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 데려왔더니 낙엽 위의 사진도 있고,
곧 눈 위에서의 사진도 있겠지요 ㅎㅎㅎㅎ
이름은 1호입니다.
이름이 무슨 숫자이냐, 남자이름 같다 하지만 ........
스스로 혼자서 처음 키우는 반려견이다보니
1호!!! 라는 이름도 좋지 않을까 해서 ㅎㅎㅎㅎ
1호, 일호, 이로 뭐 이렇습니다 ㅎㅎ
칩 이식으로 3일 정도 경과하고 목욕을 가볍게 시켜주고,
산책을 할 줄 몰라서 질질 끌며 2-3번 다니니
저한테 맞춰 걷고 뒤돌아보고 잘 다닙니다 ㅎㅎㅎ
세나개 산책영상을 참고해봤으나,
불러도 안 옵니다....... 간식 들어도 안 옵니다...
제가 주인으로 완전히 인식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
그냥 억지로 끌고 다녔습니다.........
특이하게 개껌을 안 좋아합니다.
이상한 개입니다.
(개껌 추천 부탁드립니다!)
발라당 누워 테레비도 잘 봅니다.
미루다가 쿠션을 사줬는데 엄청 잘 있네요 -
대부분의 동물들은 수컷들이 더 예쁘고 멋있고,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
(이미 콩깍지인지) 얘는 암컷인데도 꽤 귀여워요......
앞니는 고양이가 더 귀여운 것 같아요 ㅎㅎㅎㅎ
주말에 저러고 테레비 보더라고요
(그래봤자 몇 분 안보지만)
용품샵에서 동네주민들이 물려주셨다는 옷을 받아서,
착용했는데 사이즈도 잘 맞고...! 두 벌이나 받았어요 ;)
왔을 당시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부터 생식기가 부어있었는데
발정(생리)기간이라고 하던데.....
집에서 혼자 키우는 개도 처음, 암컷도 처음이라
주말에 분비물과 냄새 때문에
너무 당황스러웠어요........ㅠㅠ
기저귀는 불편해하고... 생식기 핥기만 계속하고....
얘도 저도 불편하고, 병 예방 차원에서
하지 않으려던 중성화를 고려하고 있어요.
용품점에서 하는 걸 추천해주시기도 했어요...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유기견 입양이라니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ㅂ* 개껌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선호도나 이빨 상태에 따라서 안먹는 개껌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몇가지 사서 테스트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모셨던 개님은 시중에 많이 파는 딱딱한 개껌보다는 자일리톨이 함유된 부드러운 개껌이나 스틱타입 우유개껌에 육포가 말려있는 걸 선호했습니다. 중성화는 필수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여자애들은 수술 후 케어가 중요하므로(수술부위가 벌어지거나 사망하는 케이스도 있어서...) 좋은 병원을 선택하셔야하고 주말을 끼고 간병하는 스케쥴을 짜거나 케어가 어렵다면 입원을 고려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 후 음식을 잘 안먹는 경우도 있으니 좋아하는 부드러운 간식류나 닭고기같은거 집에 미리 준비해두심 좋을 꺼같아요.^^
ㅋㅋㅋㅋㅋㅋ개님ㅋㅋㅋ 진짜 개'님'이에요..... 저도 달님처럼 그런걸로 한 번 줘봐야겠어요...! 케어가 중요한 건 미처 알지 못했네요ㅠㅠ.. 다행히 자택근무라 신경쓸 수 있을 것 같아용!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