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woho 사의 x-touring 바이크패킹 백 풀셋을 질렀습니다. 국내에서는 김동환 프로사이클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요.
대충 훑어보니 오르트립이나 아피듀라에 비해 일부 마감이나 방수 성능이 좀 떨어져보이지만 엄청난 가성비가 모든걸 용서합니다. 무엇보다 악천후에 주행할 일은 없기에 딱히 단점이라고 보기도 좀 그렇군요.
처음 박스에서 열었을 때 깔끔한 포장에 놀랐네요. 포장지의 woho 로고로 보이는 것은 매뉴얼 혹은 보증서로 보입니다.
핸들바백 입니다. 핸들바백 지지대판에는 outside is free 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탑튜브백, 핸들바 푸드 파우치, 핸들바백용 액세서리팩, 프레임백 입니다.
안장 가방입니다. woho사에선 타사 안장 가방과 차별화된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바로 안장 가방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안장 레일 고정용 물통 케이지(새들백 스테빌라이저) 입니다. 보통 저정도 크기의 안장 가방은 주행 중 좌우로 흔들려서 불안정한데 저 케이지가 안장 가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죠. 물론 타사 안장 가방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저걸 전부 장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기에 포크 좌우로 텐트와 침낭을 결속하면 1인 여행용 짐으로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백 한두개정돈줄 알았더니 풀세트군요ㄷㄷㄷ 저정도면 진짜 1인 여행용으론 충분하겠네요.
저도 걍 제목만 보곤 백팩이라도 사신건가, 했더니! ㅊㅊ
뒤에 저 큰가방하나만있어도 4박5일쯤 해외여행도 충분하더군요. 의외로 짐이 많이들어갑니다. ㅎㅎ
앞에 패니어만 달면 정말 멋있는 투어링바이크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