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약 2년전에 20년지기 고향 친구들과 절교를 했습니다.
초중고대 서른 넘어서까지 친구사이로 지냈던 친구들입니다.
초,중은 같이 다녔고... 고등학교 대학교는 각자 흩어졌지만...
그래도 꽤 자주 만나고... 일단 집이 가까웠으니, 절친 사이는 서른살 넘어서 까지도 유지됐었죠.
저는 이 친구들 외에 따로 고등학교 대학교 절친은 없습니다.
고딩,대딩때 학교에선 같이 놀던 친구들은 있었으나, 졸업과 함께 소원해지고 연락도 안하게 되면서, 제 주위에는 저 친구들 밖에 없었죠.
절교를 한 이유는... 지금 돌이켜 보면 복합적으로 제가 친구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폭발해서 그렇게 된것 같네요.
가장큰 사건은... 둘째 임신 소식을 카톡에 전하면서 제가 카톡에 와이프의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올렸고,
한 친구가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느냐... 보기 거북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축하받고 싶어서, 소식을 전한거였는데... 그런 반응을 받으니 굉장히 서운하여 폭발했던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카톡은 읽었는데 별다른 말이 없더라구요. 너무 짜증이 나서 절교를 선언하고 카톡방을 나와버렸습니다.
그 후 말 실수한 친구와 다른친구에게 전화와 문자가 몇차례 왔었는데, 받지않고 답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절교한지 2년이 되어가네요. 그때 임신했던 아이는 5개월 때 유산이 되었습니다.
이때 처음 알았어요. 태아가 5개월이 넘으면... 화장을 해야한다는걸...
힘들어 하는 와이프 모르게 하루 휴가를 내서 저 혼자 화장터에 가서 보내줬습니다.
이때 왠지 새생명의 탄생을 축하해주지 않았던 친구들이 떠오르더군요. 이날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비단 저 사건뿐만 아니라... 서서히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된 계기는 여럿 있습니다.
일단 제가 친구중에 결혼을 제일 먼저 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소원해 지긴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있으니 총각 때처럼 친구들 만나러 저만 나가기도 힘들어지기도 했고, 고향 친구들이라 고향에 가면 볼 수 있는데,
와이프가 시댁에 혼자 있는걸 어려워해서 제가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더라구요.원래는 고향에 술을 못먹는 상황이면 잠깐 얼굴이라도 봤었는데,
그런게 점점 힘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첫째의 돌잔치에 저 친구들이 아무도 오질 않았어요.
각자 나름의 사정과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는데, 따로 축하선물이나 봉투 같은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때 서운하긴 했는데, 내색은 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친구에게 뭔가를 바라는 제가 속물일지 모르겠으나, 속내는 서운한걸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위에 절교선언 하기전 1주일 정도 전에, 제가 아버님 일을 도와드리러 고향에 갔었습니다.
늦으막히 농사를 지으시겠다고 하셔서 그 일을 도와드리러 갔었습니다. 2000평 정도되는 땅에 고랑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밭이 평지가 아니고 경사가 있는 곳이라... 관리기라는 기계로 고랑을 만드는데... 작업이 쉽지않아... 하늘이 노래질 정도로 힘들게 일을 했습니다.
그날 나 이렇게 힘들다~ 친구들에게 푸념하고... 오늘 저녁 치맥한잔 하자 약속을 하고... 와이프의 허락을 받아 저녁에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와이프에게 허락받고 친구들과 모이는거라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고향이 시골이라 한친구도 그날 부모님 일을 도와 드리느라 많이 피곤해 했고, 다른친구들은 저녁 먹은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그냥 간단히 편의점에서 커피나 한잔하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진상을 좀 부렸습니다.
힘들게 나왔는데, 이게 뭐냐... 치맥 먹는다 약속하지 않았냐~ 하면서요.
그런데 친구들이 좀 불편해 하더라고요. 너라도 맥주한잔 하라는걸 됐다고, 집에가서 식구들과 먹겠다고 하고 그 자리를 파했습니다.
