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쳐는 따져보면 고전게임쪽이 더 상호작용 활용이 잘 되서 재밌었음
보통 그 장르의 선조라 하면 지금은 해도 별거 없는 장르가 많은데
어드벤쳐의 선조인 ZORK란 게임은 지금해도 미쳐도는 상호작용을 보여줌
대충 나뭇잎 던지다가 바람떄문에 돌아오는거 직각으로 얼굴 쳐맞고 넘어져 죽는다던가
도둑이 보석으로 장식된 알을 훔쳐가면 그걸 해체해서 멀쩡히 안에 있는 잡동사니를 꺼내놓는다던가
지하에 가스가 새는데 횃불 들고가면 바로 시밤쾅 해서 그 윗층에 투명 상자에 조명을 넣고 밧줄로 내리고
그걸 이용해야 한다던가
무지개가 시작되는 자리를 파보면 보물이 나온다던가 등
상호작용만 따지면 이후 게임들보다도 뛰어난거 같음
사실 요즘게임 상호작용은 그저 누르면 알아서 다 해주는거라
거기서 거기 아니냔 비판도 있지만..
원숭이섬 시리즈 그립다. 아가리술로 다 해먹는
1편 했는데 좀 짧더라.. 욕지거리 배틀은 참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