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DD 사진 찍어주겠다고 생전 처음으로 카메라를 샀었습니다.카메라 살까라는 생각을 한 바로 다음 날에 바로 중고 a6000,50F1.8을 데려왔습니다.
지금도 잘 쓰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렌즈, 4k 영상 촬영 욕구 때문에 고민 좀 해보고 살 걸 약간 후회가 들기는 하네요...
이 때는 한참 댕기머리에 흥미가 생겨서 유튜브에서 여성분들의 머리 땋는 법을 배워서 미쿠에게 직접 해주었던 시기였습니다.
제 미쿠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희귀한 옵빠이 데카이 미쿠
가슴 파츠 L을 사용했던 게 1월하고 '4월 1일'이 유일하네요.
2월
외장 스트로보를 구입했습니다. 가성비를 중요시 여겨서 (일단 돈이 없고) 중국제 스트로보를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의 내장 스트로보를 이용하여 외장 스트로보와 광동조를 하겠다는 멍청한 생각을 했다가 3월에 무선 동조기를 구입했네요.
2017년 초에는 한참 타오바오 직구에 빠져있던 적이 있습니다.
저렴하다고 막 샀지만 나중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옷이 상당히 많아서 이후로는 신중하게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DD 처음 입문하는 분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옷은 한 번에 많이 사지말고 천천히 조금씩 구매하라는 말이네요.
이 웨딩드레스는 딱히 공식 미쿠 옷도 아닌 단지 중국 셀러의 홍보 일러스트가 미쿠라고 호개애앵하게 구입했던 옷입니다.
처음으로 외장 스트로보를 이용해서 촬영했던 사진
DD사진으로 처음으로 루리웹 오른쪽에 가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때는 유키미쿠 DD는 없었기에 위그만 하늘색인 유사 유키 미쿠였습니다.
DX7 1/3모형, 미쿠의 디자인 모티브 악기이지요. 지금은 공중 추락 후에 와장창되었는데 귀차니즘으로 수리를 안하고 있습니다...
Blue Star~
2월 유키 미쿠마츠리에 갔을 때 피아프로 제단에서의 촬영했던 사진
생각해보니 첫 출사?인데 해외 가서 했네요.
3월
2월의 광동조 뻘짓을 그만두고 무선 동조기를 구입했습니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날이라는 고정관념을 버ㄹ...
처음으로 가보았던 오프라인 돌 행사입니다
갔던 이유는 미쿠 컬러링의 후드티를 판다고 해서, 그 후드티 때문에 미쿠 D가지신 분들이 많이 왔던 날이었네요.
4월
유키 미쿠를 추가로 데려왔습니다.
야간 장노출도 해보았었는데 별이 잘 안 찍힌다고 포토샵으로 괴상한 짓도 했었네요.
유키미쿠도 왔고 봄이어서 벚꽃도 피었겠다 올해 중 가장 열심히 사진을 찍었던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5월
사쿠라 미쿠도 데려온 건 아니고 핑크색 위그만 구입하고 디폴트에서 눈 색상을 합성해 줬습니다.
미쿠 10주년 광고 프로젝트 Lpip님의 일러스트 컨셉을 따라 해보았는데... 처참히 망했던 사진
6월
가장 사진을 적게 찍었던 달이네요.사진 폴더를 보니 미쿠 사진은 적지만 DD 매니아 정모에 가서 다른 분들의 DD 사진으로 채워져있네요.
7월
DD 챙겨서 일본으로 여행도 다녀오고 한국에서도 집이 아닌 실내 출사?를 많이 했던 달입니다.
시부야입니다. 저 때는 무슨 생각으로 시부야 한복판에서 사진 찍을 생각을 했었는지...
일본 돌아다니다 보았던 다른 분의 MDD미쿠, 저 분 DD사진 볼떄마다 MDD 미쿠 데려오고 싶은 욕구가 많이 들네요.
일본 호텔에서
홍대 보크스의 포토존을 처음 이용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홍대 보크스 포토존입니다.
이상한 컨셉은 아니고 미쿠 노래 중 쇠사슬의 소녀가 모티브입니다.
이 날이 보카로 DD 가지신 분끼리 모였던 날이어서 보카로 DD 12체가 모인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소실해버렸네요 T ㅁT
홍대 나인나인, 카페에서 인형 옷 판매와 인형 사진 촬영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DD의 안구를 교체해주고 처음으로 찍었던 사진이기도 하네요.
집 근처 공원에서의 출사, 딱히 맨발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인형 신발 하나에 4만원이여서...ㅜ ㅁ ㅜ
8월
심해소녀 미쿠를 사지는 않았고 중국제 심해소녀 옷에다가 머리색을 합성해 줬습니다.
10주년이라고 생일상을 나름 화려하게 차리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네요.
9월
일본 매지컬미라이에서... 내년에는 한 명만 데리고 갈겁니다.
새벽 2시부터 줄을 서서 구입했던 DD 핫피
한국 보크사가 폐점을 하게 되어 마지막 영업일에 가서 포토존에서 마지막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10월
이 달에는 DD사진을 한 장밖에 못 찍었습니다.
한 장밖에 안 찍었지만 찍고 나서 올해 가장 잘 나온 사진 같아서 뿌듯했네요.
DD 사진은 한 장 밖에 없지만 대신에 다른 미쿠 피규어 사진을 조금 찍어봤습니다.
11월
오사카 미쿠 심포니에 가기 전 방에서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다이소에서 꽃이나 리본, 끈 여러 가지 사와서 데코레이션 해줬습니다.
오사카에 가서 찍은 사진
미쿠 심포니 회장의 계단과 궁중정원입니다.
DD 카페 모임에 가서 촬영했습니다.
12월
마지막 달에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상에서 심심할 때 대충 찍은 사진밖에 없네요.
보카로 송년회 모임에서
안구 교체하면서 놀았습니다.
지금은 빨간색 안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미쿠 10주년이어서 지출이 늘었는데 카메라 장비에 디디도 사다보니 무리를 많이 했네요. 그래도 DD 덕분에 재밌는 추억도 많이 생기고 사진 찍다 보니 새로운 지식도 많이 알아서 잘 했던 선택이라고 생각하네요.
12월 이후로 2018년 들어서 사진을 못 찍고 있는데 빨리 장롱에서 꺼내서 찍어줄 수 있도록 분발해야겠습니다 ToT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2.11월 사진이 멋지네요. 보크스 없어졌으니 이제 디디바디 구하려면 해외배송 밖에 없는건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일본 갈 일이 있다면 위탁 수화물용 캐리어 큰거에 넣어서 오는 방법도 있고 ( 아슬아슬하게 들어갑니다.) 아에 택배 박스 상태로 위탁수화물로 가지고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 중고거래가 가장 편하고요. (매물이 별로 없지만 ㅠㅠ)
이야 엄청난 미쿠팬이시네요! 이번에 이런거도 팔던데 노려보심이...!
일본 미쿠 행사마다 자주 팔더라고요 ㅎㅎ 저는 국내 1차 예약때 이미 구매 완료했습니다! 잘 들고나가지는 않지만요...
유키미쿠는 볼때마다 머리색 이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