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이고 지랄이고
그냥 전쟁에는 연관되지 않는게 맞음
평시 군대도 운영 뭐같이 하는데
유사시에 얼마나 열악해지고 주먹구구식이 될지..
우크라 예전 총사령관에 잘루즈니라고
해임돼서 영국대사로 발령난 사람이 있는데
그때 붙인 구실이 서방세계와 몰래 평화협정 논의를 했다는 혐의였음
사람은 결국 지침..
여론조사에선 계속 싸워야한다는 응답이 높아도
종전을 얘기하는 인사가 나오면 지지할 의사는 충분히 있을거임
위에 붙인 휴전 논의 혐의도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방증인거 같음..
심지어 잘루즈니는
(결국 안 열렸지만) 대선 3달전에 급히 잘린거라
일종의 정적제거 차원이 아니냐는 외신 분석도 많이 나왔었음
잠깐이지만 지지율 조사에서 젤렌스키를 앞섰어서..
어차피 대선 안했는걸
맞아 전쟁중에는 대선을 못치르게 돼있어서 개헌을 해야한다네 근데 지지율 높을때 이걸 지적한 물음에는 대선 치를거라고 장담하더니 여론조사가 불리하게 흘러가니까 입 싹닫는 행보로 비판 받았지..
젤렌스키 임기는 올해 5월에 끝났는데 여전히 대통령이고 전쟁이 끝날때까지 그 임기는 계속 연장됨.. 사실상 이건 임기가 없는 집권.. 즉, 독재라는 지적도 많이 나옴
어차피 전쟁끝나도 서방에 끌려다닐 신세인데 전쟁끝나면 알아서 끌려나가겠지..
현재 우크라 정세를 보면 골때리는 게 1.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살려면 러시아랑 계속 전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함 2. 근데 잘루즈니는 우크라 역량으로는 러시아랑 계속 전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3. 그래서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이유'로 잘루즈니를 쳐내고 대선도 미루면서 계속 권좌에 앉고 있음 4. 잘루즈니 쳐내고 후임으로 자기 말 잘 듣는 놈을 앉히고서 국뽕 전략+젤렌스키 신격화 작업에 착수 5. 그 과정에서 비교적 '만만한' 한국이 희생당하는 중 존나 답이 없음
우크라 인구 4400만 러시아 인구 1억 4천만으로 3배 차이라 이미 우크라는 인원 수급면에서 한계에 달했을텐데 이 이상의 전쟁은 이미 불가능하다고 생각.. 의미있는 전진이 불가능하니 결국 수비진영의 유리함 때문에 그동안 버텼던거지 전쟁 역량의 한계에 달한 우크라가 공격자 입장이 되니 난이도는 훨씬 올라갈수밖에 없는듯.. 작년 여름 바흐무트 공세가 실패한 이유도 사실 당연한 일 지금 쿠르스쿠 전선의 초기성과가 좋다고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큰그림에서는 결국 저지당할듯..
바이든이 젤렌스키 대담에서 좀 감사할줄 알라고 말한게 이유가 있는거 가타
1.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살려면 러시아랑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함 2. 근데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니까 각종 사이다 전과나 해외 각국과의 사이다 관계에 의존하려고 함 3. 우크라 내에서 전술전략적으로 가치는 없지만 단기간에 사이다 스러운 전과를 올릴 수 있는 일시적인 작전행동에 목을 맴(그 과정에서 미국과의 조율은 무시함) 4. 대외적으로도, 국가 사이의 관계는 애매하면서 지들 보기에 일본보다는 급이 떨어지는 한국을 쥐고 흔들면서 '우크라이나가 이렇게 위대한 나라입니다!' 어필을 하려고 함 ㅅㅂ 그 결과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한테 퍽이나 도움이 되겠다
나도 한국 파병 드립은 자꾸 왜하나 시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