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그만둔지 이제 열흘 쯤 되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현재 나이 30이 되었는데 아직 못받은 퇴직금 포함하면 간신히
5000정도 모으는것 같은데 금수저가 아닌 이상 오래는 못 쉬고 현재 집에서
돈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기 때문에 (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어머니는 60 중반에 가까워지는 연세라
일 시키고 싶지 않네요.요새 몸도 별로 안좋고)가능하면 얼른 제대로 된 일자리를 다시 구해야 할텐데
일단 제가 지금 운전면허는 최소한 따려고 주말 지나면 필기 치러 가려고 공부중인데 일단 운전면허까지는
딴다 쳐도 그 후에 뭔가 다른 사람들처럼 스펙을 쌓으면 좋겠는데 집안 사정 상 느긋하게 그럴 여유는 없고
스펙 없으면 예전에 일했던 중소기업 공장 생산직으로 일했던것처럼 별로 돈 못 버는곳으로 갈 것 같고
그리고 공장은 이제 가고 싶지 않네요 대기업 생산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외에는 기계앞에 서서 돌리는게
넘 힘들고 특히 다리가 많이 아프더군요 오래 서있으면 당연한거겠지만요...
저희집 재정상태가 안 좋은 이유는 원래 흙수저긴 하지만 어릴때 아버지도 돈 제대로 안 벌고 술먹고 깽판만 쳐대고
(솔직히 아버지에 대해 좋은 기억이 거의 없네요...더 젊을적에는 일도 안하고 거의 허구헌날 술 먹고 다니거나
다른 여자랑 바람 피거나 등등...올바른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고등학교 될 즈음부터는 법적 이혼만 안 했지 저랑 어머니만 같이 살고 아버지는 따로 떨어져서 살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도 좀 그런데 제가 아주 어릴때 한번 이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어머니께서 저 때문에 얼마 안되서 다시 재결합한겁니다...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니...)
고등학교까지는 그래도 어머니께서 좀 모아둔듯한 돈이 있었고 아버지도 뭐 거의 애만 먹이긴 했지만 일단 일을 다니긴 해서
한달에 100만원 내외 남짓한 (월급 받은 날 술먹고 들어와서 남은거 줄 때도 있었습니다)돈을 줄 때도 있어서 그럭저럭 버텼고
2011년도부터는 연세도 이제 어느정도 드셨는데도 행동이 별반 나아지질 않아서 얼굴도 안 보고 연락도 끊었습니다.
물론 명절에 친척집도 그 이후로 단 한번도 간적 없구요.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그리고 사정 상 대학은 못 갔습니다.그렇다고 제가 특출나게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는 학생도 아니고
중하급이라서 고등학교는 공고 갔는데 전기과 나왔습니다.
20살때 공장에 들어가서 처음 일했는데 그때가 2008년도였는데 그때 최저시급 겨우 3770원밖에 안 될 때였습니다.
3770원밖에 안 되니까 그때 분명 처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주야 2교대로 일했었는데 거의 120~130만원 월급 받았었습니다.
들어갔던곳이 주 5일제 하던 회사라 특근을 잘 안 시키고 주간에는 잔업해도 월급 받을때 보면 아주 눈에 띄게 차이나지도 않더군요.
제일 많이 받았던 기억이 150만원 조금 넘었을때 같습니다.
10달 정도 일했는데 그땐 저도 군대 가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만두고 군대를 갔는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군대도 가지 말고 그냥 그 시간에 돈벌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군대 가서 별로 좋은 기억이나 이득을 얻은것도 없고
손에 커다란 흉터만 생기고 (다만 제 보직이 차량 정비병이었는데 그 전에는 차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약간의 차에 대한 지식을 얻은 정도는 있습니다.)
뭐 하나 좋았던게 없네요.지금은 이제 병역특례 지원하는 회사도 많아졌는데 그 당시는 병역특례하는 회사도 별로 없었던걸로 기억하고
저도 거기에 지식이 없다보니 신경을 못썼던것 같습니다.
