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 지나면 계절 특수를 누리려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이동식 붕어빵 장사꾼들이 점차 사라지기 때문에
간식으로 붕어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슬퍼질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보통 크기의 붕어빵을 2개에 천원씩 받는 가게를 보면 사먹고 싶다가도
지나칠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또한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잉어빵보다는 겉바속촉인 붕어빵을 더 좋아합니다.
정말로 붕어빵을 먹고 싶어 미칠 것 같아서 지나가다 한 두개만 살 것도 아니고 여러 개를 사서 끼고 먹는 게 제 맛인데
2개 천원이면 그걸 여러 개 사먹느니 다른 주전부리나 배채울 음식을 사먹고 말테니까요.
의정부에 살면서 알고 있던 분이라면 알만한 꽤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같은 메뉴를 파는 집입니다.
여름 같은 더운 날이면 아예 가게를 한동안 쉬고, 선선하다 싶어지면 다시 붕어빵과 호떡을 파는 듯 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집은 정식 가게가 아니거나 철물점과 같이 병행하는지 상호명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최소 십 수년은 장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주 이용한 건 작년부터인지라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
위치상으로는 통닭골목을 빠져나와 도로 맞은 편을 보면 바로 골목으로 보이는 지점에 있습니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7697442) (사진 잘 보시면 오른쪽에 조금 보입니다.)
(https://blog.naver.com/mhdi96/221377835722) (다른 분의 리뷰)
다만 최근 슬픈 것은 가격입니다.
원래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팥은 4개에, 슈크림은 3개에 천원을 받았던 집이었는데 최근에는 팥도 3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도 수량이 줄었다는 것에 상심이 조금 드는 것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겉이 바삭바삭한 붕어빵을 잘 만드는 집이 잘 없기 때문에 종종 사먹고 있습니다.
가끔 식어진 붕어빵을 받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바삭바삭한 건 남아있네요.
바로 만들어져 나온 붕어빵을 먹으면 더 맛있지만요.
이번겨울 붕어빵 한번도못먹었네요..한번 가봐야지 ㅠㅠ 요샌 아예 그냥 미니붕어빵7개 2천원정도가 표준된거같음..
어릴적에 풀빵이랑 붕어빵 진짜 많이 먹었는데 요새 풀빵은 보이질 않더군요 :(
동네 붕어빵은 천원에 5개나줘서 가끔사먹는데 요새 붕어빵 참 맛있죠..
철물점과는 상관없는 곳입니다. 철물점 사장이 아는 동생이라.. 어느정도 오래되긴 했는데 중간에 파는 사람이 한번 바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호떡이던 붕어빵이던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라(...) 집 근처이긴해도 잘 이용은 안했네요.
아... 저도 몇년간 저기서 호떡 자주 사먹었는데 뭐랄까 점점 퀄리티가 떨어져서 어느새부턴가 안먹게 됐네요.
저쪽 골목은 주로 철물점이나 재료상(도매), 그리고 모텔들이 있는 곳이라 인적이 좀 드문편인데...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