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
일본의 음향 회사의 자존심이라고 할수 있는 회사입니다.
과거에는 일본에서 전축붐이 일어났을때, 거의 독보적인 존재였고,
80년대엔 레이져 디스크 포맷을 개발하여, 영상사업에도 진출
비디오이외엔 고화질 포맷이 없었던 당시, 가정내에서 최고의 화질을 보여줄수 있었던 멋진 안방극장을 구성할수 포맷을 만들어 주었고..
(파이오니아LDC의 전신이였던 제네온
지금은 없어졌지만, 정말 일본에서 몇 안되는 최고의 DVD 제작업체였음 ㅠㅠ)
2000년도엔, 자사 소프트 발매업체였던 파이오니아 LDC(레이져 디스크 컴퍼니)를 텐츠에게 매각하고,
자신들의 사운을 건 플라즈마 TV사업에 진출
그리고, 플라즈마 TV 말기엔 KURO란 브랜드를 탄생시켜 영화,AV기기 마니아들을 크게 매료시켰습니다.
일본도 TV가 고장나면 TV를 버리고 새로사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지금도 KURO 사용자들 대부분은 TV가 고장나면 새로 구입하지 않고 비싼 돈 들여서 수리하여 계속 쓰고 있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ㄷㄷ;;
(패널교체만으로 무려 300만원정도 한다는데 ㄷㄷ;;;)
2009년 리먼사태로 일본기업들이 작살날떄 같이 작살난 기업중 하나이기도 한데..
현재는 온쿄 브랜드에 AV사업부가 매각되어, 온쿄&파이오니아란 브랜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ㅠㅠㅠ
파이오니아의 브랜드를 그대로 살리고, 과거 AV사업부의 인력들도 어느정도 남아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의 파이오니아사가 자본으로 직접 제조하는건 네비게이션등 자동차사업부문 정도라고 합니다.
암부표현의 최상 능력을 자랑하는 파이오니아의 플라즈마TV kuro(쿠로:흑백) 브랜드가 탄생하기전,
파이오니아의 플라즈마 TV 브랜드는 퓨어 비젼이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이 제품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무려 1080i의 구형제품이지만.. ㅠㅠ
쿠로는 아직까지 중고제품이여도 가격이 꽤 비싸기도하고, 소니에서 곧 OLED TV를 낸다는 소문도 있기에..
OLED TV가 나올때까지만 참고, 잠깐 파이오니아제 TV도 써보고 싶을겸 해서 구입했습니다.
테비테비
튜너입니다.
이상하게 파이오니아에선 튜너를 따로해서 제조하곤 했는데 그 이유를 도통 모르겠네요 ;;
플라즈마!
뚜껑을 열면 외부입력단자 등등
내부입니다.
기판등
하이닉스나 한국제 부품이 가득한 지금의 일본제품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부품이 싹다 일제입니다. ㄷㄷ;;
단자부
참고로 쿠로에 사용되었던 튜너를 이 TV에 사용하면 1080P로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
(회사에선 동작을 보증하진 않지만, 이론적으론 가능하다고 확답했다고 함)
분해를 해봐야죵
스탠드와 분리한 사진
소니제품과 비교해서 분해하기 정말 편합니다.
소니제품은 진짜 나사한번만 잘못 조여도 나사가 고정부분이 헐렁해질정도로 많이 약한데 ;;
스피커 연결부와 단자 접촉부
제조번호등
뒷면
2005년제품인데 외로 부품이 적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ㄷㄷ;;
구제품의 분해사진과 비교사진
진동을 최대한으로 줄여서, 구제품에 삽입되어있던 진동제어부품도 제거되었다고 하더군요.
빠이오니아!
전원부 부품들
희안하게 소니제가 많더군요
전원부 근처에 있던 NEC 부품
노이즈 제거기라나 뭐라나
먼저 TV 화면입니다.
화면을 켜고 동작테스트 할떄 정말 깜짝 놀란게 진짜 파이오니아의 암부표현 능력이 이정도로 뛰어났었구나 하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ㄷㄷ;;
1080i의 한계로 인터레이스 가로줄 현상이 눈에 많이 띄지만, 암부표현능력이 워낙 좋아 신경도 안쓰게 됩니다 ㅋㅋ;;
기분 죽이죠!
게임을 할때도 특히 그 성능을 발휘하는데..
아날로그 TV와 비교해서 너무 쩅하지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아 눈도 편하고 정말 딱 좋더군요! +_+
SFC 게임을 하면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합니다.
SFC의 그 우수한 사운드와 그래픽이 함께되어 정말 게임할맛이 나더군요 ㅎㅎ
TV 방송도 굿
개짱 황홀하다데스네 ㅠㅠ
완벽 그자체의 TV, 파이오니아 플라즈마 TV의 오픈이였습니다. ^^
PDP에서 4:3 고전게임 하면... 짤린 부분 때문에 세로줄 번인 생기지 않나요???
4:3 게임 사진을 보면 양옆에 회색 가로줄이 보이실텐데, 저게 번인방지 줄입니다. 저거 제대로 설정하고 하면 거의 번인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확실히 4:3 영상, 게임은 번인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하지만, 영상을 풀화면모드로 하거나, 저렇게 양옆에 회색 번인 방지 가로줄이 나오게 제대로 설정하고 쓰면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 플라즈마 구입하기전에 지레 겁먹었는데, 아주 초기 제품이 아니면 그렇게 쉽게 번인이 일어나지않더군요. (2008~2012년쯤에 제조한 제품은 거의 안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쿠로 전 세대 모델인가 보네요. 이 모델을 구매하신 것도 대단하고 분해하신 것도 대단하고 제일 인상적인 건 소니마크 박힌 코일이네요. 소니가 부품 사업을 한 건 알았지만 저런 코일류까지 만들었을 줄은 몰랐네요.
이거 싸요 ;; 일본선 잘하면 5만원에 구합니다 ㅋㅋ;;; (원박스가 없으면 배송대행이 접수가 불가능하니 한국서는 구입 못하겠지만요;;) 듣고보니 소니에서 코일류의 부품을 본게 이번이 처음이네요 소니 콘덴서 부품도 거의 본적이 없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