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감독인 M. 나이트 샤말란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분열적인 목소리를 내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그의 이름은 초기 히트작과 2000년대 중후반의 불행한 재정적 폭탄으로 인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 속편의 과포화, IP 중심의 영화 세계로 정의되는 할리우드 시대에서 인도계 미국인인 이 영화감독은 거의 혼자서 자신의 이름을 처음 세상에 알린 중저예산 스릴러 영화를 지켜냈습니다.
창작의 자유로 가는 길
트랩은 흥미로운 전제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8,27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와 같은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하면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트랩은 개봉 주말에만 3천만 달러의 제작 예산 중 절반을 벌어들였습니다.이로써 M. 나이트 샤말란은 극장에서 예산의 두 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영화 흥행 트렌드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트랩은 2024년 10월 Max에서 데뷔한 이후 플랫폼의 스트리밍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샤말란 감독이 계속해서 오리지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는 어떻게 경력 중반의 실패를 딛고 오늘날 가장 두려움 없는 주류 감독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을까요?
간단히 말해, 샤말란은 모든 할리우드 크리에이티브가 고민하는 예술적 완성도와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제작 공식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커리어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중예산 영화를 자체 제작함으로써 창작의 자유와 함께 자신의 프로젝트를 배급할 메이저 스튜디오의 안전망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트랩은 극장 상영이 종료되었을 때 국내에서 4,2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8,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최근 샤말란의 영화 중 가장 낮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꼽히지만, 트랩은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위험 부담이 거의 없이 전체 예산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상당한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멋진 윈-윈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실 샤말란이 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한 것은 선호도 때문이 아니라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중략
M. 나이트 샤말란의 두 번의 대작 영화 제작 시도는 별도의 기사가 필요할 정도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감독이 자신의 기이한 자질을 블록버스터 영역으로 옮기는 데 실패했고 그 영역에 따르는 제약이 그의 능력을 더욱 억제했다고 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4년 7월, 샤말란은 <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로 작업하는 '고용된 총'의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영화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관객이 무엇을 갈망하는지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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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은 대형 스튜디오 영화 제작에 환멸을 느낀 후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창의적 통제권을 갈망하던 그는 다음 작품은 전액 자체 자금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인 재정적 위험을 감수하면서 크리에이티브 통제권을 유지하고 최종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처스를 위해 낮은 지분으로 베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샤말란은 자신의 펜실베니아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두 남매가 농가에서 외조부모를 처음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파운드 푸티지 공포 영화인 더 비지트(2015)의 제작비를 전액 충당했습니다.
더 비지트는 적당한 비평적 호평을 받았지만(일부에서는 감독의 복귀작이라는 평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평도 있었습니다), 500만 달러의 적은 예산으로 무려 9,8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엄청난 성공은 샤말란 감독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시대를 열어주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번창하고 있습니다.더 비지트 이후 샤말란은 23 아이덴티티(2016), 글래스(2019), 올드(2021), 똑똑똑(2023), Apple TV+ 시리즈 서번트(2019~2023)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제작했습니다.
언급된 모든 극장 개봉작이 다양한 비평을 받았지만(샤말란과는 무관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합니다), 각각 제작비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샤말란은 중저예산 영화가 거의 사라지거나 스트리밍으로 직행하는 시기에 신뢰할 수 있는 틈새 시장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단순히 할리우드 풍경을 관찰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했으며, 아트하우스 인디 영화와 블록버스터 팝콘 영화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영화 시장이 있다는 것을 몇 번이고 증명해 보였습니다.
글고 평단이 엇갈린다곤 하지만, 유럽 쪽에서 지지가 상당한 감독이라 작가주의 타이틀도 유지하는 중. 어떤 의미로는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돈도 다 버는 능력자임.
취향만 맞으면 이만한 감독도 없지... 난 대부분 다 취향저격이라 재미있게 보는중 부디 오래오래 작품 활동 해주시길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하다는점에서 평이나 흥행이 아쉬워도 롱런할수있는 비결인거같음 보통 거기서 흔들리면 타협하거나 은퇴급으로 잊혀지는데 뚝심으로 밀고 나가면서 상업적으로도 본전 이상을 뽑아내니.
망할걱정없고 가끔 초대박도 치는 흥행감독임 식스센스 이후 죄다 망작만찍은거 같아도 손익분기 못넘은건 없다고 보면됨 완전 말아먹은 레이디인더워터나 라스트 에어벤더 에프터 어스도 제작비회수는 다했음 빌리지나 해프닝같이 소소하게 평안좋은 영화도 죄다 소소하게 흥행했음
다 필요없고 오리지널작품 쭉쭉 만들어주는것만으로도 참 괜찮은 감독임.
글고 평단이 엇갈린다곤 하지만, 유럽 쪽에서 지지가 상당한 감독이라 작가주의 타이틀도 유지하는 중. 어떤 의미로는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돈도 다 버는 능력자임.
