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당신의 라이벌로 에이드리언 라인과 앨런 파커를 말씀하신 적이 있었는데 현재는 가장 가까운 경쟁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더 이상 경쟁자라는 건 없습니다. 지금 영화 산업은 각 작품이 독립적인 섬처럼, 투자와 기대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경쟁한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몇몇 영화들이 예상 보다 큰 성공을 거두어서 놀랐습니다. '글래디에이터2'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지요. 카메론은 항상 저에게 친절히 대해줍니다. 스필버그와의 인연은 과거 그가 '뮌헨'을 찍을 때로 거슬러 올라가고요. 제가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은 마이클 만입니다. 마이클은 '당신이 검투사 영화를 준비 중인 걸로 아는데, 그런 영화들은 역사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인사이더]의 초기 영상을 보내면서 '러셀 크로우라는 배우를 주목하세요'라고 말해줬어요. 이 때 러셀을 만난거죠. 러셀은 본인의 과체중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했고 저는 살을 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살을 뺐고요."
'글래디에이터2' 첫 편집본은 길이가 어느정도 였나요?
리들리 스콧:
"3시간 40분 정도였습니다. 알아요 비현실적이라는걸."
'글래디에이터2'도 언젠가는 더 긴 버전이 공개될 수 있을까요? 최근 '나폴레옹' 처럼 말이죠.
리들리 스콧:
"네, 아마도 나중에요. 차라리 '글래디에이터3'에 더 집중하고 싶기도 하고요. 이미 아이디어가 있거든요. '대부 2'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계속 갖고 있었습니다."
'탑건: 매버릭'을 보고 기분이 어떠셨나요? 기분이 좀 이상하시던가요?
리들리 스콧:
"아니요. 연출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동생을 따라하고 싶지 않아서 거절했습니다. 토니는 항상 현재 관심이 많았어요. 제 작품은 대부분은 역사, 판타지, 사이언스 픽션이고요. 토니는 '에이리언'이라든지 '블레이드 러너', '레전드' 같은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았죠. 그건 그렇고 '레전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본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 영화에서 팀 커리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아직도 오스카 감독상을 못받으셨다는 걸 알고는 놀랐어요. 오스카 수상은 감독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리들리 스콧:
"글쎄요. 전 이미 기사 작위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오스카를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영화가 있나요?
리들리 스콧:
"전혀요. 다 이유가 있는거죠. 동료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는 것 외에는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히 모릅니다. 어쨌거나 오스카를 노리고 영화를 만들지 않아요. '글래디에이터' 이후로 시상식에 가본 적도 없고."
재평가 받았으면 하는 본인 영화가 있을까요?
리들리 스콧:
"'카운슬러'는 제 작품 중 최고의 대사를 가진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코맥 맥카시가 각본을 써서 저에게 가져왔었죠. 저는 그것을 보고 '당장 하겠다. 하지만 무조건 지금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어요. 마이클 패스벤더, 브래드 피트,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가 역할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고 2주 만에 캐스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아주 안좋은 리뷰를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매우 좋은 영화였지만 관객들에게는 너무 다크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 영화 속 대사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 추가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리들리 스콧:
"동생이 보고싶네요."
동생이 보고 싶네요… 토니 스콧 감독님, 그립습니다 ㅠㅠ
카운슬러.. 그 동안 본 영화중 가장 무서운 영화 중 하나 정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두번 보기엔 너무 힘든 작품
나도 카운슬러 좋아하는데 몇몇 장면은 오랫동안 생생하게 남음
동생이 보고 싶네요… 토니 스콧 감독님, 그립습니다 ㅠㅠ
카운슬러.. 그 동안 본 영화중 가장 무서운 영화 중 하나 정말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두번 보기엔 너무 힘든 작품
형제끼리 명장 감독..
토니 스콧의 그 스릴러 맛이 있었는데 이르기 돌아가신게 진짜 아쉬움이 넘쳐나고 안타까웠음 맨 온 파이어.크림슨 타이드.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같은게 이제 나올수 없는 없다는 시장인거도 더 아쉬움이 남음
확실히 형제가 취향이 엄청 다르긴 했지... 토니 스콧 진짜 그 쫄깃한 스릴러 맛이 일품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