이므로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하실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하여 초심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남깁니다.
1. 가능 시기
료가 스토리상 바이루 마을에서 만원사(滿願寺)를 가게 될 수 있는 이후부터 낚시도구점(黃釣具店)을 방문할 수 있는데, 이 때부터 낚시가 가능합니다.
낚시는 낚싯대를 일정시간 렌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한번 렌탈한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반환됩니다.
가. 시간 초과(빌린 시점으로부터 4시간인것 같습니다. 3시 지나면 렌트 불가입니다.)
나. 낚시 종료(몇 마리를 잡았든, 현재 피싱포인트에서 나가면 자동으로 반환됨)
2. 방법
일단 낚싯대를 렌트해야 하는데, 차이를 알아보진 않았지만 그냥 회당50원 하는 낚싯대가 제일 효율이 좋다고 하니 그걸로 합시다.
--니아오우에 가면 120원 하는 낚싯대도 나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강가나 천 근처에 생선마크가 그려진 표지판이 세워진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접근하면 뾰롱 소리가 나면서 액션(분홍색에 화살표)이 활성화되고, 네모버튼을 눌러 낚시를 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1인칭 시점으로 변환하고 낚싯대를 던질 곳을 지정하는데, 방향만 가능하지 거리는 조절할 수 없습니다. 적당한 곳을 선택하고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찌를 던집니다.
이러한 릴 낚시는 계속 찌를 움직여줘야 하는데, 오른쪽 스틱으로 감아도 되지만 그러면 직선으로만 너무 빨리 움직여서 효율이 별로입니다. 반면 왼쪽 스틱으로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밀어주면 천천히 그러나 크게 반경을 그리며 움직이게 되는데, 이 편이 더 낫습니다.
이렇게 찌를 움직여주고 있으면 물고기가 와서 덥썩 뭅니다. 다른 낚시 시스템과 달리 입질이 왔을 때 별도로 버튼을 눌러줄 필요는 없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잠시 기다리면, 미니맵이 사라지고 오른쪽에 물고기와의 거리가 표시됩니다. 이때부터 오른쪽 스틱을 감아주면 됩니다.
감고 있는 도중에 왼/오른쪽 화살표가 나오는데, 그 방향으로 왼쪽스틱을 밀면서 감아주시면 됩니다.
3. 환금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낚시를 종료할 때 일괄적으로 도구점에 팔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잡은 물고기의 총 무게 수가 크게 적용되는게 아닐까 합니다만,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이동해서 팔아지고 동시에 낚싯대도 반납하므로, 한번 했으면 그냥 시간 끝날때까지 계속 하는게 좋습니다. (매각 후에는 원래의 피싱포인트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4. 평가
별로 재미는 없습니다. 생선별로 손맛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 기록이 따로 남는 것도 아니고, 생선도감도 없습니다. 돈 버는 것 외에 재미요소는 없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레드데드리뎀션2의 낚시가 훨씬 낫습니다.
5. 메기 랠리
위 낚시도구점에서 받을 수 있는 챌린지? 중 하나입니다. 메기(ナマズ)를 4종 낚는 것인데, 그 보수는 ‘황씨낚시도구점 자켓’ (....) 으로, 등에 무지개빛 메기가 수놓아진 파란 자켓입니다. 촌스럽습니만, 20년 넘도록 호랭이자켓만 걸치고 다닌 료가 불쌍하신 분이라면 입혀 주십시오.
메기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기를 낚았다고 해도 바로 종료되는 게 아니고, 낚시를 종료한 후 재차 방문해서 말을 걸어야 낚은 걸로 인정되어 스탬프를 받습니다.)
1. 백색 메기 : 황씨 낚시도구점 바로 앞의 천에서 낚을 수 있습니다. 이놈의 특징은 수초를 좋아한다고 하므로, 수초 있는 곳에 캐스팅하고 찌를 왔다갔다 하시다 보면 비교적 쉽게 잡습니다.
2. 청색 메기 : 유락원(광장 가기 전에 아래쪽으로 빠지면 나오는 유희장) 바로 앞의 냇가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이놈은 급류를 좋아한다고 하므로 화면 제일 왼쪽 물살이 급한 곳에 찌를 던져서 왔다갔다 하다 보면 잡습니다.
3. 녹색 메기 : 해바라기밭의 위진(전형적인 중국애 롤빵머리 하고 쿵푸수련 하는 여자애)의 수련장 뒤편에 있는 낚시터에서 잡습니다. 맨날 거기서 낚시질 하는 뚱땡이가 있으므로 찾기 쉬울 겁니다. 이 메기는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고 하므로, 지형을 잘 살펴서 시꺼먼 색으로 나오는 부분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중간 기준으로 약간 왼편에 작은 바위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왼쪽으로 계속 찌를 이동하다가 잠시 오른쪽으로 갔다가 다시 왼쪽..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20분만에 잡혔습니다.)
4. 홍색 메기 : 마지막입니다. 꽃다리(花橋)에서 아래쪽 끝으로 내려간 부분에 있는 낚시터(위 2번의 포인트와는 정반대에 위치)에서 낚을 수 있습니다. 이놈은 ‘동굴을 빠져나간 부분에 있다’ 고 하는데 도통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어찌어찌 잡긴 했는데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작은 바위가 나란히 두 개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 찌를 던져 왔다갔다 하다 보니 잡았습니다.
일단 위 1, 2, 3, 4, 전부 ‘보통의 메기가 잡히고 있다면’ 장소를 잘못 잡은 것이 아니니 인내심을 가지고 낚으시길 바랍니다. (노력에 비해서 정말 얻는 것은 없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