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내 친구가
전셋집을 구한다고 그럼
그래서 내가
어 그래? 요즘 위험하니까 잘 알아보고 구해라.
하니까
그 친구가 나한테
등기부 등본좀 봐줄수 있냐고 그럼.
그래서
난 법학과를 졸업했을뿐
전문가도 아니고 우리나라는 등기의 법률효가 없다.
라고 먼저 말했는데
그냥 위험한 매물이 있는지만
말해주면 된다.
나머지는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
이러길래
ㅇㅋ
이럼
그리고 일주일쯤 뒤인가
친구가 매물을 한 세개쯤 보내줌.
그래서 본다음
하나 골라서
이게 일단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고
안전할거 같다.
라고 말함.
그러니까 그 친구가
근데 이 집 보다는 이집이 마음에 드는데
이럼
그 집의 문제점은
1. 다가구 주택
2. 융자 존재
3. 건물주가 고령(92세)
이거였음
그래서 내가
이거 들어가면 분명히 피본다
절대로 들어가지 마라.
다가구 주택은 세대별 등기가 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후순위 임차인이 권리 행사 힘들다.
차라리 조금 낡았더라도 내가 말해준거 들어가는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이랬음
그러니까
아 그래?
알았어
했는데
얼마있다가 계약 했다고 하는데
내가 위험하다고 한곳에 들어감.....
그럴거면 나한테 왜 물어본거야....
이미 정해놓고 물어보는 케이스임.. 근데 사람마음이라는데 어쩔수가 없는거라 그냥 니 인생이다 하고 넘어가는수밖에 없음
일단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서면으로 뭐라도 남겨 카톡 대화 내용이라던가 나는 분명히 말렸다고
카톡으로 했지. 그리고 나는 주변에서 항상 법관련 물어보면 난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먼저 깔고 들어감
난 그럼 작성자말 들을테니까 무료상담 가능? 제발...
ㄴㄴ 전문가를 찾아가는게 나을걸
차라리 자기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다른 매물을 찾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