전역하고나서 얼마 안 있다가 이제 2번째로 일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공장이었습니다.물론 첫번째 다닌곳이랑은 다른곳이구요.
근데 여긴 저번 공장보다도 더 공단 깊숙이 들어가야하는 진짜 차 타고 한참 빠져나오지 않는 이상 사방이 전부 똑같이 생겼고
그 길이 그 길 같은 그런곳이었는데 입사하고 첫 주는 주간이었는데 이때는 통근 버스를 지원하던터라 별 탈 없었는데
2주차로 야간 할때는 통근 버스를 지원 안 하더군요.
그렇다고 회사가 집 가까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내버스 타고도 또 갈아타야 하는데다가
그 갈아탈 버스가 하루에 몇대 없는 버스라서 자가용 없는 사람은 참 가기 힘든곳으로 기억합니다.
더군다나 야간때는 밤이라 그런지 낮에 보던 풍경하고 달라서 길을 더 모르겠더군요.그렇게 야간하던 주에 3일 연속으로 지각을 했었습니다.
그 다음주에 이제 일 나가려니 회사에서 전화오더군요.저보고 짤렸으니 나오지 말라고요...
그 이틀전 주말때 회사에서 회식까지 시키길래 마음은 안 내켰지만 회식까지 갔다왔는데
평일 되자마자 자르더군요......참 뭐같긴 했습니다만 지각한거 자체는 제 잘못이니 뭐라 변명은 못하겠더군요.
원망할 새도 없이 얼마 안 지나서 다른 회사를 구해서
지난달까지 다녔었네요.그래도 날짜 따져보니 거의 7년 가까이 다니긴 했네요.
다만 제가 처음 들어갈때 용역 통해서 들어갔던터라
(지금은 이제 회사 구할때 용역은 안 통하고 가려는 생각입니다.용역 통해서 별로 좋은것 없더군요)
제가 2011년 4월에 입사했는데 정직 전환은 12월 되서 시켜줬는데 그 전 일한건 일한걸로 취급도 안 해주더군요.ㅠㅠ
(회사 공식 입사 날짜 보면 제가 12월 1일 입사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2~3년 간은 돈 벌어도 별로 돈 버는 느낌도 안 나더군요.주야간이 아니라 주간만 했고
(대신 주간 잔업은 진짜 거의 빠짐없이 했고 필요할때는 특근도 제법 했습니다.)
빚도 좀 있어서 빚 갚는데 쓰고 세금 같은거 내고 나면 실질적인 생활비는 얼마 되지도 않더군요.
2011년때 최저시급이 4320원이었던거라고 기억하는데 솔직히 2008년때랑 그렇게
월급 받을때 임금이 올랐단 체감도 미미했습니다.나름대로 주간 잔업은 있을때마다 대부분 했고
필요할땐 특근도 했고 제가 힘들게 일한것 같은데 월급 받아보면 그렇게 힘들게 일했는 보상이
아닌듯한 느낌이 들더군요.그리고 통근버스도 제가 아침에 탈때는 저희집 가까이 올 수 있는 코스였는데
이상하게 퇴근때는 코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퇴근은 항상 제 차비로 했었는데
차비도 한달 따져보면 은근히 생활비 비중이 높더군요...
그러다가 한 재작년쯤에는 주야간 돌리는 부서로 바꿔서 주야간을 했는데 일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고 일하긴 했었는데 그러던중에 회사가 더 먼곳으로 이전을 하더군요.
(이 부분은 제가 이 회사 입사할때도 들리던 소리였습니다.이 회사가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데
뭐 회사를 안 옮기면 벌금을 낸다나?뭐 그런 소리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회사가 이전하던곳도 직접 가보니 기존보다 상당히 먼 데다가 문제는 2번째 회사 다녔던곳처럼
시내버스로는 한번에 가기 힘들고 역시 갈아타야 하는 부분에다가 자가용 없으면 오기 힘든 그런 곳이더군요.
