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작품.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 만들었다.
뭐랄까, 군더더기는 다 쳐 내고 필요한 요소들로만 채운 게임.
검과 마법의 판타지를 이렇게까지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표현한 게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이렇게 원더보이를 소개하게 된 동기가 있는데,
갑자기, 전에 어떤 드라마에서 등장 인물들이
TRPG 하던 장면을 본 기억이 떠 올라 RPG 게임이 하고 싶어졌더랬다.
하지만 뭘 해 볼까 생각을 하니 다들 스케일이 크고 할 것도 많고,
막막하니 엄두가 안 났다.
그럴 때 떠오른 것이 바로 이 원더보이.
시간도 얼마 잡아먹지도 않는다.
새삼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이 와 닿는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