찾아보자면 이런저런 일들이 엮이고 설켜서 서운한 감정이 폭발했던것 같은데... 그냥 그렇게 절교하고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절교하고 1년 후 쯤 한 친구가 잘 사냐 카톡이 와서 잠깐 얘기도 하고, 몇번 통화도 했었는데, 원래 그 친구의 성향이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고,
그런일이 있고난 후라 대하기가 불편하고 껄끄럽더라구요. 그냥 사무적으로 얘기만 했던것 같네요. 잘 살고, 건강해라.. 이 정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도 실수한 부분들이 많고 그 친구들도 저에게 서운한게 많을 것 같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는것 같네요.
명절엔 꼭 봤던 친구들인데... 올해 설도 그냥... 집에만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같이 알고지낸 세월이 길어서 그런지... 가끔가다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떠오를 때면 센치해집니다.
그리고 나는 이제 인생을 나눌 친구하나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 우울해지기도 하구요.
근무시간에 짬내서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고민 상담이라기 보다는...
그냥 속 얘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임신 테스트기가 거북할 수 있겠지만.. 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매개체로 테스트기를 보여준거 아닙니까?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 거북하다고 얘기하면 친구입장에서는 의 상할 수 있지요 속으로만 생각해야지 니가 애가져서 거북해 이말 이랑 똑같은 얘기 들은거 아닌가요? 그것도 친한 친구한테..
그렇군요. 저는 그런 것보다 친구 부부의 임신이라는 축하할 만한 사실이 눈에 보이는지라 별로 거북하지는 않네요. 뭐, 사람마다 뭔가를 보고 느끼는 게 다른 법이니....
임신테스터기가 어떻게하면 바퀴벌레랑 동급이 될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능이다... 그걸 남들한테 이해해야 한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ㅋㅋㅋ
모든게 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인과응보라고들 하죠. 친구들에게 서운함에 앞서서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에게 베푼것보다 그사람에게 서운한것이 먼저 생각나가 마련인데 지금보니 님이 딱 그상황인것 같습니다. 돌잔치에 오지 않은것도 님이 결혼했다는 핑계로 관계를 소흘히 했던것일수도 있고 같이 술을 하지 않은것도 각자 다 이유가 있겠지만 다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관계에 따라 그사람에게 쏟는 시간 정성을 정해놓고 선을 긋습니다. 남도 마찬가지 일듯합니다. 일례로 님 친구중에 큰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혹은 간이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친구가 있다면 그렇게 할수 있는 친구가있습니까? 님이 혹시 그친구들중에 보증을 서준 사람이 있습니까? 혹은 그 친구들의 경조사에 참석하거나 어려울때 큰 돈을 내준적이 있습니까? 내가 친구들에게 쏟은 정성과 시간과 사랑과 헌신에 따라 받는것은 비례합니다. 님은 결국 친구들을 만나면 자기형편에 따라 커피정도는 마실수 있는 관계 밖에 안된다는겁니다. 그것은 그친구들의 탓을 하면 안되고 그동안 나 편한대로 살아온 라이프 스타일의 결과아자 열매입니다.
글 쓴 분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기에 이렇게 비판적으로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글만 보고 글쓴이가 얼마나 친구를 서운하게 대했는지 다 알 수 있으신가요.
연락하고 싶으시면 하셔도 됩니다.
절교하시기 잘 하신듯.. 임신테스트기 올렸는데 거북하다고 하면 말 다했죠;; 무슨생각을 하고서 그런얘기를 했는지 친구가 본인은 애를 갖고싶은데 잘 안생겨서 저런 소리를 했나 하고 이해를 해볼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따위로 얘기하면 당연히 꺼지라고 해야죠
게임을사는 게임
임신 테스트기가 거북할 수 있겠지만.. 친구가 임신 사실을 알리려고 매개체로 테스트기를 보여준거 아닙니까?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 거북하다고 얘기하면 친구입장에서는 의 상할 수 있지요 속으로만 생각해야지 니가 애가져서 거북해 이말 이랑 똑같은 얘기 들은거 아닌가요? 그것도 친한 친구한테..
그런데 왜 거북하신가요?
케모노
그렇군요. 저는 그런 것보다 친구 부부의 임신이라는 축하할 만한 사실이 눈에 보이는지라 별로 거북하지는 않네요. 뭐, 사람마다 뭔가를 보고 느끼는 게 다른 법이니....
