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충격으로 뉴타입의 가능성을 잃어버렸다가, 본편을 통해 재기한다는 점에서 요나는 쟈밀의 표절이고
요나의 과거 친구였다가 마개조를 받고 결국 페넥스가 되어버린 리타는,
쟈밀의 첫사랑이었으나 정신붕괴 후 L시스템의 생체부품이 되어버린 루틸의 표절이며
세계의 부조리와 붉은 혜성의 굴레에 분노하여 모든 것을 파멸시키려던 졸탄은
역시 세계의 부조리와 카테고리 F라는 굴레에 분노하여 세상을 파멸시키려던 프로스트 형제의 표절이라 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 X가 참 안타까운 비운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하필 후쿠이놈이 쓴 내러티브가 딱 보니까 대놓고 X의 오마쥬인지 표절인지 모를 정도로 너무 닮은 점이 많아서 좀 많이 기분나빴음
그나마 내러티브의 오리지널리티라고 하자면...
바로 이 사이코 프레임과 망자에 미친 개같은 미셸년
뭐 권력형 빌런보다는 그래도 나은, 과거 자신만 혼자 빠져나오고 리타와 요나를 제때 구하지 못한 죄악감이 그 집착으로 변질된거긴 하지만...
안타까운 사연은 인정한다만 그 집착적인 수단방법이 너무 좇같아서 싫었음. 그나마 원작에선 죽기라도 했지
슈로대 30에선 연출도 원작대로 해놓고 살아서 더 짜증
쟈밀의 나이가 정말 충격적이던 X. 저 얼굴로 20대라니.
X 세계관의 막장성이랑 거기서 처참하게 살아남았던 쟈밀 과거 생각하면 저것도 용한거지...
샤리아불만 하겠냐
왜? 설마 그 할배도 20대여? 아니 아무리 젋게 봐도 40대 중후반인데.
ㅋㅋㅋ 그거 관련해서 어떤사람은 원래 성숙한 어른 뉴타입의 상징으로서 내올 케릭터였던게 분량 축소된 영향 아니냔 추측도 하더라고 ㅋㅋㅋ
X스토리도 평행세계 제타 스토리같은 거잖아 자밀이 아무로랑 샤아의 짬뽕인 캐릭이니
놀랍게도 모티브는 V건담임 그래서 란스로는 샤아 오마주가 아니라 크로노클 오마주에 가까움
엥? 진짜? 그거 처음 안 사실이네
아마 감독 스스로가 말한 이야기였다던가 그래선지 우주로 올라간 가로드가 금방 전투에 적응하는것도 아 이거 웃소가 하던거 오마주네 하고 놀랐음
쟈밀은 뭐 아무로의 플랭크 시절이 모티브니까 그냥 건담다운 주제라 봄 생체 부품도 포우라는 예시가 있고 X가 전투나 그런건 좀 슴슴한 맛이 있다지만 인간드라마 부분은 우주세기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임
우주세기에서 제일 안타까운게 F91이라면 비우주세기에서 제일 안타까운게 X임
ㅇㅇ F91은 진짜 배경 파보면 토미노옹이 정말 열심히 세계 파고 사상이나 이념도 담고 열심히 만들려 했던게 보이는데 그게..
하필 또 두 작품 공통점이 둘다 건담에서 몇 안되는 순애커플 주역작품임.(시북-세실리, 가로드-티파) 건담 커플들은 대부분이 막장커플이라 더더욱 희소가치가 높은데 슬픔.
어느정도는 V건담에도 승계된 부분도 있는거같긴 하지만 V건담도 토미노오이 ㅂㅈ 말라는 발언 하나만 퍼와서 까대는게 좀 안타깝더라 그런주제에 같은 맥락으로 토미노옹이 후회한 작품인 Z는 큰 비판이나 그런게 없이 수용되고 Z가 좀 세카이물 같은 요소가 있다보니 그런가
Z가 자극적인 맛 하나는 대단하니까. 최애의 아이가 초기에 흥했던 것도 그런 자극성 때문인걸 감안하면 걍 그런게 잘 먹히는듯
그거 떄문에 주변 다른것들의 미완성된 엉성한부분도 많이 패스된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슈로대같은데서 노출도 많으니까
누가봐도 죽은거 같은 연출 아니냐고!
30 페넥스 연출에 미셀 영혼처럼 나오는데 멀쩡히 살아있잖아;;;
그러니까. 뭔가 미셸 죽이지 마라는 상층부 지시라도 있었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