이 부분에서 그 전에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저희집 형편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당장 그만둬서
이득도 별로 돌아올게 없어서 꾹 참고 일단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중순즈음부터 야간 근무자는 통근 버스를 지원하지 않고
(이 부분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회사까지 오는것도 오는거지만 집에 가는게 더 힘들더군요.아침엔 버스가 더 늦게 배차가 잡혀있더군요.
솔직히 야간하고 나면 잠도 오고 몸이 무겁고 정말 진심으로 피곤한데 버스도 안 오고 이러면 정말 화딱지 납니다
.매일매일 택시 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택시비가 싼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지난 달 부터는 이제 주간 버스도 줄일려는것 같더군요.이유인게 작년부터는
이 회사도 좀 회사 사정이 안 좋은지 회사 근무 시간도 줄이고 (문제는 근무 시간 줄이는것까지는 좋은데 줄어든 시간만큼
구멍 난 월급을 메꿀 조치를 해줘야하는데 그냥 줄어들면 줄어든 정도의 돈만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다보니 잔업때도 운여하던 버스를 이 잔업 시간때는 통근버스를 제대로 지원 안 해주더군요.한마디로 잔업 하고나서
집에 가는건 알아서 가야한다는것입니다.)근무 시간 줄어든것까지는 좋지만 돈도 덩달아 줄어든데다
자가용 없는 저 같은 경우에는 통근 버스 유무도 무척 중요한데
통근버스를 오히려 더 줄이니 이젠 진짜 여기 다닐 마음이 뚝 떨어지더군요.
20살때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났었고 전역하고부터는 5시에 일어나고 했었습니다.
사장이 좀 구두쇠 기질 있는것도 영 맘에 안 들어서 (퇴직금도 좀 진작 주지 지금까지 안 주고 개기는걸 보면 말 다한겁니다.)
회사에 같이 일하던 사람들하고는 정 들었고 저도 조금 더 다니다 관두려했지만 그냥 이렇게 관두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이렇게 일 다니면서 거의 회사-집 회사-집 이런 생활만 반복했고
휴일날도 다른 사람들은 집에 있는게 답답하다고 어디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다른 지방에 여행도 가고 그러는것 같은데
저는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유흥쪽도 별로 전 그쪽 세계로 깊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술도 1년에 한두번 마실까말까 하고요.
(그것도 그나마 가끔 회사에서 회식할때나 친구들 만났을때만 마시는정도입니다.회식도 1년에 많아봐야 2~3번이고
친구들도 시간들이 다 안 맞는터라 만나는것도 1년에 2~3번 정도입니다.)
담배도 전 안 핍니다.전 용돈도 안 받고요.월급도 나오면 당연히 꼬박꼬박 어머니 갖다줬습니다.
(어머니께서 돈 관리 하십니다.)제가 개인적으로 쓴 거라고는 가끔 맘에드는 게임 나왔을때 산 거랑
만화책 몇권 산 정도밖에 안 됩니다.회사에서나 밖에 있을때 군것질도 거의 안하구요.이런데도 진짜 돈 참 안 모이더군요.
제가 회사 다니면서 느낀건데 진짜 못해도 한달에 최소 200이고 한 250 정도 벌어야 조금 숨통이 트이는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어머니랑 저 둘 밖에 없는데도 이렇게 느껴지더군요.진짜 아무리 못해도 200벌어야 하더군요.
그래야 생활비도 쓰면서 조금이나마 저축도 할 수 있더군요.아직도 신문이나 워크넷 같은데 보면 월급 120~130만원 주는데가 태반이던데
도대체 회사 사장들 생각은 제가 처음에 일했던 2008년도랑 지금이랑 10년의 차이가 나는데도 별반 차이 없는듯 하네요.
그러면서도 자꾸 중소기업에 사람이 안들어오니 뭐니 하던데 솔직히 저 같이 일 안 다니면 안되는 그런 집안사정인 사람이 아닌 이상
대학까지도 나온 사람들이 저렇게 돈 짜게 주면 누가 가고 싶겠습니까?
