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 같은 하드 코어 게임을 해보긴 했는데 타르코프 특유의 하드코어감은 다른 게임들과는 좀 다른 거 같았음.
보통 하드코어 게임들은 기본 상태가 0이라고 하면 파밍 성공 하면 50정도 도파민을 얻고 죽으면 -100이라고 생각함.
타르코프는 약간 이런 느낌임
진입장벽이 높고 총 소리, 발소리 같은 사운드가 풍부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긴장하면서 시작함. 그래서 평소 상태는 재미보단 무섭다는 느낌이 강함.
근데 여기서 탈콥 시스템이 빛을 보여주는 게 파밍 성공 때임.
대체적으로 파밍은 아이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50 도파민을 주는거 같음. 이건 다른 게임들도 다 비슷한 도파민을 줌.
이 평균 도파민보다 더 많은 도파민을 얻으려면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밖에 없는데 대부분 그런 것들은 확률이 낮아서 얻기가 힘듦.
근데 타르코프는 기본 상태가 마이너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파밍을 성공하면 마치 80을 얻은 거 같은 도파민을 줌.
이 차이 때문에 다른 게임보다 더 많은 도파민을 느낀 거 같은 착각을 얻게 되더라
그리고 만약 죽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하드코어 게임들은 캐릭터 삭제라던가 다시 하드코어 못 들어감 이런 식으로 제약을 둬서 게임을 접고 싶게 만드는데
탈콥은 다시 치료하고 퀘는 다시 깨면 되니까 그정도는 아닌 느낌. 빤스도 있어서 죽어도 몇몇 아이템은 그대로 가져올 수 있기도 하고
이 시스템을 보고 누가 고안했는지 몰라도 똑똑하다고 느꼈음.
처음 진입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많이 힘들지만 한번 진입하면 거기서 못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서
물론 나중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기본 상태가 -30정도는 아니라서 뉴비일 때와는 똑같은 도파민을 느끼긴 어렵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파밍 장소도 잘 알게 되고 좋은 아이템 위치들도 다 꿰기 시작해서 좋은 아이템들을 얻기 쉬워지니까 도파민은 계속 높게 나오는 듯.
매번 사볼까하고 고민하다가 도우미 없이 혼자하는 스트리머랑 도움받으면서 하는 스트리머랑 너무 차이나길래 내가 하면 저거보다 더하겠지싶어서 걍 안하게되더라 ㅋㅋ 게임 자체 가격도 더럽게 비싸기도하고..
이 겜 스트리머 최적화 같은게 처음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누구 훈수 없으면 많이 힘들겠더라 특히 아이템 가치 같은거
ㄹㅇ 옆에서 도와주는거봐도 제3자 입장에선 저게 귀에 들어오나 싶은정도임 일단 막 챙겨주니깐 주워먹긴하는데 ㅋㅋㅋㅋㅋ 델타포스가 그나마 탈콮이랑 비슷한 맛이라길래 해봤는데 PVP 기반이라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