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루트나 무한의검제 루트는 기본적으로 주인공과 그 조력자 및 히로인이 선의 위치고..
헤븐즈 필은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위치니까.
폭주한 사쿠라로 인해 작중 민간인이 상당수 죽었는데,
사쿠라는 해당 루트의 메인 히로인이다보니 피해자로서 부각이 되야하고,
결국 말로는 속죄하느니 뭐니 해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좀 불쾌하게 느껴질 요소가 많은 히로인이고,
그냥 나스가 이런 캐릭터 하나씩 넣는걸 좋아하니까..
인기 없을만 해서 인기 없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함.
사쿠라는 별론데 bb는 또 괜찮단 말이지
걔는 처음부터 악당으로 설정된 캐릭터니까.. 피카레스크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사쿠라랑 다를듯.
트루를 해피, 노말을 트루로 하는 초기 기획대로 밀고 갔어야했는데 내가 만든 딸이지만 너무 불쌍하구나 창작자 병에 걸려서 그만!
난 근데 보는 관점이 달라서 헤필 좋아했는데... 세이버 / 린 루트는 설정풀이가 아니라 액션신으로 재미봤는데 헤필에서 배경떡밥 많이풀어서 제법 몰입해서봄 반대로 말하면 히로인이 중요한게 아니긴 했으니....그래도 페스나는 라이더/사쿠라가 최애긴 했음.
루트를 좋아하는거랑 히로인 캐릭터의 매력이라는건 전혀 다른 문제니까.. 난 반대로 좀더 정통적인 왕도물을 좋아해서 앞선 두 루트를 더 좋아함.
루트 자체가 온갖 등장인물들이 전부 매력적으로 나와서 사쿠라 존재감을 희석시키는데다 루트의 1/3 은 보스 포지션이라 어필이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