글썌요 저런건 상대방의 속사정을 알기전에 함부로 말하는게 아닌지라... 살다보면서 상대방에 대하여 생각지 못하고 자랑하다가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도발하게 되는경우가 많죠...
모든게 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인과응보라고들 하죠. 친구들에게 서운함에 앞서서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에게 베푼것보다 그사람에게 서운한것이 먼저 생각나가 마련인데 지금보니 님이 딱 그상황인것 같습니다. 돌잔치에 오지 않은것도 님이 결혼했다는 핑계로 관계를 소흘히 했던것일수도 있고 같이 술을 하지 않은것도 각자 다 이유가 있겠지만 다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관계에 따라 그사람에게 쏟는 시간 정성을 정해놓고 선을 긋습니다. 남도 마찬가지 일듯합니다. 일례로 님 친구중에 큰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혹은 간이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친구가 있다면 그렇게 할수 있는 친구가있습니까? 님이 혹시 그친구들중에 보증을 서준 사람이 있습니까? 혹은 그 친구들의 경조사에 참석하거나 어려울때 큰 돈을 내준적이 있습니까? 내가 친구들에게 쏟은 정성과 시간과 사랑과 헌신에 따라 받는것은 비례합니다. 님은 결국 친구들을 만나면 자기형편에 따라 커피정도는 마실수 있는 관계 밖에 안된다는겁니다. 그것은 그친구들의 탓을 하면 안되고 그동안 나 편한대로 살아온 라이프 스타일의 결과아자 열매입니다.
3D 프린팅
글 쓴 분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기에 이렇게 비판적으로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글만 보고 글쓴이가 얼마나 친구를 서운하게 대했는지 다 알 수 있으신가요.
오늘 이런 감정에 힘들고 속상해요 했더니 너 인생 잘못 살았어 라고 뺨을 때려버리시네
친구들 가정사 대소사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친구 아버님 돌아가셨을때 3일 내내 지켰고, 친구누나 결혼식때 집으로 오는 손님들 맞이도 도왔습니다. 과수원 하는 친구네 일손 돕기도하고 버섯장 하는 친구네 잀는 돕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잘못한게 없다하진 못하겠지만 친구들 대소사에 내일 따져가며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 일들이 총각때 이야기이긴 합니다.
윗엣 분들 대로 님에 대해서 모든것을 다 알수는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님은 일단 상대방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한것같습니다 테스트기에 있어서도 내생각과 그친구의 생각이 다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것이 필요한것같습니다. 나는 축하받기 위해 올렸는데 상대방은 보기가 거북할수도 있다는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다툼이 생깁니다. 또 그때 채팅방에 있는 친구들도 내의견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을 두둔하지 못하니까 괜히싫어진다는것은 이기적인 태도입니다. 그리고 그친구들은 화해 하고 감정을 풀기위해서 먼저 연락을 하는데 절교하기 위해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것도 이기적입니다. 너무 속좁은 태도 입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내가 한말로 인해 상대방이 감정이 상하고 오해가 생겼고 나는 너무 오해를 풀고 싶고 감정을 풀고싶은데 그 상대방은 나하고 말도 안하려고 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지 친구분들이 아마 그랬을것 같습니다. 님이 그런 생각과 마인드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너무 힘들게 살아오셨습니다. 인간관계가 거의 없었다는것이 너무 이해가 됩니다. 술을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친구들 사정으로 인하여 이해를 구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싶은데 처음 약속을 주장하며 진상을 부렸다면 그것도 이기적입니다. 자기만 중요한 태도입니다. 아마 이글에 나와있는것 외에 친구분들 이야기들어보면 자잘한 비슷한 일들이 더 있을것 같습니다 이것은 인격이기에 그친구들은 님을 생각하면 그속좁은 X로 기억할것같습니다. 이런 사람이 돌잔치를 초대하면 저라도 기쁘게 가기가 망설여 질것같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의 뿌린것을 거둡니다. 그것이 시간이든 돈이든 인격이든 지금까지 님께서 친구들에게 뿌린것이 무었이고 내가 무었을 거두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100세가 넘으신 할머니께서 자기가 살아오면서 가장필요없는 재산이 자존심이라 했습니다. 이제 그만 자신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화해하세요 그리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시고 행복해지길 바라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음을 나눌수 있는 친구가 가장 큰재산입니다.