저도 요번에는 공장 같은데 가고 싶지 않은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돈 너무 짭니다.
위에 제 생각도 그렇지만 솔직히 한달에 200은 받아야 해요.
지금 저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운전면허증 따고나서 고용 안정 센터 가서 일자리를 찾아볼지 아니면 요즘 보면 국비무료학원?인가 뭔가 거기서 배우면서 훈련수당
(학원마다 다른것 같은데 30~40만원 정도 주는것 같더구요)받고 이수하고나면 취직도 시켜준다는것 같은데
고용 안정 센터 아니면 국비무료학원 여기 가서 일 배우고 취직하고 싶긴한데 솔직히 저런곳들 가도
제대로 수입이 보장되는 그런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확신을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돈 많은 금수저도 아니고 일 안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나마 조금 모여있는돈도 까먹게 생겼으니
일을 안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가끔 인터넷 보면 30살 되기전에 1억 모았다는 분들도 간간이 보이던데 저도 만약 생활비로 돈이 안 쓰이고
진짜 계속 통장에 돈 넣어놓고 안 썼으면 지금쯤 1억 2천?정도는 모였을 것 같은데 30살 되기전에 1억 모으는것도 결국은 실패하고
그렇다고 앞으로의 삶도 더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생각 같아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스펙 쌓고 대기업이나 대기업은 아니라도 최소 근무 여건 좋고
월급 세후 200넘어가는 그런 일자리 얻고 싶은데 마냥 스펙 쌓기에는 시간도 없거니와 집에 돈 버는 사람도 없으니
결국엔 빠른 시일내에 무슨일이라도 해야한다는 결론밖에는 안 나오네요.
저 같은 경우는 자격증도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이것도 학교에서 시험치게 해서 저희 과 학생들은 다 딴겁니다)
이거 정도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지금 승강기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제가 과는 전기과를 나왔지만 아예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 정도로
전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보니까 전기 잘 아는 분들은 전기기사인가 그거 자격증 따면 일자리 얻는데 수월한것 같던데
전기기사도 살펴보니까 금방 딸 수 있는 자격증도 아니더군요.
옛날에 학생때는 아직 잘 모르니까 게임 개발자 해야지 프로그래머 해야지 이런 생각도 한때는 했는데
그때는 아직 세상 물정 모르던 학생때고 어른 되서 보니까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딱히 게임 개발자나 프로그래머가 돈 벌기에 좋은 직업은 아닌듯하더군요.게다가 일이 힘들면서
돈도 별로 안 주는것 같아 더더욱 힘든길인것 같더군요...
그밖에 관심있는 분야는 몇년전부터 영어,일본어,한자에 관심은 있는데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아니고
(일 다니면서 해보려고 하는데 참 말처럼 쉽지 않더군요.휴일날 되면 피곤해서 쉬기 바쁘거나 아니면 안 놀고 하루 보내면 억울하니까
자꾸 휴식만 취하게 되더군요.)
영어도 뭐 사람들 토익 토플 어쩌고하는데 그런거 쳐본적도 없고 점수가 얼마나 높아야 사람들이 인정해주는지
그런 기준도 모르겠고 하여튼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제 인생은 실패한걸까요?아니면 진짜 눈높이고 나발이고 할거 없이
노가다를 뛰거나 택배 상하차 같은 남들이 꺼려하는 극한직업이라도 가져서 돈 벌어야 할까요?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적다보니 아직 덜 적은 부분도 있고 좀 두서없는 부분도 있는데
대략 제 집안 사정이나 제 스펙(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등등 어느정도 세부사항은 말한것 같은데 여기에
분명 저보다 나이도 많고 인생경험도 풍부하고 스펙도 뛰어난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조언을 좀 구해보고자 합니다.
