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6년만에 전차로고 신작이 나오면서 다시한번 일본 철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전차로고 신작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차기작이나 DLC를 기다리고 있는데 소식이 없어서 아쉬움을 가지고 검색을하던중 VICOM이라는 회사를 알게되었고 상당한 철도 영상물을 블루레이로 발매한것을 보고 구매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이 풀리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비자가 있어야만 갈수 있어 사실상 여행이 어려운 상태인지라 아쉬운 상태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VICOM의 블루레이를 보며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을 해봅니다. 근데 철도 전망 영상이나 풍경 영상은 유튜브에 널리고 널렸는데 굳이 돈들여서 블루레이를 구입하냐는 말씀을 하실텐데 개인적으로 블루레이가 가지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철도 전망 영상 같은 경우 보통 유튜브 영상은 일반인이 촬영하다 보니 운전석 뒤에서 찍어서 시야가 가리거나 좁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VICOM의 블루레이 영상은 운전석 안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보니 방해물이 없고 넓은 시야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화질이죠. 유튜브의 4K 영상도 화질이 좋지만 블루레이는 용량이 여유로워 비트레이트가 높아서 화질이 더 좋아 보입니다. 화질차이는 큰 TV에서 볼때 더 두드러지죠.
현재까지 구입한 VICOM의 블루레이 타이틀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본의 벚꽃 영상과 도쿄/요코하마의 야경을 담은 풍경 블루레이입니다. 화질로 유명한 VICOM이라 정말 화질 하나는 끝내줍니다. 2015년에 도쿄 여행을 갔을때 일정상 도쿄 타워를 오르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블루레이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2010년에 북큐슈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탑승했던 유후인노모리호 전망 영상입니다. 2010년 여행때 JR북큐슈레일패스 3일권을 끊어서 3일동안 원없이 타보고 싶었던 열차를 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다시 한번 영상을 보며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그때 다녀왔던 추억이 생각나서 당시 찍었던 사진 몇장을 올려보겠습니다.
차량 내부의 모습
일단 오이타까지 이동~
운전석의 모습
이때 목적지가 유후인역이였는데 일부러 오이타역에서 내려 유후인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위 사진의 유후DX를 타기위해서였는데요. 앞뒤에 존재하는 파노라마석을 체험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유후인노모리호와 유후DX.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유후DX 파노라마석의 모습
파노라마석에 보이는 경치~
참고로 유후 DX는 2011년에 폐지되었으며 차량은 옆동네 호히본선으로 이동해서 특급 아소보이로 여전히 운용중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해당 블루레이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하코네특급 로망스카GSE와 하코네등산철도 블루레입니다. GSE(Graceful Super Express)는 가장 최근에 도입된 차량으로 역시나 전,후방 파노라마석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신쥬쿠역과 하코네유모토역을 연결합니다. 하코네등산철도는 오와다라 고라역을 연결하며, 현재는 신형 차량인 3000계가 운용중입니다. 블루레이에는 하코네케이블카까지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코네 로프웨이까지 수록되어 있지 않아 약간 아쉽습니다.
현재 하코네 특급은 4종류의 차량이 운용중인데, GSE와 EXE(Excellent Express), VSE(Vault Super Express), MSE(Multi Super Express)가 운용중이며, VSE와 GSE는 파노라마 석이 존재합니다. 이 차량들도 VICOM에서 별도의 블루레이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2015년 도쿄 여행을 계획하며 도쿄 근교 여행을 하려고 찾아보던중 하코네와 니코중 고민하다 하코네로 결정하고 하코네 여행을 했는데 상당히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코네로 가기 위해 하코네유모토역까지 하코네 특급을 이용하고 하코네유모토역에서 고라역까지 하코네 등산 철도를 이용 다시 강삭철도(일본에서는 케이블카라고 명시)를 이용하여 소운잔역까지이동 했습니다. 다시 소운잔역에서는 하코네 로프웨이(우리나라의 케이블카 같은 형태)를 이용하여 정상 오와쿠다니역까지 이동해서 관광을 즐겼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방법이 철도 덕후로써 너무 즐거웠네요.^^
그때 찍었던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