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사진 정리하다가 둘째 중성화 사진이 있어서 ㅎ-ㅎ 간만에 올려 봅니다.
지인이 돌보던 길냥이가 임신을 하여 아가냥이들을 출산하고 입양 고민을 하며 던져준 사진 한장.
한눈에 아 이 아이는 우리집 아이다라는 생각에 바로 이름을 짖고 입양 예약을 합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아기는 금방 자라는거 같습니다...
작년 3월생이였던 우리집 둘째 고리 처음에 아깽이때 와서 훌쩍 크더니 중성화 시기가 오셨습니다.
너무 괴로워 하니 바로 날짜를 잡아서 똻!!!
병원 안가!!!!!!!!! 엄마나 가!!!!!!!!!!!!!!!!!
(안 돼 같이가 ^-T)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이미 중성화 된 이후 저희집에 온 터라... 중성화도 그렇지만 수술이라는 개념 자체를 하는게 처음이라 ㅠㅠ
괜히 병원에선 괜찮다는데 맡겨놓고 집에와서 눈물이 찔끔 흐엉....
그리고 데려간다는 연락을 받고 모시고 왔습니다!!!!
똻!!!!!! 힝...힝구....?! 고리가 고리언킹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ㅋㅋㅋㅋ
넥카라는 너무 불편할꺼 같아서 병원에서 판매하는 천으로 된 오도넛을 샀는데 넥카라보단 편안하기도 하고 눈도 즐겁습니다
처음엔 벗어 볼려고 좁은 틈새로 다니면서 걸려서 몸만 빠져나가려고 엄청 머리를 썼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포기하고 쿠션 삼아 잘 지냅니다
걸치기 신공!!!
역시 고양이는 대단해!!!!! 정확하게 반으로 접었...
근데 안 불편한가봐요...
아오 빡쳐!!!!! 우냐냐냥!!!!!
조금 안스럽다가도 지금 다시 사진을 꺼내 보니 생각보다 빨리 벗어서 좀 아쉽긴하네요 ㅎ-ㅎ
그래도 안 아프게 앞으로는 쭉 쓸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ㅎㅁㅎ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건강하게 똥꼬발랄한 아가씨로 쑥쑥 크고 있습니다 ㅎ-ㅎ
첫째 사진이 없으니 아쉬우니 우리 큰아들 반지로 마무리 인사 드려요~
우냥?!
아흑.... 진짜 미묘네요 ~~~ 털도 정말 하얗고 깨끗해요 ~ 이쁨 많이 받겠어요 :)
칭찬 감사드려요!! 현실은 저희집 깡패입니다!!!! 냥아치 그자체 ㅋㅋㅋ
마지막 큰아들은 뱀파이어에 빙의했냥?
송곳니 저렇게 나오면 너무 개구쟁이 같죠 ㅋㅋㅋ
와 둘다 너무 귀엽네요 ㅠ
감사합니다아!!! 사고쳐도 귀여움에 금새 마음이 풀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