빚이 없다는것 만으로도 실패한 인생은 절대 아닙니다
실패한 인생이란 정의는 뭔가요? 끌쓴이 님의 말에 따르면 이제 40인 전, 통장에 10만원도 없고 빚만 3000만원이 넘어가니 실패한 정도가 아닌 바닥에 바닥인생이겠군요... 참 슬픕니다.
와 일단 이글을 한번에 쓰신거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도 많으셨고 이에 대한 정리도 잘 하셨네요. 그동안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신거 같에요. 인생은 모두 초보에요. 누구든지 다들 처음하는거에요 망했다 라던지 잘됐다 던지 이런건 판단한게 아니에요. 남들과 비교하면 이건 한도 끝도 없는 거에요.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나를 발전하기 위해선 지금 내가 할수 있는거 지금 내가 할수 없는거 지금 내가 해보려고 하는거 이부분을 고려하세요. 어느직장을 가시든지. 아니면 사업을 하시든지 내가 나를 알면 어디까지 해결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주관적인지 객관적인지를 판단이 어느 정도 서야 됩니다. 글쓴이분은 생각보다 괜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인간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일적으로는 절대 꿀리는거 없을거에요.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삶은 생각보다 괜찮아요. 좋게 생각하면 다 좋은거 같고, 나쁘게 생각하면 다 한도 끝도 없어요. 목표를 잡아보시고, 내가 하고싶은 부분을 한번 고려해보시고, 그리고 집에서 다니시는지 뭐 이런 몇가지 사항을 생각해보시면 좋은 결론이 날것 같습니다. 룰라의 이상민씨를 봐보세요. 정상까지 갔다가 바닥까지 갔다가 바닥밑에 바닥까지 갔었다고 본인도 했었고요. 생각보다 삶이란건 살만 합니다.
그와중에 오천이나 모았다는건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저도 비슷하게 쉬고있는데 32살이네요 저보단 낫네요 화이팅~
빚이 없다는것 만으로도 실패한 인생은 절대 아닙니다
위 본문에는 다 못 적었지만 빚이 있긴 했습니다. 초딩때인데 아버지가 친구인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누구 빚 보증을 서주는 바람에 그거 갚은적도 있구요.20살 즈음엔 모아놓은 돈도 거의 떨어져서 할수없이 어머니께서 러시앤캐시도 이용했었습니다.(러시앤캐시 이것들 이자까지해서 돈 엄청 받아먹더군요 덕분에 이후로는 굶어 죽는한이 있더라도 어머니랑 저랑 대부업체 절대 이용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쉬고있는데 32살이네요 저보단 낫네요 화이팅~
인생에 답이 어딨겠습니까 자기가 생각하기에 성공이라고 생각하면 성공이고 실패라고 생각하면 실패인거겠죠
어학연수 한번 다녀와보세요. 직장 잘려서 3달간 500만원 들여서 필리핀 어학연수 다녀온 적이 있는데, 나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다녀와서 다시 직장 구할 용기도 났구요. 그리고 나서 공장 말고 다른 직종은 없을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어학연수 가서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은 10명중에 1~2명이더군요. 자신이 1~2명안에 들 자신이 있다면 3달만 다녀와도 자신감 있게 영어회화할 만큼 실력이 붙습니다.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여유있게 놀 시간도 있어서 기분 전환도 되고 공부도 되고 좋습니다.
놀리시는건가요? 아니면 브로커신가요? 어학연수 전혀 효용가치 없습니다. 저조차도 지금 회사일로 북미에서 2년째 거주하고 원어민들과 매번 미팅하면서 살고 있지만 영어 글케 쉽게 늘지 않습니다. 그냥 원래 실력에 요령정도만 붙고 조금 불편함이 줄어드는정도? 살아도 이런데 하물며 3개월, 6개월의 어학연수가 어떤 도움을 줄까요? 외국인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두려움을 약간 줄여주는정도? 그뿐이라고 봅니다. 이글을 쓰신 분께 드릴 현실적인 조언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브로커시라면 다른데서 알아보세요.
