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스포]곡성 떡밥에 대해...

[루나브레이크]

성흔이 그리스도를 흉내내 현혹하는...그러니까 적그리스도라는걸 보여주는 장치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해가 안가는게 왜 굳이 악마의 모습으로 성흔을 보어줬는가? 낚으려면 신성힌 모습을 변신했어도 돼었을텐데? 전 악마의 모습이 부제의 의심을 상징하고 성흔은 그 대상의 본질을 상징하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일본인 개인의 모습을 보면 악마랑은 거리가 많이 멀지 않나 합니다. 목욕제계를 한다던지 눈물을 참으며 괴로워한다던지 개가 죽고 허탈해하는 모습이라던지...적그리스도 이야기가 극의 바탕에 깔려있다면 오히려 천도희가 신성한 척 하는 악령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악한 심볼이라던지 소란스럽고 혼돈스러운 모습을 연출함으로서 일광과 일본인의 선함을 못보게 하고 눈앞에 선한 모습을 한 악령을 보여줘서 사태를 제대로 못보게 하는...여튼 그래서 전 외지인이 선한 존재라 생각합니다 ㅎㅎ그리고 감독이 이렇게 이야기했으니까 이게 무조건 참이라거 하는 의견도 있는데 비평에 독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제일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이런 진실이 모호한 영화는 배우와 감독의 견해가 다르거나 일부러 거짓정보를 흘린다거나 하는 일도 있으 니 감독 이야기 아니면 틀렸다기 보단 이렇게 볼 수 있다 정도로...

[숲속의마구로]

외지인은 절대 착한 캐릭터가 아님.
초반에 강가에서 같이 놀던 술집아줌마한테 잘 놀다가 뜬금없이 암캐 뭐시기라고 한거 보면...
개인적인 추측은 외지인 또한 악마에 씌여진 고뇌의 인물이라 판단됨.
마지막에 부제와의 대면 중에 악마화 된 건 기존에 혼재된 실제 사람의 혼이 사라졌거나, 악마가 육체를 점유한 상태에서
부제에게 가짜성흔이나 사진을 찍는 형태로 두려워하게 만들어 본인의 힘을 채운것이 아닌 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