난 저감독영화 독특하고 개성있어서 대체로 좋아하는데..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등 6하원칙에서 흥미를 잘 돋궈놓고 정작 가장 중요하고 궁금한 "왜"를 잘 표현안해서 답답해 죽겠음 ㅋㅋㅋ 그래도 재밌긴하지만
몇년전에 개봉함 "OLD"에서 그 "왜" 그런일이 발생했는지 설명을 안해주던데 가자ㅏㅇ 극에 달했던 영화였음 ㅋㅋ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하다는점에서 평이나 흥행이 아쉬워도 롱런할수있는 비결인거같음 보통 거기서 흔들리면 타협하거나 은퇴급으로 잊혀지는데 뚝심으로 밀고 나가면서 상업적으로도 본전 이상을 뽑아내니.
사실 그 점은 또 초기 영화들의 히트로 독특한 소재로 영화찍는 감독으로 이름을 꽤 알려놔서 가능한 거기도함. 헐리웃 영화중에 감독 이름빨로 광고하는 감독 몇없는데, 샤말란은 그 끝트머리 정도에는 들어가 있음. 영화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자기 스타일이 있어서 가능한 거지.. 개인적으로 개봉 영화판에서 안써줘도,(지금봐선 게속 만들겠지만.) ott쪽에서는 여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감독임. 영화의 완성도야 어쨌든 소재는 특이한게 보장되는 감독이라, 추가적 지출 없이 볼수 있다면 볼만한 감독이라.
비슷한 뚝심으로 계속 영화찍고있는 "잭스나이더" 도 있기는한데.. 흠 ㅠㅠ
취향만 맞으면 이만한 감독도 없지... 난 대부분 다 취향저격이라 재미있게 보는중 부디 오래오래 작품 활동 해주시길
이 감독의 가장 뛰어난 영화 한 편을 뽑으라면 대부분 식스센스를 꼽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언브레이커블.
믿고 거르는 감독
믿고 거른다는 얘기가 참 모순적으로 들리네요.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보지않아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는지...
근데 한 10년전까지 작품을 쭉 봤으면 저런 소리 할만은 함. 샤말란의 작품 대부분은 좋은 소재, 괜찮은 초중반, 망하는 후반 패턴이라, 스토리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면, 막판 가서 김 팍 세버려서, 이게 몇 번 반복되면 믿거라고 생각할 수 있음.. 나도 ott에서 찾아보지만, 굳이 극장가서는 안보는 감독 중 한명임.
"대체 그래서 왜 이런일이 생긴건데???" 하고 영화끝나면 늘 나오는 생각 ㅋㅋ 보는동안은 핵꿀잼 맞지만
다 필요없고 오리지널작품 쭉쭉 만들어주는것만으로도 참 괜찮은 감독임.
망할걱정없고 가끔 초대박도 치는 흥행감독임 식스센스 이후 죄다 망작만찍은거 같아도 손익분기 못넘은건 없다고 보면됨 완전 말아먹은 레이디인더워터나 라스트 에어벤더 에프터 어스도 제작비회수는 다했음 빌리지나 해프닝같이 소소하게 평안좋은 영화도 죄다 소소하게 흥행했음
일단 대체적으로 제작비를 많이 안쓰는 편이긴함
언브레이커블 3부작은 너무 좋았음 별로인 영화도 있지만 새로운 세계관의 영화를 많이 만들어서 좋긴함
3부작 언브레이커블 글래스는 좋았음 근데 23 아이덴티티 별로였음
저도 3편중 23이 제일 별론데, 안야 테일러조이를 메이저로 입성시킨것만 해도 영화의 가치는 있음.
1부가 개인적으로 진짜 끝내줬음. 23 아이덴은 별로…
나는 안야테일러조이보다, 멕어보이 다중인격 연기력이 너무 인상깊던데 23은 잼나게봄
항상 작품의 마무리가 문제지 이야기의 소재나 중반까지는 늘 흥미로움
더 비지트는 괜찮았는데 이번 작은 지 딸래미 판촉용 영화
트랩 소재가 정말 좋고 어찌 어찌 잘 흘러가는거 같은데 중후반 전개가 너무 억지라서 좀 별로. 이번에 소재 독특해서 진짜 엄청 기대했었는데 식스센스 이후로는 아직까지도 더 비지트가 가장 괜찮았음
샤말란 영화의 대부분이 그게 문제잖슴. 초중반까지는 소재빨과 괜찮은 전개로 기대치 올려놓고, 중후반에 개박살을 냄. 개인적으로 샤말란 감독의 영화는 보기보는데(OTT같은 걸로) 영화관에서 안보게 된 이유가 그거임.. 중후반이 너무 별로라, 영화관에서 보고 나오면 괜히 빡침. OTT로 보면 걍 빡치면 자면 그만이지만..
와 더비지트 아시는구나! 겁내재밋습니다
나는 식스센스 어려서 처음 봤는데 재밌게 봤음 그리고 어른 되다보니 다시 보니까 이 장면 보고 울었음 ㅠㅠ
돈을 많이 안 줘야 잘 찍는 감독
공감합니다 ㅎㅎ 뭔가 쥐어짜야 잘 만든다는 ㅎㅎ
최고의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언브레이커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