기분 전환 및 새로운 직장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한 것뿐인데 뭔 브로커니 마니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 돈내고 다녀왔고, 저는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공부도 재미있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즐거웠구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힌 느낌이 들 때에 추천할만한 선택지라고 생각한 것 뿐입니다.
글쓰신분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엉뚱한 답변인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돈이 남아돌면야 님처럼 해외가서 바람쐬고 즐기다와서 새직장 또 찾으면 된다 하겠지만 지금 이분께 그런 제안이 해당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어학연수가 무슨 번역기 장착 수준의 실익을 준다면야 모르겠지만 전혀 아닌상황에서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싶어 의도를 의심했네요
엉뚱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직장 3군데 7여년간 다니고 30대초가 되었는데, 이전 직장에 실망해서 더 이상 같은 직종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친누나가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좋았던 경험이 있었는지, 저에게 권해주더군요. 돈이 적게 드는건 아니었지만, 그대로 가만히 시간만 죽이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 다녀와보았습니다. 3달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공부를 하고 놀고 그러면서 다시금 현재 직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았고, 한국에 돌아가면 뭘 해야 할까 생각할 시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필리핀 현지사람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뭘 해야하는걸까 고민도 많이 했구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고민이 많이 사라지더군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디든 사람 살아가는 곳인데, 현재 상황에 갇혀서 뭘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학연수를 예로 든건 제가 아는 방법이 그것이기 때문이었고, 다른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다른 것을 권했을 수도 있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떠나서 한번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면, 지금의 답답함이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인생이란 정의는 뭔가요? 끌쓴이 님의 말에 따르면 이제 40인 전, 통장에 10만원도 없고 빚만 3000만원이 넘어가니 실패한 정도가 아닌 바닥에 바닥인생이겠군요... 참 슬픕니다.
힘들땐 무슨 생각을 해도 힘들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저는 이정도 위기는 있어야 살맛나지 라고 생각하며 버텨보고 있습니다.
와 일단 이글을 한번에 쓰신거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도 많으셨고 이에 대한 정리도 잘 하셨네요. 그동안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신거 같에요. 인생은 모두 초보에요. 누구든지 다들 처음하는거에요 망했다 라던지 잘됐다 던지 이런건 판단한게 아니에요. 남들과 비교하면 이건 한도 끝도 없는 거에요.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나를 발전하기 위해선 지금 내가 할수 있는거 지금 내가 할수 없는거 지금 내가 해보려고 하는거 이부분을 고려하세요. 어느직장을 가시든지. 아니면 사업을 하시든지 내가 나를 알면 어디까지 해결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주관적인지 객관적인지를 판단이 어느 정도 서야 됩니다. 글쓴이분은 생각보다 괜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인간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일적으로는 절대 꿀리는거 없을거에요.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삶은 생각보다 괜찮아요. 좋게 생각하면 다 좋은거 같고, 나쁘게 생각하면 다 한도 끝도 없어요. 목표를 잡아보시고, 내가 하고싶은 부분을 한번 고려해보시고, 그리고 집에서 다니시는지 뭐 이런 몇가지 사항을 생각해보시면 좋은 결론이 날것 같습니다. 룰라의 이상민씨를 봐보세요. 정상까지 갔다가 바닥까지 갔다가 바닥밑에 바닥까지 갔었다고 본인도 했었고요. 생각보다 삶이란건 살만 합니다.
지방 4년제나 수도권 전문대 나온 20대들도 대기업은 포기하고 ,그 밑에 괜찮은 중견기업 가고싶어하는데 그사람들이랑은 경쟁 자체가 안되시겠죠. 영어는 아직 배우실 때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럼 어디를 노리셔야 할까요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 국비로 배워서 따셔서 그쪽으로 차근차근 배워서 나중에 샵 내보시는건 어떤가요
그와중에 오천이나 모았다는건 정말 대단하신겁니다......
