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고모들이 자꾸 연락해서 지금 아내랑 해어지라고 지랄함
아마도 이번 명절때 부모님댁 안가고 장모님댁 먼저 간거를
아버지가 고모들한테 말해서 이런 사단이 난거 같음
그래서 내가 처음엔 전화로 잘 얘기했는데 매일 전화해서
며느리의 도리 어쩌구 우리 오빠(내 아버지) 불쌍해서 어쩌구
하길래 열받아서 어제는 직접 찾아가서 고모들 빰때리고 머리끄덩이 받아 뽑고 집에 왔음
오는 내내 열받아서 운전도 잘 안되고 왠지 사고낼거 같아서
고모 집 근처에 사는 예전부터 아는 학교 후배한테 연락함
얘가 혼자 자취하는걸 미리 알고 있어서 오늘 하루만 재워줘라. 너 안건들게 ㅎㅎ 이러면서 농담하니깐 걔가 “갑자기?? …치킨이랑 맥주 사오면 생각해볼게” 이러더라
그래서 근처 치킨집 들려서 치킨만 사감
“맥주는?” 이러길래 내가 “난 술 안마시잖아” 이러고 들어감
그렇게 치킨 뜯는데 집이 너무 더운 거임. 보일러를 왜케 쌔게 틀어났냐… 하고 후배한테 안더워? 난 겨터파크 흥건함 ㅎㅎㅎ 이러면서 농담했는데
“그래? 난 하나도 안젖었는데?? 보여줄까?”
이러면서 팔을 들어서 겨드랑이를 내 얼굴까지 들이밀더라?
진짜 땀이 하나도 없더라고..냄새도 안나고..
그래서 내가 왠지 야릇한 느낌 들고 분위기 미묘해졌는데…
결국에는 같이 잤음. 진짜 사람이 어쩌다 보니 란게 진짜로 있더라. 진짜 치킨 사갈때만 하더라도 이런 생각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아내한테 미안한 것도 없고 애들 생각도 안났음.
그냥 고모들이랑 싸운거 이렇게라도 스트레스 발산해서 다행이네
요세 내 정신 갉아먹고 있다는 느낌 많이 받았는데 역시 욕체적 쾌락은 정신에도 영향을 주는구나 등등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알람 소리 듣고 꿈에서 깼음…
깨자마자 지금까지 꿈이었구나, 그러게 사실 고모들 연락 안한지 몇년인데 고모들이 나한테 그럴일 없지
근처에 사는 여자 후배도 실존하지 않았음.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렇세 쉽게 아내를 배신할리가 없지.
등등 생각하면서 출근 준비함..
그냥 개꿈인데 너무 생생한 꿈이라 잊기 전에 기록 남겨봄
겨드랑이 킁킁대다 바람이라니 꿈도 참 유게이스럽게 꾸는구나
꿈이라는건 평소 보는걸 분류해서 노답 쓰래기만 모아 버리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선생님 평소에 뭘 보시는...
그럴리가 없어! 난 NTR도 극혐해서 야동도 순애만 본다고 겨드랑이 최근에 좋아하게 될 일이 있어서 강렬하게 뇌리에 꽂혔나봄
작성자 꿈에서 바람 핌
아내는 꿈이 아니지?
본인이 바람피는 꿈 해몽을 찾아보니 내용 재미있네
어? 뭔데??
나도 몰라 그냥 궁금하라고 쓴거야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