이사람 뭐지?
거북하다 했던 그 친구???
친구분이 님의 생각대로 대응하지 않았다하여 기분이 상하거나,친구에게 기대치가 있었다면 친구분도 부담이 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누가더 나쁘다는건 아니고,,)그냥 거리낌없이 지내면서 최소한의 배려는 하되, 간섭하지 않는게 좋을듯하네요..저친구랑은 끝난일이지만.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해줄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내 마음에 둘도 없이 사랑했던 친구들조차 나를 이해해주지 않은 것 같아 실망감도 느껴지고요 전해주시는 외로운 마음, 쓸쓸한 마음도 함께 오는 실망감, 그 감정들도 사랑해주시데 너무 오래 머물러 있지 않으시길 바래요. 붙잡고 있어야할때도 있지만... 너무 오래 붙잡으면 그게 나라고 착각에 빠지기도 하니깐요. 누구씨 만큼이나 아마... 친구분들, 자신도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에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해줄만큼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bAd_Agivfs 나중에 들어보세요 참조가 되실수도
글쓴이 분이 연애하면서 부터 결혼식 거치고 임신까지 과정중에 친구들과의 관계에 소홀해 졌는지에 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본인이 와이프분의 기분이나 감정이나 상황에 너무 집중해서 친구들 모임에 못나가고 결혼후에 식에 와준 친구들 대접에 소홀했던가 결혼후 집들이 한번 하지 않았다던가.....여러가지로 친구들한테 서운한 감정 심어준게 저런식으로 쌓이고 표출되서 현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요즘 이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느끼는중입니다. 겪고잇는중이구요. 서서히 연락이 멀어지긴합니다. 필요할때만 연락을 하나? 란 생각 안하고싶은데 하게 되구요 ㅎㅎ
한두명이 그러면 상대방에 문제가 있나고 하지만 여러명이 같이 저렇게되면 본인을 뒤돌아봐야합니다.
글쓴 이의 케이스는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위엔 먼저 결혼,돌잔치,출산 한다고 자기가 세상에 중심인 양 굴다가 친한 지인들한테 소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결혼식, 돌잔치 ,집들이, 출산축하금 다 참석하고 축의금 보냈던 몇 년 동안 놀러와서 술 한잔 하자는 연락 끝끝내 바쁘다고 안 오던......당사자는 거의 바쁘고 정신없다는 핑계로 인지도 못하고 있구요. 주위에선 그냥 입 다물고 있습니다.
결혼후 신행선물과 집들이 이 친구들만 따로 불러서 진행했구요, 저 이후에 한친구 결혼해서 그친구 결혼식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했습니다. 일단 문제됐던 발언을 한 친구는 그 이후에 여러번의 전화와 문자사과가 있었는데, 제가 용납이 안되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저 이후에 결혼한 친구는 따로 신행선물이 없었고, 집들이도 대충 때웠습니다. 제가 언행으로 친구들에게 상처를 줬을수는 있었겠지만 챙길것을 챙기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소홀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대소사나 그런일 있으면 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챙겨왔으니까요. 위에 장례식,농사일 등 예를 든 것들이 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다른 친구들도 참여시켰습니다.
그정도로 오래 사귄 친구들이랑 절교를 하실 정도면 어지간히 화가 많이 나셨던 모양이군요. 고민상담은 아니라고 하시니 저도 글 읽으면서 생각났던 것만 말씀드릴게요. 윗분 말씀처럼 결혼하시고 나서 친구들과 많이 못 만나시면서 소원해지신건 아닌지... 그리고 그렇게 소원해진 상태라도 우리는 절친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상대에게 도가 넘은 행동이나 말을 하신건 아닌지 우려가 되더군요. 절친이라도 안보게 되면 마음이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 거기다 말과 행동이 그러하셨다면... 사실 이건 당사자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나는 아닌데' 하실 수 있겠지만, 다른 친구들이 받아들이기엔 '저 녀석 왜 혼자서 저렇게 노냐?' 할 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BuzzerBeateror님의 글로만 봐선 BuzzerBeateror님은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사실 BuzzerBeateror님을 그냥 친구라고만 생각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임신테스트기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으니 패스한다고 해도 친구들이 몇분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첫째 돌에 일이 있었다곤 하지만 아무도 안오고 따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면, 친구가 어렵게 어렵게 치맥이 하고 싶다는데 그냥 편의점에 가서 커피나 마시고 가자고 했다면. 절친이었다면 친구들도 해선 안되는 행동이거든요. 이미 절교하셨으니 지나간 친구들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 사이에 일은 일방만 잘못이 있는 경우가 없다고들 하죠. 다음에 만날 더 좋은 친구들을 위해서 이번 일을 한번 더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혼자 절친이라 생각하진 않았을겁니다. 불알친구들이고 각자 군대갈때 집 대소사때 이 친구그룹만 참여해서 도왔거든요.