음... 작성글보기 하니까... 흠터레스팅...
그러게 그 와중에 5천이나 모으셨다니 . 지금까지 꽤나 열심히 살아오셨을게 보이네요. 님 고단했을 10여년의 세월을 실패했다고 자책하지마요
그래도 열심히 사셨네요. 이래저래 조언을 드리고 싶지만 훈수질 같아서 좀 그렇고... 글 읽으면서 느낀건... 좀 휴식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다른데 한눈 안팔고 열심히 달려 오셨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기왕 일 그만둔거 면허준비중이시니 언른 따시고, 다 내려놓고 딱 한달만 쉬면서 어머니랑 여행이라도 다녀오면서 재충전해보세요. 국내에도 좋은데 많으니 좋은 공기 쐬면서 머릿속 텅 비우고 힐링하시면서 차근차근 계획 잡아보세여.
빚없음 + 5천 모음.. 에서 ..... 실패는 빚이 5천 , 각종 병달고 있음.. 이겠죠 ...
너무 기네요. 다 못읽겠습니다. 삶은 다른이가 평가해주지 않습니다. 안희정보세요. 여비서?랑 몇번 놀았다가 인생 쫑났습니다. 이건희가 부럽나요? 그런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생사가 오락가락한데 바꾸고 싶나요? 미인아내를 얻으면 행복할까요? 멀쩡한 여자가 결혼하면 남자 못뜯어먹어서 미쳐버리기도 합니다. 객관적으로 못살아도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지금 저는 작은 건물주인데. 10년넘는 옷 많습니다. 싸구려 바지에 잠바만 바꿔입었습니다. 자장면 대신 국수에 춘장볶아 먹었고요. 열심히 산건데 왜 부끄러워요?
실패한 인생이란 없습니다. 안타까운 인생.. 부러운 인생.. 이런것은 있어도.. 그 누구도 당산에게 인생 실패했다고 지적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인생은 성공 실패로 단정지을 정도로 답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삶을 살면서 돈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보다는 나다운 삶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하고 싶은게 없다면... 마땅히 잘 하는게 없다면.. 여행을 떠나시거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게 좋습니다. 뭐 여행을 가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삶을 관찰 할 수 있고.. 그마저도 힘들다면 다큐3일 아니면 극한 직업이라는 다큐라도 찾아서 보세요.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고 그 중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또는 잘 할 것 같은 일이 꼭 하나씩은 있습니다. 일단 시야를 넓히는게 지금 상태에서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택배 상하차 알바나 공장 알바로 돈을 벌 수 있을 지언정.. 그 생활을 계속하면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실 겁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30살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대 수명이 늘어난 지금에와서는 많은 나이도 아니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절반 이상 남으셨는데.. 내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무엇을 할지 생각할 시간은 필요하니까요. 여행을 떠나보세요.
제가 글쓴이님 보단 나이는 어리지만 30이라는 나이에 인생에 실패나 성공을 논할 수는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성공의 기준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근근웹 대법관들이 너 인생실패. 하면 평생 낙오자 처럼 사실겁니까?? 아니잖아요 타인에게 인생에 조언을 구할수는 있을지 언정 평가는 바라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자존감만 낮아지는 길이에요.. 힘내세요
열심히 사셨네요 30살에 오천이면 많이 모으신거죠 빛도없고 글고 실패한 인생이냐 성공이냐를 누가 판단하나요 인생을 누구에게 평가 받으려 사는것도 아니고 어떤 기준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서른살이니 한번쯤 생각해 보셔도 되긋네요 젊으니까 다른일 찾아보셔도 됩니다. 근데 막상 다른 기술직이든 사무직이든 남에돈 따묵는건 다 고충이 있어요 군대 다녀왔으니 아시잔아요 계원이 몸편한거 같아도 정신적 스트레스 심하고 취사병이 편한거 같아도 삼시세끼 밥 절라게 해야 하는것처럼 어무튼 해보실꺼 해보시고 공장일이야 나중에 정 할것 없을때 들어와도 될꺼 같습니다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죽기 전까지 실패한 인생이란 없습니다..
