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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7.04.11)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스퀘어 에닉스의 PS4용 RPG '드래곤 퀘스트 XI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한국어 버전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발매 시기는 올 겨울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앞서 일본과 동일한 7월 29일 74,800원에 일본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원문]
11일, 스퀘어 에닉스가 11번째 드래곤 퀘스트인 ‘드래곤 퀘스트 XI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의 발매일 발표회를 유튜브를 통해 중계했다. 본작의 일본 발매일을 공개하는 이 행사에는 게임 디자인 및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는 호리이 유지 외에 시리즈의 팬인 패션 모델 JOY가 MC로, 배우 혼다 츠바사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JOY의 인사 후 곧바로 프로모션 영상과 함께 2017년 7월 29일 PS4와 닌텐도 3DS로 일본에 발매된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이어 드래곤 퀘스트 에그제큐티브 프로듀서 미야케 유우가 드래곤 퀘스트 3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활동을 돌아본 뒤 선전 담당자 2인이 프로모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모두의 슬라임(웹), 드라퀘 라이프(트위터), 카운트다운 카니발(일본 내 5대 도시 체험회)을 실시하며, 로손과의 타이업 캠페인도 진행된다.
그리고 호리이 유지와 사이토 요스케 프로듀서가 일본판 패키지 일러스트(PS4 8980엔/3DS 5980엔) 및 예약 특전, 한정판인 ‘드래곤 퀘스트 XI 더블 팩 용사의 검 박스’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올 겨울 발매될 PS4 버전의 아시아 판에 대한 언급도 있었으나,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 순서로 디렉터 우치카와 타케시, PS4판 프로듀서 오카모토 호쿠토, 3DS판 프로듀서 요코타 켄토와 게스트인 혼다 츠바사가 무대에 올라 PS4 버전의 시연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호리이 유지, 우치카와 디렉터, 요코타 켄토 PD, 오카모토 호쿠토 PD]
우선 주인공이 자란 돌의 마을 곳곳을 둘러 보았는데, 이동 중 자유롭게 점프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냇물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며, 나무 밑 보물 상자에서 얻은 나무 막대기를 검 대신 장비할 수도 있었다.
돌의 마을에서 주인공 뒤를 쫓아 다니는 소꿉친구 에마와는 동료 대화를 통해 대화가 가능했고, 집 안에 들어서면 주인공 몸에 부딪친 나무통이 부서지며, 책꽂이에서는 책을 뽑아 볼 수 있다. 또 루키(개)를 쫓다 어느 집 지붕 위에서 무언가 빛나는 것을 발견했는데, 점프를 이용해 짚단 등을 밟고 올라가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었다.
다음은 화산 지역 필드와 몬스터의 순서였다. 오프닝에도 나온 강력해 보이는 몬스터를 지나쳐 한 몬스터(바론나이트)와 싸웠는데, 기본적으로는 턴제 커맨드 배틀로 동료들은 AI가 조작하는 방식이지만, 프리 이동 배틀 덕분에 주인공 캐릭터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했다.
승리 후에는 해당 몬스터에 탑승하여 돌진으로 작은 몬스터들을 튕겨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길을 막고 있던 바위도 돌진으로 깨부수었다. 다음 전투에서는 오토 카메라 배틀로 설정해 클래식한 전투 장면을 보여주었는데, 동료 캐릭터들이 무엇을 중시하게 할 것인지 개별 작전 선택이 가능하다.
다음은 3DS 버전의 시연 순서였다. 상하단 화면에 3D와 2D를 동시 출력할 경우 슬라이드 패드로는 상단 3D 화면의 캐릭터를, 십자 키로는 하단 2D 화면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느낌이고(액션은 양쪽이 링크), 커맨드 배틀 방식의 전투는 슬라이드 패드로 적과 인카운트 하면 3D로, 십자 키로 인카운트 하면 2D로 진행되고, 필드 상의 몬스터가 자고 있는 경우 전투 없이 지나갈 수 있다.
마을에서 대화할 때도 슬라이드 패드로 이야기를 걸면 3D 화면에, 십자 키로 대화를 시도하면 2D 화면에 대사창이 나타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벤트 씬은 양쪽 화면이 동기화 되며, 언제든지 상단 화면을 2D 혹은 3D로 전환(이 때 하단 화면에는 맵이나 캐릭터 정보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끝으로 용사가 왜 악마의 아이로 불리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새로운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면서 발표회는 종료됐다. 참고로 기본적인 플레이 시간은 약 50시간이지만, 파고 들기 요소까지 모두 즐길 경우 100시간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부활의 주문 시스템도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