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했습니다.
참 길고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쿠약소가고
우편주소변경
수도 전기 가스 인터넷
주소 변경하거나
최저가 검색해서 새로 신청
스케쥴 조정에
이사업체 선정
짐정리에
청소에
...
수명이한 3년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사회인되고 이것저것 사제꼈더니
좁은집에 짐이 너무많아서
창고에 얹혀사는게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집을 찾기 시작했는데
부동산 이야기는 전에도 글을 썼으니
생략하고
문제는 이산데
회사 한국인 동료가 이사 도와준다는 말에 혹해서
그냥 운전수만 고용해서
큰트럭에 남자둘이서 이사짐 운반할까했는데
짐도 너무많고 3인용 소파같은거 있어서
허리 나갈거 같더군요.
동유모에서 운전만 해주는 업자 검색해서
전화했더니
15000엔이나 불러서
그냥 이사전문업체 불렀습니다.
이것도 최저가 검색해서
리브 라는데서 했습니다.
8키로 이동
2톤 롱 트럭
작업원 3명에 작업시간 아침옵션
32000정도 부르는거
28000정도로 깎았습니다.
나름 싸게 했는데..
역시 싼게 비지떡인지
작업원들이 말도 툭툭내뱉고
태도도 엉망이고
그랬네요.
이사 끝나고 전에 살던방 돌아가서
퇴거절차 밟으러
부동산직원이 왔는데
벽에 얼룩몇개있다고
낼름 추가비용13000엔
청구하겠다고 하네요.
이색들 무슨 클리닝비 받았으면서
추가비용을 받으려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얼룩을 제가 깨끗히하면
추가비용 발생 안하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합니다.
부동산직원 오기전까지
방청소 하는데 쓰던
카비키라 뿌리고 싹싹 주방용솔로
문질러보니 깨끗해집니다.
‘오오깨끗해졌네요’
하더니 청구서에서
쓱쓱 두줄을 긋습니다.
그리해서 추가비용 발생안하고
퇴거했습니다.
전에 댓글에서
청소 안하고 그냥 퇴거하겠다 했는데
역시 어느정도는 청소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역시 넓은집이 좋네요.
이케부쿠로에서
멀어진건 불편하지만
집이 3배넓어지니 대만족입니다.
이젠 지름질 그만하려고요.
OLED 65인치까지만 사고........
여튼 썰이 길어졌네요.
이사예정 있으신분들 참고하세요.
잉여외노자
청소 어느정도 하시면 큰 문제 없겠죠뭐.. ㅎㅎ
같은 일본인들 상대로도 등쳐먹는 부동산/이사 관련 업자놈들 상대로 이리저리 고생많으셨군녀. 새 보금자리 잘 정착하시고 즐거운 생활 되시길~!
감사합니다. 집이 넓으니 삶을 즐기는 방식이 바뀌네요.
퇴거 심사란게 관리회사에서 돈 뜯을려고 작정하면 방법이 없죠. 청소비용도 실제 비용보다 비싸게 부를수도 있고. 집 빌린사람이 외국인이고 도움받을때도 없으면 약자이니까요. 신축이면 모르는데 오래된 집은 꼭 입주 하면 흠이 있거나 하자 있는곳 사진 으로 찍고 부동산에 연락 해두세요. 메일로 하고 전화로 연락하면 확실하겠죠. 답장도 메일로 확실히 받아놓구요. 나중에 나갈때 그런거 없이 원래 이랬다는 안통하니까요. 지금 사는곳에 중고 맨션인데 일부만 찍어 놓고 꼼꼼이 체크 안해놓고 있다가 여기저기 하자가 보이는데 ... 여러므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외국인은 약자 맞는 것 같습니다. 언어에서 밀리고 설령 언어가 된다해도 문화, 룰 이런 거 잘 모르니 아 그런가 보다 하고 속는 경우도 많고 UR은 작성 리스트 주면서 하자 있는 건 다 보고해 달라 하네요. 역시 운영이 투명해서 좋습니다. 여기저기 하자 보이는 건 더 늦기전에 연락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안되면 할 수 없고 되면 좋은거니까..
어느쪽으로 이사하신거에요?? 8키로미터 근방이면 사이타마 혹은 네리마인가요??
키타쿠(북구) 입니다. 이사 업체 선정때 가격책정하는 단계에서 제일 짧은게 8키로 이하 였던 걸 착각했네요. 지금보니 6키로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