실패도 성공도 본인 욕심에 달려있죠
난 돈도 못모앗는데... 난 죽어야하나
전 아직도 집안빚이 많아서 허덕이는데말이죠.. 가족 전부 다 일하면서 돈모아서 빚갚아도 끝이 안보입니다.
너무 길어서 다 읽진 않았지만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서른살에 오천 모으셨으면 아주 많이 모으신거에요 제 주면에 악착같이 모으던 친구들도 그만큼 모은 친구는 없습니다. 성실하게 사셨네요. 저는 서른살에 카드빚 200 이었습니다. 20대때 회사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이러게 살다간 인생 조지겠구나 싶어서 30살에 폴리텍 1년과정 산업설비과 들어갔습니다. 공부랑 담 쌓고 살아온 인생이라 쉬운 자격증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소방기사 꼴랑 하나따고 시설관리 시작했어요. 그런데 과연 쉬운 자격증은 안쳐주더군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전기기사가 좋대요. 일하면서 전기기사 자격증 공부해서 취득했습니다. 그걸로 이직하면서 연봉이 바로 두배 가까이 뛰더군요. 저 대학 공대도 아니구요 공고 기계과 들어가서 공부하나도 안하고 살아왔던 인생입니다. 저보다 조건도 훨씬 좋으시고 잘 해오셨으니 사실 제가 말씀 안드려도 잘 하셨겠지만요.
대충 읽었는데 그래도 부채없고 한곳에서 오랫동안 일한경험있고 오천모으셨다면 기술배워서 본인업그레이드하세요
실패했다 아니다는 자기가 결정하는게 아닐까요? 그 기준이 돈이 될수도 인간 관계가 될수도 있는거고 그거야 사람마다 다 기준이 다르니깐 말이죠. 본인이 스스로가 실패했다고 느끼면 실패한거고, 그게 아니라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부족함이 느껴지면 채우려하면 그만인데 실패냐 성공이냐 이분법으로 나눌 필요가 있나 싶네요. 본인이 부족하다 느끼시는거라면 뭐가 부족한건지 생각해보고 바꾸려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다른 이유로 저랑 비슷하신 스토리 같네요.... 저도 아버지가 꾀나 골먹여서 지금 아버지가 3년 백수에 주식놀이로 집이랑 전제산 홀랑 말아드시고 제가 20대 초반에서 중후반 까지 모은돈 전부 빛값는데 써버리고 현제 가족 다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인데 말이죠 ;; 저도 국비무료학원 다니면서 일용직알바도 해보고 또한 대우나 STX 쪽에서 직접 훈련시켜서 협력업체 알선해주는곳도 해보았으나 그렇게 좋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물론 조선업계는 몸은 제일 빡신데 돈은 많이주는건 뭐라고 할 말이 없긴하지만.. 일단 자신의 직장 인생에서 기술직이 되는걸 한번 한우물 파듯이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첫입사가 조선소인데 이리저리 다니다가 다시 조선소로 갈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종으로 전환해서 일해보니 경력/전문지식 부족으로 짤리는 일이 번번하게 있더라구요 ㅠㅜ 그리고 절대적으로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저 또한 외줄타기 인생이지만 항상 나보다 더 최악이고 더 최상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님처럼 어머니와 같이 사는데 나이 36에 몸도 성치않고, 어머니가 일 저지른 걸로 인해 파산면책 1회, 그리고도 또 일을 저질러 근 5천만원 돈 개인회생 중입니다. 수중에는 돈 한 푼 없고... 어머니가 음식장사 하시던 분이라 조그맣게 장사라도 하시려고 해서 일벌리다가 개인회생 간 거라 독하게 뭐라 하기도 그러네요... 그냥 죽지 못해 사는 겁니다. 그러니, 님은 실패한 인생 아닙니다. 제가 실패했죠.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