임신테스터기가 어떻게하면 바퀴벌레랑 동급이 될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능이다... 그걸 남들한테 이해해야 한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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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오래가는 친구는 없어여.. 그냥 그러려니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는 글쓰니님 마음이 이해가 충분히 가네요. 저도 일련의 서운한 것들이 모여서 이젠 친구랑 연락안한지도 수년째;; 다른점이 있으면 절교선언은 안 했지만요 안 만나는건 매한가지죠 ㅋㅋ 쨌든 가족들에게 충실하시고 가벼운 인연들을 만나서 키워가는게 좋을거 같네요. 임신 테스터기는 친구분이 좀 예민한거 같기도 하고,, 원래 섬세한 사람들이 더 상처받기 쉬운거예요 힘내세요
친구분이 테스트기 해서 말실수 한거 같고 그냥 나 그때 이래서 정말 서운했다고 애기를 하고 터야겠네요. 애네들은 이래서 이렇구나 하고 혼자만의 생각들이 서로 애기나누다보면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들 생각이 일반적인거 같지만 사소한거 하나로 감정이 틀어지는 부분이라 너무 따지진 말고 적당히 서운한 감정 표하고 이제 화해했으면 하네요. 일단 돈적으로 생겨난 문제는 아니니 그렇게 나쁜 친구들은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볼땐 글쓴이 분께서 전형적인 결혼하면서 미혼 친구들과 멀어지는 테크트리를 타셨네요.
임신테스트기도 좀 오바스럽게 보이기 충분하고요. 친구분은 다른 의미로 거북했을수도 있는데, 집샀다고 집 계약서 사진 찍어 올릴필욘 없듯이 과했다고 보이네요. 미혼 친구들입장에서 먼저 결혼하고 둘째까지 가진 친구 안부러우란 법도 없고요
돌잔치도 친구들 입장에서, 요즘 세상에 본인은 결혼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그래, 친구 결혼이야 마땅히 축하해준다해도. 아직 미혼인데 돌잔치까지 오라고하면 축하하는 마음 물론 있지만, '난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얜 나를 친구로 보는건가 축의금 내는 돈주머니로 보이는건가" 이런 마음 안들까요? 개인적으로 미혼 친구들에게 돌잔치 초대하는건 요즘 시대에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님 혼자 친구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은 님을 가볍게 생각했다면, 연락 끊고 그대로 그냥 끝입니다. 저렇게 문자니 전화니 어쩌다 한번이라도 안합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님이 생각하는 우정과 친구분들이 생각하는 우정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만보면 작성자가 결혼때문에 부인때문에 이래저래 친구들 도외시 하다가. 끝난거같은디요.
동지가 늘어서 기쁩니다
아이를 유산한건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유산과 절교사연은 별개로 봐야 할거 같네요... 뭔가 20년된 친구인데;;; 이런일로 절교하나 싶긴 한데... 가만생각해보면... 임신테스트기 사용법 자체가 생체 흔적을 뭍혀서 하는거니.... 작성자분 와이프랑 친구는 그냥 남인데;; 이런걸 올리냐는 말을 할만도 할 거 같긴합니다.. 다만 말을 그따위로 안하고.. 임심 축하한다~ 근데 그냥 말로 해도 되고 이런 사진은 좀 보기 그렇다 정도로 말을했다면 의상할 일은 없었겠죠... 정리하자면.. 개인젹인 생각이지만 양쪽다 실수를 한건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