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섬부터 스토리가 꽤 달라지더니 울트라 네크로즈마 상대하는건 정말 재밌었네요!
울크로즈마가 상당히 강해서 난처했는데, 오히려 이녀석 만큼은 엄청 강하게 설정해둔게 게임의 스릴을 잘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포코일로 마비를 걸고 팬텀의 저주빨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이외에도 엔딩이 훨씬 깔끔하게 바뀐건 좋네요. 전작은 영상도 긴데가 꼬꼬꼭도 상대해야되서 엄청 번거로웠는데, 이번 건 그나마 나은 편이덥니다. 그래도 영상 자체가 아직도 길어요...
이렇게만 보면 사실 꽤 스토리가 무난해지면서도 상당히 개선된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릴리에 일가 관련해서는 스토리가 더 난잡해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릴리에가 별구름을 훔쳐간 것도 미쳐버린 어머니의 마수(?)로부터 별구름을 구하기 위해서였고, 결국은 그 별구름의 존재로 어머니를 구할 수 있었던게 전작의 대략적인 스토리인데...
울썬문에선 루자미네가 "포켓몬은 냉동시키지만 네크로즈마를 쓰러트려 포켓몬을 구할거라능!" 이라는 선역도 악역도 아닌 이상한 포지션이 되어버렸고, 여기서 릴리에가 별구름 훔친 이유가 붕 떠버리게 된단 말이죠.
게다가 기껏 진화시킨 별구름은 결국 네크로즈마의 빛셔틀이 되어버릴 뿐이고, 정작 울트라서핑은 단순히 울트라조사대에게 빌리는 게 되서 별구름의 존재마저도 붕 떠버립니다.
이런식으로 할거면 릴리에 일가 관련해선 스토리를 확실히 바꾸지 왜 어정쩡하게 이런건 그대로 내놓지? 생각이 절로 들덥니다.
요약하자면 "스토리는 일단 개선됐는데, 따지고보면 더 이상하다"가 제 소감입니다.
그리고 지금 에피소드 RR 하는 중인데... 벌써부터 왜 이리 까이는지 느낌이 오네요. 이거 관련해선 나중에...
이쪽도 깨야하는데 도감작업중 현재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